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위의교회 사건은 단순히 이단성을 폭로하는 보도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더욱 중대한 과제는 이단에 미혹된 교회의 회복, 그리고 산산조각난 가정의 회복이다. 따라서 산위의교회가 속한 서울동노회(노회장:박재섭 목사)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커다란 사태로 번졌지만 이 와중에 다행인 점은 산위의교회가 예장합동총회 울타리 안에 있다는 것이다. 만약 산위의교회가 신천지 등 기존 이단사이비처럼 정통 교단의 제도권 밖에 있었다면, 교회의 회복은 물론이고 교인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할 길이 요원했을 것이다.아울러 현재 산위의교회는 담임목
장대현교회가 분립 개척한 평양 산정현교회 초대 담임목사(1906년)는 편하설(Charles F. Bernheisel) 선교사였다. 그 후에도 한동안 협동목사로 섬기면서 교회를 든든히 지켜준 사역자이다. 숭실대학교 철학교수이기도 한 그는 1919년 평양 3·1운동을 주도했던 산정현교회 담임 강규찬 목사가 옥고를 치를 때는 설교를 맡아 교회를 감싸 안은 채 위로해주었다. 105인 사건에서 2년간 옥고를 치를 정도로 민족을 사랑한 강규찬 목사 곁에서 든든히 힘이 되었던 선교사가 편하설이다.또 1936년 산정현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주기철
서울한동노회(노회장:김학언 목사)가 노회장의 불법 회의 진행으로 내홍에 휩싸였다.사태의 발단은 10월 14일 녹원교회(손진수 목사)에서 열린 서울한동노회 제14회 정기회에서 비롯됐다. 오전 10시에 개회한 정기회는 목사안수식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런데 오후 4시경 김학언 노회장은 안건으로 상정돼 있지 않았던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사우동교회 문제를 언급하기 시작했다.김학언 노회장과 서기 이견수 목사는 “사우동교회는 2013년 노회 설립 당시 21당회로 출범하기 위해 영입했다. 그리고 최근 당회장이 바뀌어 총회에 서류를 떼려고 했는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재단이사 자격회복 소송(‘임원승인취소처분취소’)을 벌이고 있는 총신대 전 재단이사들이 10월 24일 성남영도교회에서 회의를 갖고 소송 계속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사들은 자신들이 소송에서 이겨서 재단이사로 복귀하는 것이 총회와 총신정상화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교단 인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 재단이사들의 소송 대표자라고 할 수 있는 정중헌 목사는 “이번 본안 행정소송은 김영우 목사와 안명환 목사가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하고 있는 것이기에, 소송을 제기한 16인 이사들에게 해당
경기노회(노회장:황연호 목사)는 10월 15일 석관중앙교회에서 제193회 정기회를 개최했다.▲목사안수:조주호 문민영 이대호 이기복 김윤정 이병조 장재원 주윤호 김의경 류재권 서진원 남성섭 김용재 ▲강도사인허:이승수 김원태 양희진 차승현 한재식 박현준 ▲목사이거:황현수(경안) 명경현(황동) 신상국(남서울) 최중훈(평양제일) 유사무엘(중전주) ▲목사이래:김윤호(성남) 최은준(성남) 석세혁(수경) 박명혁(중서울) 김희수(중서울) 신용(중서울) 김종기(서울) 박창일(서울) 박요섭(대전) 김지수(경기서) 조성열(평양제일) 조성민(동서울) 최
총신대학교가 전 재단이사들의 학교 복귀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하고 재학생과 동문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총신대학교는 ‘총신대학교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탄원서’를 작성,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학교는 탄원서에서 “구 이사들과 감사는 정관 변경과 학교 행정조치 등을 통해 총신대학교를 사실상 사유화했으며, 교육부의 실태조사 통보(2018.4.9.)에 적시된 바와 같이 학교 운영 전반에 걸쳐서 각종 비리를 저질러왔다”고 밝혔다. 또 학교는 “특별히 재단이사들은 14회에 걸쳐 임기
한국교회 내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이 참 많다. 그중에는 교단 소속 목사 장로 성도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일부 교단 목사로부터 “전광훈 목사가 잘 하고 있다. 그의 발언에 무슨 문제가 있냐”는 지지발언도 심심찮게 듣곤 한다.알다시피 전광훈 목사는 이른바 ‘빤스 발언’을 비롯한 수차례 돌출 행동을 해왔지만, 예장합동 사람들로부터 그동안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회장에 당선되고, 이어 반정부투쟁이라는 파격적인 정치적 행보를 보이면서 그의 뜻에 공감하는 이들로부터 인기가 치솟는 실정이
