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다보면 마치 “내가 그 다음 구절을 이어서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두 군데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도행전입니다. 28장이 끝이 아니라 마치 29장을 써야 할 것 같다는 의무감이 듭니다.두 번째는 오늘 본문입니다. 히브리서 11장 앞부분은 구약의 믿음의 선진들이 등장하며, “나 또한 이들처럼 믿음의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는 결단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약 성도들의 믿음의 역사가 그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마음입니다. 이 믿음의 역사는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믿음
신자의 분별력 있고 진실한 삶을 돕도록 목회자는 부르심 받아모든 목사가 목회를 합니다. 그런데 목회를 하면서 목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적잖습니다. 목회란 사람으로 하여금 주님을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목회는 다양한 사역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 의미로 목회의 목표는 ‘주님을 향한 사랑을 점점 더 풍성하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주님을 향한 사랑이 풍성해지려면 지식과 총명이 있어야 합니다. 지식과 총명이 잘 마른 장작이라면 사랑은 불길과 같습니다. 불 없이는 장작이 타오
온전히 예배가 회복되어 교회와 교단이 다시 서도록 기도해야‘하나님의 영광 비전’은 성령께서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비전입니다. 에스겔의 기도 장소는 이스라엘이 아니라 바벨론 포로의 자리였습니다. 코로나19로 다들 어렵다고 합니다. 이때가, 여러분이 계신 그 자리가 하나님의 비전을 보는 자리이며, 하나님을 만나고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오늘 우리는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를 통해서 이 민족이 살아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는 자리가 됩시다. 죽어가는 한국교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외치는 자가 이 자리에서 나와야 합
회복의 길은 오직 기도 … 기도 영성 회복하고 복음의 힘 되찾아야코로나19 이후를 어떻게 대비할까요? 성경 속에서, 해법을 찾아봅시다.초대교회는 성령 하나님의 후원으로 날마다 부흥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방 땅 안디옥까지 복음의 불길은 번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세찬 핍박을 맞았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유대인들에 의해 일반 성도들에게 공격이 있었다면, 이제는 헤롯이라는 막강한 정치적인 힘을 가진 자에 의해, 그것도 사도들에게 임했다는 것이 심각성을 더했습니다. 헤롯은 민심을 얻기 위해 야고보를 죽였고, 급기야는 베드
오직 기도에 목숨 거는 에피센터 만들어야 반전의 기회 얻어코로나 팬데믹은 많은 인명 희생과 경제 대란, 사회 변혁, 삶의 방식에 급격한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예배와 기도, 모든 것이 멈춰버리는 셧다운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특단의 조치를 통해 깊은 자성과 회개, 철저한 성경 중심의 믿음, 현장의 복원과 교회 회복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고 희생을 감수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와 있습니다.한국교회가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세 가지 통찰력이 있습니다.첫째, 코로나에 대한 성경적 이해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목회적 돌봄과 현장예배, 형식 수준 뛰어넘어 영적충전 시켜야 할 과제 남겨경건한 가정 세우기와 기독교 지성주의 강화는 교회 위기상황서 강력한 대안 코로나19 이후 직면할 교회의 상황은 어떨까. 그것이 목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당장 나타나는 현상만 봐도 교회마다 이전의 공적예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선 목회자들은 자신의 교회가 감염 진원지가 되지 않을까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목회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코로나 이후의 시대상은 무엇이며, 변화될 상황에서 목회적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고
총회 총대들은 만70세 정년을 유지하거나 하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만70세 정년 연장을 선호하는 목사 총대는 대도시 지역 100명 미만 교회 66세 이상 담임목사였다. 장로 총대는 중소도시 지역 100명 미만 교회 66세 이상 장로였다.반면 현행 유지나 하향 조정, 즉 만70세 정년 연장을 반대한 목사 총대는 농어촌 지역 51~60세 담임목사였다. 장로 총대는 농어촌 지역 50세 이하 장로였다. 특히 50세 이하 농어촌 교회 장로와 1000명 이상 교회 장로들의 정년 연장 반대 의지가 강력했다.정년연구위원회(위원장:고영기 목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사업이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과 교회자립개발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방역과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미래자립교회의 고통분담을 위해 전국교회를 상대로 월 임대료 지원 캠페인을 3월초부터 시작했다.임대료 지원 캠페인, 이렇게 시작됐다임대료 지원 캠페인을 실시하게 된 동기는 이랬다. 코로나19가 대구와 경북 일대에서 무섭게 확산되던 시기, 이 지역 경기는 한파의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었다. 여기에 더해 감염 방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예배와
