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기숙사 준공예배 10월 26일 거행
백운형 목사 주도로 교육시설 완비해
GMS 선교사 동역하며 운영 체계화

백운형 총장(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미얀마개혁신학교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이 준공감사예배에서 테이프 커팅 예식을 진행하고 있다.
백운형 총장(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미얀마개혁신학교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이 준공감사예배에서 테이프 커팅 예식을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개혁신학교(총장:백운형 목사)가 10월 26일 학교 본관과 남자기숙사 준공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미얀마에서 사역 중인 50여 명의 총회세계선교회(GMS) 선교사들과 300여 명의 성도 및 주민들이 준공예배에 참석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준공한 2층짜리 본관은 연건평 660㎡(약 200평)로 도서관, 채플실, 컴퓨터실, 강의실, 교수연구실 및 강사실로 사용된다. 남자기숙사는 165㎡(50평) 규모로 건축했다. 이로써 2014년 인도신학교 총장에 재직 중이던 백운형 목사(성현교회 원로)가 4명의 미얀마인 교수들과 함께 6800평 허허벌판 부지에 대나무로 강의동과 기숙사를 지어 시작한 미얀마개혁신학교는 신학교육을 위한 기본적인 시설 모두를 갖추게 됐다.

감사예배에 참석한 선교사들과 성도들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교수와 학생들 역시 1년 넘게 새벽기도회 후에 본관 터 위에서 건축을 위해 큰소리로 부르짖으며 기도했던 터라 감격이 더했다.

본관 건축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2020년 학교 내 벧엘교회 예배당을 완공한 후 본관 건축을 시작했는데, 뜻밖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건축이 중단됐다. 이후 네 명의 GMS 선교사가 학교 사역에 합류하며 이사회가 구성됐다. 선교사들은 신학교의 운영과 학사관리를 체계화해 나가는 한편, 중단됐던 본관과 기숙사를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의 은혜와 교회의 후원으로 건축헌금이 모여 작년과 올해에 걸쳐 건물들을 완공했다.

백운형 총장은 “본관과 기숙사 건축으로 26명의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과 여건 속에서 공부하고 훈련받게 됐다. 또 미얀마개혁신학교가 미얀마 내 GMS를 대표하는 신학교로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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