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교단 통일운동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한 해였다. 무엇보다 총회가 통일부 산하 대북지원사업자로서 독자적인 대북사업 통로를 개척한 점이 커다란 성과라고 할 수 있다.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은 무려 4년간 노력의 결실이다. 통일준비위원회는 100회기부터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을 목표로 통일부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민간단체가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북한 공식 기관의 협약서가 필요했다. 그동안 총회는 북한 공식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지 못해 번번이 그 문턱에서 주저앉았다.그러다 지난해 12월 이승희 직전총회장의 방북과
신속·투명한 구제활동 신뢰 얻어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재난이 발생한 가운데 총회가 적극적이면서도 투명한 구제활동을 벌여 모처럼 제 역할을 해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쌓여왔던 총회 구제사역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을 걷어내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성과였다.지난 4월, 강원 동부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은 고성 속초 인제 강릉 동해의 산림 가옥 농지 관광시설 등을 앗아갔다. 화재로 집을 잃은 수많은 이재민들은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고, 정부는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른다.총회임원회와 구제부도 발 빠르게 재난현장을 방문해 대책 마련에 돌입했
1월●3일 총회실행위, 교단 차원 성윤리 교육 실시 결의●18일 평화통일기도회와 통일선교 포럼 일정 발표 2월●1일 김영우 목사 배임증재 항소심 기각●18일~19일 제1회 목회플러스 콘퍼런스●19일 은급재단 납골당 현장조사 불발●21일 총신대 총장 후보 소견발표회(11명 입후보)●24일 총회 3·1운동 100주년 기념감사예배(서대문교회)●1일 발행●26일 통준위, 판문점교회에서 평화통일기도회 개최 3월●28일 교회자립개발원 8개 권역위 발족 완료●4~5일 예장합동·통합 총회임원 연석회의●13일 총신
교단 내 새로운 형태의 이단이 등장해 충격을 줬다. 서울동노회(노회장:박재섭 목사) 소속 산위의교회 이○○ 장로 이○ 권사 부부가 교회의 주도권을 잡으며 발생한 사건이다. 이들은 신사도운동, 가계저주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교회 청년들을 영적으로 예속시켰다.이 장로 부부는 산위의교회 청년들과 가족들을 분리시키기 위한 작업을 지속했다. 청년들의 사역일지나 교육노트에는 부모와의 ‘분리’, ‘단절’이라는 키워드가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이런 분리 작업은 산위의교회 내부에서 진행된 영적체험집회를 통해 이루어졌던
극심한 교단과 학내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총신대학교는 여전히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조속한 정상화로 가려는 총신대의 2019년 행보는 분주했다. 총장선출 … 정상화 위한 전국교회 성원 이어져총신대학교의 2019년은 새해 벽두부터 총장 선출 준비로 분주했다. 법인이사회의 총장후보 입후보 공모가 붙자 전현직 교수와 국내외 거주 목회자 등 11명이 등록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결국 이재서 교수(사회복지학과)가 총장의 영예를 얻었다. 이재서 총장은 후보자 공청회 석상에서 학교 비전을 명쾌하게 제시해서 임시이사들의 절대적
부동산 광풍은 사회와 가정, 인생과 미래 파괴하는 달콤한 독약불의한 불로소득을 부끄럽게 여기며 나누는 자가 되게 하소서2018년 한 해 사회적 이슈 중 하나는 ‘부동산 광풍’이었다. 물욕에는 기독교인도 예외가 아니다. 부동산 투기로 인한 주택 값 상승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는 풍조가 만연한 시대다. 부동산 맘몬을 숭배하는 기독교인의 위선을 고발하고, 부동산을 바라보는 바람직한 자세를 제시한다. ● 부동산 맘몬 숭배자의 회개문 1 주님, 그렇습니다. 저는 위선자입니다. 교회에서는 하나님
올 한 해, 한국사회를 웃게 한 한국교회의 기쁜 뉴스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0여 년 전 온 세계에 좋은 소식을 전하러 오셨던 예수님의 모범과 달리, 한국교회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매번 실패하고 있다. 2019년에는 한국사회에 소망과 희망을 주는 뉴스를 한국교회가 많이 생산해내길 기대한다.본지가 정한 2018년 교계 10대 뉴스는 ▲남북정상회담으로 꽃 핀 평화의 시대 ▲미투운동, 교회 성폭력 퇴치의 불씨 ▲연합, 올해도 실패 ▲명성교회 세습 등 한국교회도 주목한 교회의 민낯 ▲이단사이비 교주들의 인과응보 ▲
김영우 총장 징역 8개월 법정구속[속보][교단] 2018년 10월 5일 1 혼란으로 치닫던 총신사태는 결국 교육부에서 임시이사가 파송되고 김영우 전 총장이 배임증재로 법정 구속되며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나만 옳다는 독선과 내부 자정능력을 잃어버린 우리의 모습을 세상에 여실히 알린 부끄러운 사건입니다. 교단 분립 때도 개혁신학을 사수한 총신이, 더 이상 권력과 정치의 장이 아님을, 교단의 미래인 목회자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총신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지만 학문과 진리를 탐구하는 굳건한 상아
예장합동 소속 여성들의 ‘먹부림 말부림’ 교회 의사결정과 역할 제한, 여성의 재능 펼칠 기회 적어‘동등한 구성원’ 인식 넓히고 리더십 적극 활용 지원해야‘잠잠하라’는 말 안에 갇혀있던 교회 여성들이 제대로 입을 열었다. 올 한해 대한민국은 미투운동으로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 교단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여성, 특히 ‘예장합동’ 소속 여성이라는 이유로 교회에서 겪었던 말 못할 답답함이 얼마나 많았을까. 이 청년, 신학생, 전도사 등 댜양한 교회 여성들의 속 풀이 시간을 마련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2018년 총회는 총신의, 총신에 의한, 총신을 위한 한 해를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월 4일 총회실행위원회 총신대 사태 결의에서부터 12월 18일 해 넘긴 2017년 총신신대원 졸업식까지 롤러코스터와 같은 해를 보냈다. 특히 수업거부와 학교 점거, 용역 동원, 임시이사 파송 등 총신 117년 역사 가운데 보기 힘든 사건들이 발생했다.본지가 정한 2018년 교단 10대 뉴스 또한 총신이 쥬류를 이룬다. ▲총장직무대행 체제 ▲김영우 총장 파면 ▲교육부 특별 감사 ▲학생 수업 거부 등 4개나 된다. 이와 함께 ▲파격적인 제103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가다 북한 땅 장산곶이 지척인 두무진 마을안보 불안 땐 합동소속 교회 강한 결속남북화해 분위기 속 차분히 생업 진력“수십 년 긴장했지만 조금씩 변하겠죠”쾌속선으로 꼬박 4시간이 걸렸다. 기상 악화로 인천항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2시간 가량 대기를 했던 터라 백령도 용기포항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때가 훨씬 지난 시간이었다. 다행히 예상보다 파도가 덜해 멀미는 안했지만, 괜히 백령도가 외떨어진 곳이 아니었다.여객선에서 내리는 수백 명의 승객들,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항구는 붐볐다. 승객들은 민간인과 군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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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올 한 해도 열심히 걸어왔습니다. 그 열매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떨는지는 몰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 한 가득 가지고 한 해를 돌아봅니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자는 노력은 아직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사회와 비기독교인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려는 몸부림도 미처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가 선한 일만을 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당연한 기대치 위에 목회자들의 각종 일탈은 훨씬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며 기치를 높이 올리던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