“이분들은 인생의 쓴 맛을 못 본 분들입니다.”▲…제104회 총회 임원들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단독후보로 나선 임원들의 당선을 선포하던 이승희 목사가 경선이라는 스트레스 없이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한마디.“하필 이름이 같습니까?”▲…첫째 날 전자투표를 진행한 이후 동명이인으로 인해 전산상 문제가 생겨 총대들이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시간이 지연되자 사회를 보던 이승희 목사가 우스갯소리로 분위기를 풀며.“우리 선관위가 죽사발과 묵사발 두 끼를 먹어 배부릅니다.”▲…총회기간 여러 차례 매끄럽지 못한 선거진행으로
헌법 시행1. ‘대회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1년 후 전면 시행헌법 개정1. 교인 총수 : 교회 예배 결석 6개월 이상이면 교인총수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2. 군목후보생 : 헌법(정치 제4장 제2조, 정치 제15장 제1조) 수정3. 목사 자격 : 헌법정치 제4장 제2조(목사의 자격)에서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며’를 ‘기혼자로서 자기 가정을 다스리며’로 개정4. 총회 헌법 오,낙자 등 오류 개정5. 정년 : 목사와 장로 은퇴시기 75세 연장 및 장로 임직 나이 32세 하향 조정. 농어촌교회 시무장로 연령 75세로 연장. 항존직 정년
양희송 대표 면직으로 위기에 처한 청어람이 10월부터 주요 강좌를 다시 시작한다. 청어람은 9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외부로 향했던 비판의 날을 우리를 향하게 하겠다. 말과 행동의 무게를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인지하며 스스로를 성찰하겠다”고 밝혔다.청어람은 지난 9일 이사회 공지를 통해 양희송 목사를 대표 및 이사직에서 면직했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8월 중순 양희송 대표의 일신상의 문제를 인지했으며, 그리스도인과 청어람 구성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도덕적 흠결을 안고 있는 이가 그리스도인
‘청어람’하면 양희송 대표가 떠오르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런 그가 면직되었다는 놀라운 뉴스를 접했다. 이유가 부끄러운 불륜 때문이란다. 수년간 아내 모르게 다른 여성과 관계를 맺어왔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의 고백대로 가족에게 큰 고통, 주변인들에겐 실망을 안겼다.모두가 갖는 배신감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이 세상이나 교회의 잘못을 지적하며 스스로 선지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미투 운동’이 펼쳐질 때 ‘성폭력에서 안전한 교회를 위하여’란 캠페인에도 참여했었다. 또 오랫동안 한동대에서 기독교세계관을 강
재판국 개혁이 교회 회복 이끈다재판국원 선출부터 투명하게 … 보고 시간 앞당겨 신중히 논의해야총회재판국의 존재 이유는 공정한 재판을 통한 분쟁 교회의 회복 및 피해자의 회복에 있다. 또한 가해자에 대한 적법한 치리도 총회재판국의 역할이자 의무이다. 하지만 총회재판국을 거치면서 교회가 회복되기는커녕 분쟁이 심화되고 교회가 무너지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회복의 실종은 곧 치리의 실종으로 이어지고, 총회에 대한 불신을 키운다.총회재판국의 신뢰가 무너진 까닭은 무엇보다 브로커 마냥 잇속을 챙기려는 일부 재판국원에 있다. 이러한 재판국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림형석 목사·이하 예장통합) 재판국(국장:강흥구)이 8월 16일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무효 관련 판결문을 송달했다.판결문은 “명성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교단에 소속하고 있는 이상, 헌법 제2편 정치 제28조 제6항 ①호(세습금지법)를 준수할 의무와 책임을 당연히 지닌다”고 명시했다.또한 “김삼환 목사가 2015년 12월 31일 명성교회 담임목사직에서 은퇴하였다 할지라도 이후 명성교회에는 임시당회장만 선임되었을 뿐, 후임 위임목사를 청빙한 사실이 없이 공석으로 유지하다가 곧바로 직계비속인
‘슬림과 효율’, ‘통합과 개혁’. 총신대학교 내부 조직의 변화를 정리한 단어다.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은 7월 18일 교원 보직 발령을 내고 개혁의 신호탄을 쐈다. 직제관련개정연구위원회(위원장:김지찬 교수) 자료에 따르면, 총신대학교 내부 조직은 행정본부, 부속부설기관, 부설연구소, 부설교육기관 등 76개의 부서가 산재돼 있었다. 연구위원회는 이번에 직제를 개편하면서 58개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이재서 총장은 “교직원 21명으로 구성된 직제관련개정연구위원회가 조사하면서 그동안 방만하고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던 조직들을 과감하게 정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