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는 개별적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이 20개나 된다. 그런데 국가인권위원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후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호도했다.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모임인 진평연은 차별금지법의 핵심은 한마디로 처벌, 즉 민형사상의 법적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은 인간이 누려야 하는 기본권이 있다. 그 기본권은 양심의 자유, 신앙과 표현의 자유, 학문의 자유인데 이것이 보장돼야 하기에 이를 반대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동성애를 차별하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이 나라에
어느덧 42년째 농어촌 목회와 선교의 길을 걸어왔다. 참 많이 부족한 사람이 목사로 부름을 받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 그동안 오직 한 길, 농어촌 사역에 집중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은혜였다. 동서울노회 염곡교회(장훈두 목사) 농어촌 선교회에서 파송을 받아서 동서울 노회 지역의 교회 없는 마을에 개척하여 23년 8개월 농촌 교회 목회를 했고, 가나안 농군 학교와 사)한국 농어촌 선교 단체 협의회의 사역자로 부름을 받아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많이 울고 웃으며 하나님의 충성되고, 신실한 사람들과 행복한 순례의
요즘 페이스북에서 페친들이 올리는 유명 인사들의 묘비명을 심심찮게 지켜보고 있다. 그걸 보는 순간, 내 묘비명에는 어떤 내용의 글이 새겨질까 궁금해졌다. 대학 시절 영문학과를 졸업할 때 쓴 학사 논문의 주제는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처녀작 (더블린 사람들)이다. 오랜 만에 그 책을 읽고 있는데 문득 떠오르는 묘비명이 하나 있다. 묘비명 하면 누구에게나 얼른 떠오르는 글귀이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가 남겼다고 하는 비문으로 널리 알려져
저는 1992년 11월 25일 고창 송도중앙교회에 첫 부임해, 시편 119편을 본문으로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는 제목으로 첫 설교를 하였습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이후 3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며, 첫 설교의 말씀처럼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을 너무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고난당한 것이 참으로 유익했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해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로서는 한계점에 봉착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지만, 완전하신 주님께서 대신 일을 이루셨습니다. 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출산 장려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금이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육아휴직제도를 확대하거나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교회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돌봄 서비스 제공과 성경적 가정교육 등의 대안을 통해 저출산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이에 대해 필자가 생각하는 교회의 대책은 출산장려를 위한 지원과 시설의 확충도 필요하겠으나 이것은 파도는 보고 있지만 파도를 일으키는 바
현장에서 목회하는 목사로서 예식서는 성경 다음으로 가까이 두고 애용하는 목회의 나침반과 같은 길잡이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AI, 코로나 팬데믹, MZ 세대의 문화 등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에서 30년 전인 1993년에 출간된 로 교회의 바른 예배와 예전을 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현장에서 목회하는 목사로서 현대 목양에 맞는 예식서를 교단에서 개정해 주기를 늘 염원했다. 이러한 바람을 늘 갖던 차에, 개정을 위한 집필위원으로 참여 요청을 받았다. 전국 교회와 목사님들을 위해 꼭
한국교회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코로나19의 강을 건너 부활절을 맞이하게 됐다. 부활절은 그 자체로 새로운 출발과 새로운 삶을 상징하는 축제이다. 그러나 이 축제의 의미를 깊게 이해하고 경험하기 위해서는 앞서 주님의 고난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난주간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새로운 삶을 선물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주님의 고난은 우리들에게 절망 중에서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기독교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대표:양병희 목사)에서는 다가오는
