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이천은광교회(김상기 목사) 예배당 앞마당은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수십 개 천막 아래 식탁이 차려지고, 한쪽에서는 숯불바비큐를 비롯해 컵밥, 부침개, 떡볶이, 어묵, 와플, 커피 등 먹거리들이 연신 건네졌다. 주일학교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는 비전센터 앞에는 20인승 바이킹과 초대형 에어바운스, 회전그네 등 다음세대들을 위한 놀이부스도 차려졌다. 아이들은 연신 소리를 지르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천은광교회가 기도하며 준비한 온All가족초청축제 풍경이다.예배당 바깥이 먹거리와 즐거움이 가득한 잔치 마당이었다면, 예배당 안
주다산교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주다산교회는 1992년 5월 23일 권순웅 강도사가 개척한 ‘새술교회’를 모태로 하고 있다. 권순웅 목사는 2001년 8월 교회를 경기도 화성시로 이전하며 천막 예배당에서 주다산교회를 다시 세웠다. 한국교회는 2000년대 침체기에 들어섰지만, 주다산교회는 시대를 역행하며 부흥했다. 천막 예배당에서 시작한 주다산교회는 현재 동탄에 2200석 규모의 SMC예배당을 건립하고, 5000여 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권순웅 목사는 “사사기 9장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나의 새 술’이란 말
아브라함의 아내로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된 사라의 인생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적어도 90세가 되기 전 25년여의 시간은 그러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멀고도 낯선 가나안 땅에 정착하던 여정이며, 가나안 땅에 정착하고도 10년 넘게 아이를 갖지 못해 좌절했던 밤이며, 남편의 아기를 밴 여종 하갈에게 멸시를 당한 일이며, 눈물과 한숨 가득한 시간들이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끝까지 사라를 주목하셨고, 그 은혜 가운데 그는 마침내 90세에 이삭을 낳고, 자신을 통해 하나님이 행하실 역사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역사
용인제일교회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종횡무진 사역을 펼쳤다. 위로는 50년 동안 인도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50년 역사에서 헌신한 역대 목회자와 성도들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옆으로는 지역 주민을 위한 새생명축제와 다음세대를 위한 CCM페스티벌을 열어 복음과 문화의 축제를 진행했다. 특히 새 예배당 글로리센터 입당감사예배도 드리며 5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용인제일교회는 1973년 4월 22일 당시 군목이었던 이기만 목사가 개척했다. 운동장에서 천막 교회로 시작한 용인제일교회는 용인시 역북동에 2만㎡(약 6000평) 규모의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처음으로 교회에 나왔다. 기대는 했지만 솔직히 반신반의했던 사건이 진짜로 일어났다. 4월 22일 대구 남부교회(이재범 목사)에서 벌어진 일이다.올 봄 ‘킹덤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다음세대축제를 남부교회가 기획한 것은 모험처럼 보였다. 주일학교 부흥이 어려워진 것은 언제부터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되었고, 게다가 코로나 시국이었던 지난 3년 동안은 아예 사역자체가 불가능했다.교회 안에서 불신자 가정 자녀들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그런 분위기에서 다음세대축제의 성공에 의구심을 품는 것은 당연한 일
광명교회(최남수 목사)가 올해도 미국기도선교를 준비하며 4월 23일 주일 저녁, 출정식을 가졌다.2008년부터 세계기도선교를 시작한 광명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을 위한 기도선교를 준비했다. 여전히 세계선교 1위의 영향력 있는 국가지만, 크게 약화되고 있는 미국교회를 위한 중보의 기도를 추진해 왔다.출정식은 힘찬 찬양과 함께 시작됐다. 설교자로 선 직전 총회장 배광식 목사(울산 대암교회)는 '강가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눈물을 흘리는 성도를 찾으신다"며 "광명교회의 미국기도선교로 미국 교회가
