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는 늘 크고 작은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것이다. 한 교회 내에서 생긴 문제에 노회가 개입하고, 그로 인해 노회가 갈등하게 되자 총회가 관여하면서 전 총회적 사건으로 발전된 분쟁이 순천노회 순동교회 사건이다. 2018년 표면화된 사건이 해결되지 못한 채 제105회기로 넘어왔고 화해중재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새회기를 맞아 사건 당사자들인 순천노회 양측의 시각과 희망을 들어봤다. 순동교회 사태 어떻게 흘러왔나2003년 무렵, 지방 소도시의 한 교회가 교계
코로나19 확산 이후 엄청난 변화의 물결에 휩싸인 한국교회는 아직까지도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처음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된 예배가 가장 큰 이슈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온라인예배는 차츰 정착되는 분위기에 있다.반면 전도 부문에서 한국교회는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대면으로 해야 한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전도는 코로나19 시국에서 아예 시도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현재의 코로나19 대유행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에 따라 전도도 예배처럼 온라인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일 대면 예배 참석률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누구일까? 최근 개혁주의선교신학회(학회장:고창덕)와 남산기독교문화살리기운동본부(이사장:강대석)가 서울과 수도권 교역자 1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세대인 30대와 40대라는 응답이 전체의 42.8%를 차지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다음세대 예배 불참의 주된 이유’에 대한 설문에 전체 71.7%인 119명의 교역자가 “부모의 반대”라고 답했으며, 이어 “교회 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68.1%에 달했다.●교회교육-부모교육 병
온라인 플랫폼 적극 구축, 새로운 목회 도구로 삼아라비대면, 언택트 시대가 열렸다.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펜데믹에 세계 각국이 내놓은 유일한 대안은 ‘사회적 거리두기’이다. 연일 뉴스에서는 ‘만나지 말라’, ‘모이지 말라’, ‘약속을 취소하라’고 한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말이 전염병 시대에는 진리가 되었다.성도와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은 교회의 예배도 바꾸었다. 누가 뭐래도 예배는 교회의 생명이고, 성도들에게는 영혼의 산소이지 않은가. 따라서 전염병일지라도 예배만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사회에서 한국교회 또한 수십 년 째 고령 교인들의 사망, 출산률 저하에 따른 주일학교 축소 등 쇠퇴의 위기를 겪고 있다. 더욱이 최근 극심해진 경제 양극화로 인해 청년 세대의 결혼률 저하와 무신론자 확산 추세는 한국교회의 쇠퇴를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최근 발표된 총회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이와 같은 우려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20~30년 이후 미래에 사람들의 종교심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7.8%가 “지금과 큰 차이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비슷한
코로나19는 한국교회에 쓰나미와 같은 충격을 몰고 왔고, 지금도 그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는 언젠가 한국교회가 맞닥뜨릴 미래를 수십 년 앞당긴 것이라 진단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쉽게 종식되지 않고 수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촉발된 교회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2021년 목회를 어떻게 준비할지를 취재와 전문가 제언을 통해 모색한다.“하루하루가 생존 그 자체입니다.” 개척 2년차 K목사는 매월 25일이 두렵다. 상가 예배당 월세를 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대면예
여전히 진행중인 교단합동, 인내와 소통이 ‘하나됨’ 완성한다“합동 정신 제대로 스며들지 못했다” 후속처리 과정서 진통 잇따라 … “시간을 갖고 하나되는 과제 풀어가야”“믿음의 형제들 다시 모였다.” 2005년 11월 9일 1556호에 실린 기사다. 9월 27일 예장합동과 예장개혁 교단이 합동을 이룬 뒤 노회와 산하 단체들도 발빠르게 하나를 이뤄 나갔다.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노회다. 10월 초부터 총회 산하 전국 노회들이 합병하기 시작했다. 제주노회는 10월 4일 제79회 정기회에서 예장개혁 노회와의 노회합동위원회를 조
