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보고 기도에 전념하는 삶이 교회와 교단 바로 세우는 원동력믿음의 후배들에 경건한 삶의 유익, 통일 사명의식 물려주고 싶어 서재 안에는 낡고 해어진 대학노트들이 수북이 쌓여있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첫 사역지였던 김제 가실교회 시절에 시작해 70년 가까이 쌓아온 성경연구의 실적들이 지금도 매일 새벽마다 더해지고 있다. 남은 기력과 재력을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하는 일에 온통 쏟아 붓고 있다는 그의 고백이 결코 허언이나 과장이 아닌 것을 그 한 장면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제74회 총회장을 지낸 서울 평
총회 복잡한 내부상황 얽혀 사법대응 ‘아쉬움’ … 현명한 마무리 ‘기대’ 아이티구호헌금전용의혹 사건에 대한 총회 차원의 대응은 이번 총회에는 끝내야 한다는 것이 정서다. 사법까지 가는 결정을 했지만 소송의 결과는 시원치 않았다. 아직 최종심이 나오지 않고 소송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1심에서 패했고 항소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티문제는 교단의 오점으로 영원히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세 차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위원들이 바뀌고 위원회가 총회 실무책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사법
한국교회·교단 역사와 함께한 110년 전통‘총회섬김위’ 조직, 빈틈없는 준비에 만전제100회 총회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시 동구 동호동에 소재한 반야월교회에서 열린다. 제100회 총회 장소인 반야월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그 면면을 살펴보자. 반야월교회 역사제100회 총회가 열리는 반야월교회는 110년 전에 설립된 대구 기독교 초창기 교회로서 한국교회와 교단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며 복음사명을 감당해 오고 있다. 반야월교회는 1905년 4월 3일 안의와(James. E. Adams) 선교사에 의해 세워졌다. 선교사명의 터
‘완전 매듭’ 의지 불구 소송 진행하지 않아 … 위원회 보고 채택 미지수 99회기 동안 총회는 납골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납골당 관리권과 영업권 확보 △납골당 관계자에 대한 사법처리 △은급재단 발전 방안 논의라는 3가지 방향과 목표에 따라 대응해왔다. 은급재단(이사장:백남선 목사)은 납골당 매수인 충성교회와 소송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급재단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최 모 권사에 대해 영업권 확보 차원에서 소위원회(위원장:김동한 목사)를 구성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은급
정책연구소 단기과제로 선정…불신 해소 여부 관심제100회 총회에서 가장 뜨거운 안건 중 하나가 총회 재판국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직선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국과 선관위에 대한 직선제 바람을 일으킨 곳은 총회정책연구소다. 정책연구소는 세 차례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정책과제 가운데 하나로 두 부서에 대한 직선제 도입을 단기과제로 선정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재판국과 선관위 개선을 요구하는 안건은 정책연구소뿐만이 아니다. 선관위에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노회에서 발의한 헌의안도 있다. 대표적으로 남평양노회 동광주노회 등
정식 기관으로 자리매김 준비작업 진력3회 공청회 통해 정책총회 밑그림 그려총회정책연구소는 지난 99총회 결의에 의해 출범한 독립기관이다. 지난 1년간 정책연구소 운영위원회(위원장:장봉생 목사)는 정관 제정 등 정식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가졌다. 동시에 교단에 필요한 정책수립을 위해 세 차례 공청회를 열어 밑바닥 정서를 파악하는 등 정책총회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도 펼쳤다. 이제는 제100회 총회에 보고할 정관(안)과 단·중·장기별 정책과제 분류를 마무리 지었다. 정책연구소는 이번 10
