요즘 개인전도 하는 사람을 본 일이 있는가? 왜 교회에 개인전도 무용론이 판을 치고 있을까?이것은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과격한 전도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다. 또 전도를 강의하는 사람들이 관계전도 같은 전도법은 바른 것이고 개인전도는 잘못된 것처럼 가르치는 것이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개인전도는 열매가 거의 없다는 식으로 전파하는 문제도 있고 개인전도에 들어가는 비용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평신도 전도자를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이런 때 우리 교역자들이라도 과감하게 전도현장으로 나가야 한다
대화형 인공지능이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관련 도구로는 OpenAI의 챗GPT, 구글의 Bard 등을 들 수 있다. 대화형 인공지능은 사용자가 일상어로 입력한 질문의 의미를 파악해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정연한 대답을 제시할 수 있다.짧은 시간 동안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로 몰렸다.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무료 프리뷰를 출시 후 불과 5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명에 도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컴퓨터 공학처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분야뿐 아니라 사회학, 교육학, 철학, 신학 분야에서도 논의가 폭발적으로 이
한국교회는 매년 12월 둘째 주일을 성서주일로 지킨다. 성서주일을 맞아 우리나라 성경보급의 현황과 사역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 싶다.대한성서공회는 올 한 해 약 360만 부의 성경을 95개 나라 143개 언어로 제작 보급했다. 여기에는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지진 등 재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등이 있다. 또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성경을 구할 수 없는 68개 국가가 포함돼 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더 큰 시련과 가난 속에 고통 받는 나라들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는 일을 게
서울의 기독교역사문화 유적지는 종로구 서대문구 중구에 밀집돼 있다. 갑신정변이 일어난 1884년에 알렌의 인천항 도착과 함께 시작된 서양 선교사의 선교거점에서 출발해 교회가 세워진 장소로서 최초의 학교와 병원, 그리고 한국 최초의 사회복지재단이 시작된 곳이란 점에서 대한민국 역사의 허리와도 같은 곳이다.서울시는 2013년부터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자원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한양도성 안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옛길을 복원해 나가고 있다. 서울의 공공 공간 조성의 중심에 역사성을 반영한다는 점
나무가 자라는 땅은 살아 있는 땅이다. 나무가 자리지 못하는 땅은 물이 없는 땅이라, 죽은 땅이다. 어린 시절 큰 감나무 한 그루가 마당 끝에 있었다. 집이 작아서 그랬던지, 감나무는 유달리 커보였다. 나는 감나무의 변화를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감나무에 찾아오는 새들은 때마다 달랐고, 그 광경을 보며 계절을 느낄 수 있었다. 감나무 높은 곳에 몇 개의 감이 달려 있고, 까치와 까마귀가 서로 먹겠다고 싸움을 하면 겨울이다. 조선 후기 문인 홍한주의 시 ‘유거감회’에 “단풍 숲은 비에 씻겨 취한 듯 붉고 감잎은 가을에
목회자는 신학과 더불어 인문학까지 공부해야 한다. 유경재 목사는 목회자가 인문학 소양을 쌓아야 한다고 한다. “신학 논문·서적을 꾸준히 읽고, 시대 흐름을 짚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라.” 김형석 교수는 2015년 9월 24일자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문학과 기독교 정신은 하나의 강물에 흐르는 두 물줄기라고 했다. “인문학, 즉 휴머니즘과 기독교 정신은 하나의 강물에 흐르는 두 물줄기다.”예수님은 인문학에 정통했으므로 목회자는 인문학 소양을 쌓아야 한다. 비유는 인문학의 중요 분야인 수사학에 속한다.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가
우리는 지금 변곡점의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사회는 어지러울 정도로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 교회도 이러한 변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특히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초저출산으로 인한 절대인구의 감소는 교회의 부흥에 가장 큰 부정적 요소로 나타나며, 물질주의적 가치관이 갈수록 팽배해지는 것 또한 교회의 성장을 가로막는다. 여기에 팬데믹의 후유증에다 교회 내부의 문제들까지 우리를 정체시키고 있다. 이미 깊은 절망과 좌절감에 빠진 이들도 나타난다.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절대주권자이시고