“회복의 역사 정리에 힘 보탤것” 부회록서기 정계규 목사(진주노회/사천교회)는 수 개월간 선거운동을 치른 다른 새 임원과 달리 단독후보로 무난히 당선됐다. 따라서 자칫 여유를 부릴 만도 한데, 정계규 목사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총회임원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104회 총회 기간 내내 고민하고 해답을 찾았다고 했다.“총회를 출입하면서 안타깝고 부끄러운 모습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부회록서기로 섬길 기회를 주신 것은 주님의 거룩한 뜻을 총회 안에 스며들게 하라는 명령이 아닐까요. 저와 같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강원도 산불 피해 교회들 위해 헌금▲…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회예배에 참석한 목사장로들은 강원도 산불을 비롯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돕기 위해 정성스럽게 헌금에 참여. 이번 기도회 주제인 ‘일어나 함께 희망으로’라는 메시지가 이 정성들과 함께 전달돼, 잿더미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새싹으로 피어나기를.불편을 감수하는 친환경 기도회▲…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는 그간 관례적으로 제공해왔던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생수 대신 교회당 곳곳에 설치된 정수기를 이용하도록 유도.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환경오염의 큰
지난 6년간 오로지 기도하기 위해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참석했다는 강동노회 소속 안성환 목사. 그런데 올해 그는 작은 기대감을 품고 광주로 내려왔다고 한다.“기도회 현장에서 강원도 산불로 피해 입은 강동노회 등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까 혹은 헌금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참석했습니다.”안성환 목사의 작은 기대는 큰 현실로 다가왔다. 전국에서 찾은 목사와 장로들은 개회예배와 두 차례의 저녁집회, 총 세 차례나 산불 피해 지역의 교회와 성도를 위한 기도를 했고 헌금을 드렸다. 여기에 총회 구제부에서 실시하는 ‘산불피
이번 목사장로기도회에 한 교회에서 가장 많이 참석한 교회를 꼽으라면 대구동부교회(김서택 목사)를 빼놓을 수 없다. 기도회에 무려 20명의 장로들이 참석했다. 참여 규모만 봐도 귀감인데, 긴급한 일정 때문에 먼저 돌아간 이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새벽기도회, 폐회예배까지 끝까지 참석하는 모범을 보였다.참석자들을 대표해 정창준 원로장로(85세)를 셋째 날 새벽기도회 직후에 만났다. 정창준 장로는 “우리 교단이 목사장로기도회를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 감사하다”면서 “목사장로기도회는 소명감을 고취시키고 회개하는 기회가 주어지
“성경은 절망의 세상에 선포하는 희망의 교과서입니다”▲…총회장 이승희 목사,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암담한 현실 속에서 성경적인 희망신앙이 우리 시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학수’가 ‘학수고대’합니다”▲…전국목사장로기도회 장소를 제공한 광주겨자씨교회 나학수 목사가 환영사를 마무리하며 이번 기도회가 한국교회 앞에 닥친 종교다원주의의 위기를 극복하는 기도응답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심포니가 있는 교회문화를 만들자”▲…첫째 날 저녁집회 강사인 김관선 목사가 겨자씨교회 찬양대의 찬양 가사를 되새기며 ‘다양한 음들이 함께 울린
“은퇴한 후 바쁘게 지내는 중에도 헛헛한 마음이 적지 않았는데 나름 최선을 다한 저의 삶을 총회에서 인정해주시고, 영예를 안겨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정평수 원로목사(만남의교회)는 제56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회예배 직후 이루어진 총회장상 시상식에서 개인에게 주어지는 밀말상 수상자로 후배들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8명의 밀알상 수상자 중 은퇴목사는 정평수 목사가 유일했다.수십 년간 이 기도회에 참석하며, 강사로 혹은 순서자로 강단에 오른 경험은 여러 번 있었지만 수상자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될 줄은 몰랐다. 전남 보성 출신인
말끔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최종천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가 직면한 사회적 상황과 어려움, 문제점 등을 예리한 시각으로 짚어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과 해법까지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그는 먼저 요즘 사회 속에서 한국교회의 모습을 “사회적으로 미발달된, 사회화되지 않은, 영적 구도 단체인 교회에 유예 기간을 주지 않은 급격하고 비판적인 사회화의 요구로 인해 대처에 미숙한 교회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천국의 꿈을 제시하고, 현실 속에서 영원의 구원과 믿음을 발견하고 이루도록 말씀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