“원칙 있는 법과 행정 기틀 쌓아야” 한 회기를 마감하면서 서기 권재호 목사(도성교회)는 ‘감사’와 ‘은혜’만 기억난다고 했다. 전국 교회의 협력이 없었으면 총회 서기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모든 일마다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컸습니다. 또한 전국 교회의 협력에 감사를 드립니다.”서기라는 자리에 오르게 된 것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였다. “부족하고 허물이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총회임원으로 세워주셨다”면서 “서기 직분을 감당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했고, 하나님은
“교단역사 바로 세우는 노력 절실” 퇴임을 준비하고 있는 총회회록서기 김정훈 목사(부산 새누리교회)는 제100회 총회를 맞는 시점에서 교단이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예배의 회복과 회의문화 개선, 지도자들의 개혁을 꼽았다.김 목사는 “예배가 예배되게 하는 개혁이 우선입니다. 행사가 중심이 되고 예배는 형식을 해서는 안 됩니다. 총회와 노회의 회의도 질서와 상식이 통하는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교회 지도자들이 성결하고 정직하고 품격있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새로운 100년에 희망이 있습니다”라
“총회재정 ‘선택과 집중’ 필요하다” “깨끗한 재정관리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서운하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으면서도 별다른 사유 없이 여비 같은 것을 요구하는 데는 일절 응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새나가는 돈을 막으며, 열심히 아끼고 절약했습니다. 그 결과 앞선 총회에서 넘어온 채무도 상당히 정리하고, 재정을 안정화시킬 수 있었습니다.”총회회계 임무를 완수한 서병호 장로(진안장로교회)는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열심히 협력해 준 총회본부 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총회직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교계를 넘어 사회의 주목을 받았으나 무산됐던 ‘교회세습 금지법 제정’ 헌의도 상정돼 어떻게 처리될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앙노회는 “세례교인 200명 이상 교회의 담임목사의 직계혈족(직계존비속) 및 방계혈족(방계존비속)과 사위는 담임목사 후임으로 청빙을 제한해야 한다”는 헌의를 올렸다. 부의 대물림이라는 대내외적인 비판과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 개선을 위해 청빙을 제한하는 것이 교회개혁과 전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밖에 총회 때마다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늘 상정되는 대사회 관련 헌의안들이 있다. 이 헌의안들
총회 영향력 확대 정관개정안 가결 가능성 높아 … 총장 인준 여부 관심제100회 총회에 가장 많은 헌의가 올라온 것이 총신대학교에 대한 총회의 감독권을 강화하자는 내용이다. 그리고 세부적으로 총신대 정관개정을 하자는 것과 제99회 총회 결의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재단이사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원노회 등은 “총회 결정이 산하기관에서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감독권 강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헌의를 했다. 총회는 제99회 총회에서 총신대학교에 정관 개정을 요구하였으나 김영우 당시 재단이사장은 가처분 소송을 냈고 법
‘가볍다’ 지적 플랜A 대신 ‘시급한 부분부터’ 순차적 개정 택해헌번개정위원회는 수년 동안 끌어온 헌법개정을 플랜B로 선택했다. 위원회는 당초 플랜A를 가지고 3차례 공청회를 열었다. 또한 법전문가와 전국장로회와 잇따라 간담회도 가졌다. 그러나 플랜A가 “쉽게 풀어쓰다 보니 해설서처럼 됐다. 헌법 권위가 가벼워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전면개정이 아닌 개정이라는 위원회 명칭도 부담으로 작용해, 결국 플랜B를 내놓게 됐다. 위원회는 “공청회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받아들여 핵심적인 부분만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즉 전면개정이 아
노회 10곳 중 1곳 이단조사 관련 헌의 제100회 총회의 특징 중 하나가 이단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이다.헌의부 자료에 따르면, 143개 노회 중 16개 노회가 헌의를 상정해 노회 10곳 중 1곳이 이단 조사를 요구했다. 관련 교회(단체)·인물은 류광수, 평강제일교회, 신옥주, 황규학, 두날개, 로마 가톨릭(천주교) 등이다. 특히 은혜로운교회 신옥주 목사에 대한 헌의는 총회적 관심사가 됐다. 신옥주 측은 2월 1일과 15일 22일 대전중앙교회에 난입해 주일예배를 방해했다. 이단성을 떠나서라도 “주일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