“교단합동은 하나님 역사 … 비전공동체 되어 교회 미래 세워가자”세계교회에 진정한 개혁신앙 보여 준 의미 있는 사례 … 합동의 귀한 열매, 한국교회 다시 세우는 밑거름 삼아야한국교회 역사는 분열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로교단만 200개인 현실은 한국교회 부흥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다. 그러나 2005년 9월 예장합동과 예장개혁 교단의 합동은 한국교회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단 합동의 주역인 서기행 목사와 홍정이 목사, 현 총회장 소강석 목사를 만났다. 이들은 “양 교단의 합동은 하나님의 역사가 아
“신앙 뿌리 같은 형제, 다시 한 몸 이룬다” 역사적 소명, 난관 헤치고 마침내 결실형제들아,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 2005년 9월 27일, 믿음의 형제들이 다시 모였다. 1979년 제64회 총회에 분열했던 예장합동과 예장개혁이 26년 만에 하나가 된 것이다. 그리고 15년이 지났다. 그동안 총회는 한 몸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내려놓고, 어떤 노력을 했을까?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벧후 1:7)는 말씀처럼 경건과 형제 우애, 사랑을 위한 총회의 모습을 살펴본다. 또한
‘하나의 후보 팀 구성’ 최종채택시 총회선거 전반에 큰 영향후보 추천 봄노회로 환원ㆍ선거운동 기회 현실적 확대 ‘눈길’노회 분립 중에는 출마 불가 … 규칙부ㆍ총회임원회 판단 ‘주목’선거규정 개정안은 매년 총회 때마다 주요 관심사였으나, 이번 제105회 총회 현장에서는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총회는 이번 선거규정 개정안에 대해 규칙부 심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그 후 규칙부가 총회임원회에 보고하고, 총회임원회가 최종 개정안을 총회 홈페이지에 게시함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제104회기 총회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마
제105회 총회에서 부서기로 당선된 허은 목사(동부산노회·부산동현교회)는 그 무엇보다 ‘공교회의 거룩성 회복’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부서기 허은 목사는 “총회임원으로 출마를 하면서 공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삼아 일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몸 된 교회의 지체된 성도 개개인과 교회와 노회, 나아가 총회가 거룩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부정한 청탁이나 금권 및 이권, 무법과 무질서, 불신과 반목이 사라져야 합니다. 공교회의 거룩성 회복으로 우리 교단의 위상이 다시금 높아지고 추락된 이미지를 회복하며, 한국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세례교인헌금 참여 저조와 노회상회비 축소 등 총회재정 운영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105회 총회 회계로 섬기게 된 박석만 장로(서수원1노회·풍성한교회)는 총회 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시작하게 돼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밝혔다.박석만 장로는 “지금까지 총회를 잘 섬겨왔던 선배 장로님들의 전통과 역사를 계승 발전시키며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 없이 회계 업무를 잘 감당해 총회와 노회, 교회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더불어 박 장로는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제5
“교단 갱신과 변혁 주체로 정론보도에 더욱 힘써가길” “기독신문이 교단의 정론지로서 바른 길을 가도록 기도하고 후원하겠습니다.”103회 총회와 104회 총회를 기독신문사 사장으로 섬긴 이순우 장로(고락교회)는 2년 전 “옳게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던 것처럼, 퇴임하면서도 “기독신문이 옳은 길을 가도록 기도로 계속 후원하겠다”고 밝혔다.현재 기독신문사 사장 후보는 공석이다. 빠른 시일 내에 후보가 추천되어 선거가 진행되더라도 차기 사장에게 인수인계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만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사장은 차기 사장이
법은 판단의 기준이자 행정의 근거가 된다. 건강한 조직일수록 법치가, 불행한 조직은 독재가 성행한다. 총회규칙 개정안이 나왔다. 제105회 총회에는 유독 개정안이 많으며, 통과 유무에 따라 적잖은 파급도 예상된다. 일명 ‘깜깜이 헌의’로 불리는 특정인 중심의 불법 청원서를 제한할 방안이 마련됐다. 동한서노회는 제104회 총회에 무분별한 불법 청원서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노회 헌의는 반드시 적법한 절차인 당회의 청원이나 노회 당석에서 제안한 안건이어야 하고, 노회에서 (정식으로) 결의되어야 한다”고 헌의했다. 이에 규칙부
최근 총회 내 최대 쟁점은 총신대 관련 사안이었다. 100회 총회 이후 총대들은 구 재단이사회의 김영우 전 총장 재선임과 교단성을 저버린 정관 변경으로 발발한 총신 사태에 대한 해결책과 정상화 방안을 꾸준히 논의해 왔다. 총신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올해도 총신운영이사회를 복원하자는 헌의안이 상정돼 있어 논쟁이 예상된다. 아울러 임시이사 임기 연장 여부와 후원이사회 조직 보고 등도 초미의 관심사다. 다만 제105회 총회가 1박 2일로 열린다는 점에서 총회현장에서 총신대 이슈가 얼마나 논의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구 재단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