어느덧 2023년도 석 달이 채 남지 않았다. 한해의 끝을 향하는 이맘때 교회들은 내년 예산과 사업계획을 세우며, 교역자들은 새로운 사역지를 찾아서 이동한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떨림과 기대로 인한 설렘이 공존하는 기간이다.수많은 목회방법과 프로그램이 제시되지만 새로운 해의 계획을 정할 때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목회자의 목회 비전과 개교회의 설립목적을 확인하는 것이다. 최근 한국교회에 교회가 처한 현실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관들이 활동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총회자립개발원은 매년 도농직거래장터 사역박람회를 개최한다. 교단 내 미래자립교회들을 지원해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고 농어촌교회 및 개척교회들과 협력하는 방안의 하나로 마련하는 것이다. 올해는 10월 31일 익산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에서 박람회가 열린다.형제교회를 돕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서로 헌신함으로 신뢰를 쌓아 연합의 모범을 보일 때 미래자립교회에게 희망이 생긴다. 교회는 주님의 몸으로, 성도들이 마음을 다하여 서로를 도와야 하는 한 지체라는 공동체성을 확인하고 실천하는 장이기도 하다.도농직거래 사역박람회는 30여 미래자립
타임머신을 타고 16세기 유럽에 도착한다고 상상해 보면, 종교개혁에 대한 보다 생생한 그림을 얻을 수 있다. 지난 주일까지 미사를 집전하던 로마교회 사제가 이번 주일부터는 성경에 근거한 설교를 하기 시작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 지역의 유력한 통치자들과 수천명의 시민들로 가득찼던 웅장한 성당의 미사를 포기하고, 민병대가 지켜주는 척박하고 위태로운 지하교회에서 예배드리기 시작한다. 이 모든 선택의 결과는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지위를 빼앗길 뿐 아니라 고난과 박해를 겪고 피난민이 되는 것이다. 멋진 현수막을 걸고 예배당을 가득 채운 채
군선교의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성직자는 군종목사와 군선교사이다. 1954년 계급이 주어지기 전까지 군종 활동은 계급도 없이 위촉받은 군선교사들이 시작했고 이들에 대한 후원은 교단에서 담당했다. 이후 1954년 계급이 주어지면서 군종목사가 정식으로 임관해 현장에서 사역했으며, 군선교사는 향목, 민목, 민간성직자, 군선교사로 불려지면서 함께 사역하게 됐다. 특히 군선교사는 입대하는 청년들의 70%가 훈련소를 마치고 배치받는 대대급 군인교회를 담당하고 있다.1952년 제37회 총회 회의록을 보면 총회에 군목위원회를 설치하고 12월 첫
총대가 되어 총회에 참석하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목회하는 것도 버겁고 교회와 노회 활동 중에 시련이 많았기 때문이다. 노회는 가기 싫고 다툼도 많았다. 참석할 때마다 회의에 빠졌다. 하지만 노회가 분립 되니 행복하다. 그런데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 노회장까지 되어 금번 제108회 총회에 총대로 참석하게 되었다. 은혜다. 언젠가 노회 재판과 총회 재판을 받았기에 불편한 심기와 앙금이 남았다.총회에 대한 불신이 컸다. 재판국은 더욱 그랬다. 불법이 자행되는 모습에. 하지만 금번 총회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켰다. 처음부터 끝까
통계는 사회 및 조직의 현재를 정확히 보여주고 이를 토대로 미래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효과적인 사회현상 분석기법이다. 우리나라는 국가통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통계청을 따로 둬 정확한 국가정책 수립과 국민미래 설계를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 가공, 분석하도록 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교단은 어떠한가? 국내 최대 교단이기는 하지만 교단의 정책과 미래 설계를 위한 기초 통계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교회학교와 관련된 교단의 교육통계는 거의 전무한 상태에 있다. 인구감소로 인해 다음세대가 점점 줄어가고
총회를 앞두고 선거전이 치열하다. 열심히 뛰는 후보들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뛰던 그때의 내가 떠오른다. 그때 나는 ‘정신질환자’였다. 오래전에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치료차원으로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복용한 일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 약은 신경정신과에서도 처방하는 약이었는데 그때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나에게 날아온 일침은 “정신질환자에게 총회를 맡길 수 있는가!”였다. 수소문해서 그 말을 전한 분(상대 후보는 아니었고 그 주변의 인사였다)과 직면했다. 그때 그분의 말씀이 너무나 충격이었는데, 지금까지도 그 외침이 뇌리에서
제108회 총회 임원 총무 후보 서울서북지역 정견발표회가 열린 남현교회는 입구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피켓을 들고, 함성과 구호를 외치며 지지를 요청했다. 특별히 이번 선거는 장로부총회장을 제외하고 모든 부임원들이 경선으로 치러지고, 거기에 3년 임기의 총무 선거도 치러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정견발표회는 먼저 총회장 후보의 청사진을 듣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총회장 후보 오정호 목사는 ‘교회여 일어나라’는 제108회기 슬로건을 소개하며, 정책총회를 다짐했다. 개인의 색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