이단 정명석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을 본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 정명석의 만행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이단 정명석을 몰랐던 사람들은 어떻게 저런 범죄자가 이제까지 잘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동안 정명석을 비호했던 정치계 사법계 문화계 인사들까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분명히 를 통해서 정명석과 추종자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하지만 우리는 안심할 수 없다. 그동안 총회 산하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총회 이대위)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오늘날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를 크게 교회 안과 밖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내부적 과제로는 탈교회 현상, 교회 분쟁, 인구 고령화 문제, 저출산과 다음세대를 포함하는 교인수 및 신학교 지원자 감소, 이단 문제 등이 있다. 외부적 과제로는 개정사학법, 이슬람 스쿠크, 종교인과세, 포괄적차별금지법,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위기로 인한 환경문제 등이다. 어떻게 하면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첫째,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이 하나 되어야 한다. 현재 ‘문화전쟁’을 치르며 ‘갈등공화국’이라 불리는 한국 사회 속
매년 3·1절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은혜가 있다. 약 100년 전 당시 약 300만의 신도 수를 가진 천도교에 비해 십분의 일도 되지 않는 약 23만명의 신자를 가진 기독교였지만, 독립선언서의 서명한 33인의 민족 대표 중 16명이나 참여할 만큼 기독교는 동원 능력과 조직력 및 의식화에 있어서 다른 어떤 종교나 기관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1919년 10월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에 보고된 통계에 의하면, 3·1운동으로 인해 체포된 인원은 총 3084명이었다. 그 중 목사와 장로의 수는 134명, 사살된 인원은 41명, 조사당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2월 14일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4만6000명을 넘겼으며, 부상자와 실종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진으로 무너지거나 훼손된 건물은 4만7000채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역사에 기록될 최악의 참사가 우리 눈앞에서 벌어진 것이다.필자는 평소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 박말용 선교사를 통해 폐허가 된 튀르키예 현지 분위기를 접할 수 있었다. 박말용 선교사는 현재 튀르키예 하타이 지역에서 사위 장성호 선교사와 안디옥개신교회를 섬기고 있다.박말용 선교사는 지진
필자는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를 배우면서, 상상 이상으로 편리함과 두려움을 함께 느끼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2016년 이세돌 바둑 9단을 상대로 이겼을 때 필자가 느꼈던 충격보다 이번 충격이 훨씬 크다.미국 오픈에이아이(OpenAI)사가 지난해 12월 1일 챗지피티를 공개했다. 사용자가 불과 2개월 만에 1억명을 돌파했다니 폭발적인 반응이다. 초거대 인공지능이 어느 순간 눈앞에 나타났다. (Sapiens)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10주년 특별판 서문 작성에 챗지피티 3세
21세기의 특징은 ‘급격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안정적으로 집행하고자 했던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바뀔 수밖에 없는 ‘급격한 변화’가 국내외적으로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2021년 2월 1일, 코로나의 위기가 세계를 휩쓸고 있을 무렵, 미얀마에서 군부세력에 의한 ‘쿠데타’가 발생했다. 아웅산 수찌 여사에 의해 민주주의를 지향하던 미얀마는 순식간에 군사정권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쿠데타 이전의 미얀마는 아웅산 수찌가 이끄는 민주주의 세력에 의해, 외자유입과 경제 활성화,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활기를 띠는 듯했다
얼마 전 탄자니아 이영권 선교사(GMS)가 교통사고로 순직했다는 비보를 접했다. 내용을 확인해 보니 사역자들과 함께 지방에 있는 이 모 선교사를 방문하고 귀갓길에 차가 전복되었다고 한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탄자니아 이진섭 선교사 아내(고 김지연 선교사)가 같은 날에 지병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숨진 소식을 듣고 위로 카톡 문자를 보낸 30분 후에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필자는 고 이영권 선교사와 총신신학대학원 선후배 사이다. 필자가 입학했을 때 그는 졸업반이었다. 당시 그와 자주 교정에서 선교의 꿈을 나누곤 했다. 그는 신앙의
지금 교육 현장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현장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교 내 시설 변화나 교육과정 변화를 추진 중이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좋지만, 성경이 금하는 동성애 옹호 내용이나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내용이 교과서에 수록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한 문제점 중 성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알아보도록 한다.전(全)학년 사회 교과서사람의 생각은 갑자기 바뀌지 않고 점진적으로 바뀌게 되는데, 교육이 그런 역할을 한다. 어떤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은 조금씩 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