평화교회(주성진 목사)가 고난주간 동안 특별한 부흥 집회를 가졌다. 평화교회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고통은 내려놓고 부활로 비상하라’라는 주제 아래 매일 저녁 8시부터 밤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말씀을 붙잡고 기도의 눈물을 뿌리며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주간을 보냈다.이번 고난주간 특별부흥 집회에는 매일 새로운 강사가 단 위에서 말씀을 선포했는데 평화교회의 상황과 성도들의 필요에 맞는 다채로운 말씀이 전해졌다. 첫째 날은 전 총신대 총장이며 구약학 교수인 김의원 목사가 나섰다. 학자답게 성경 본문을 쉽고 자세하게 풀어내면
요즘 같은 환경 속에 농촌교회가 그것도 어린이부서에서 작은 크기로라도 부흥을 경험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진안 사랑의교회(김두연 목사)도 다른 교회들처럼 코로나19 기간 극심한 주일학교 침체를 맞았다. 어른들의 대면예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을 교회로 끌어 모으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방역수위가 낮아지고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해져도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았다.때문에 올해 첫 주 유초등부 예배에 모인 아이들의 숫자는 고작 11명이었다. 진안읍내에서는 나름 탄탄한 주일학교를 운영해왔다고 자부하는 사랑의교회 입장에서 꽤 충격적인
각별한 부활절4월 9일 부활절은 성문교회(고동훈 목사)에게는 특별한 주일이었다. 교회 설립 60주년의 기쁨을 온 성도가 누리고 기념한 하루였기 때문이다. 예수 부활의 기쁨에 더한 교회 설립 60주년의 감사는 교회 울타리를 넘어, 형제와 이웃을 향해 흘러갔다. 양천구 내 어려운 이웃과 튀르키에-시리아의 이재민을 위한 성금을 GMS 통해 전달하고 총신대학교와 Holy Gate University(구 우간다개혁신학교)를 위한 나눔 등 약 3억 원에 달하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 교인이 태신자를 작정하고 뮤지컬 〈문준경〉을 관람
각자 사역지의 전통의상을 착용한 선교사들이 피날레 무대에 등장했다. 저마다의 언어로 부르기 시작한 찬송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가 어느 순간 한 목소리의 합창으로 변했다. 뜨거운 감정이 느껴졌다.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주님을 열방이 찬송하는 계시록의 감격스런 장면을 미리 보는 듯했다.대구동신교회(문대원 목사)가 반세기에 걸쳐 전개해 온 해외선교사역의 열매들을 돌아보고, 복음을 위한 더 큰 헌신을 다짐하는 선교50주년 대회가 열렸다.‘사명을 넘어 생명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특별집회, 선교한
“여러분 반가워요. 웰컴투 코리아, 웰컴투 ISF!”서울대학교 인문관 강의실이 외국인 유학생으로 가득하다. 때아닌 파티의 시작, 새 학기를 맞아선지 유학생들의 얼굴이 유난히 상기돼 있다. 지난 달 22일, 서울대 동아리 국제학생회(ISF)에서 마련한 신입생 환영 파티는 낯설고 서먹한 이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 놓았다.“신입생 환영식에 이어 다음 주부터는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수업이 시작됩니다. 유학생에게 필수 능력이 한국어거든요. ISF의 인기가 여느 동아리보다 높은 이유입니다.”서울대 국제학생회(ISF)에서 사역 중인 고재덕 목사(
교회가 조용할 날이 없다. 주중에도 예배당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아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1층은 예꿈어린이집을 운영하다 보니, 영유아들이 눈에 띈다. 2층, 3층, 4층으로 올라가면 곳곳에서 초등학생과 중고생들이 등장한다. 교회 안에서 뛰어놀고 어울리는 아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여기는 다음세대를 품고 책임지는 주평강교회(정귀석 목사)다.주평강교회가 위치한 남양주시 호평동은 젊은 부부의 거주 비율이 유독 높다. 자연스레 영유아, 초등학생, 청소년이 넘쳐난다. 따라서 지역 교회에게 다음세대 양육은 필수 과제다. 구리시 교
해암목회자포럼이 3월 30일 완도선교교회(김정두 목사)에서 열렸다.해암목회자포럼은 양질의 신학강좌를 들을 기회가 대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농어촌과 낙도지역 목회자들을 위해, 해암 김정두 목사가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행사이다. 첫 회에는 전 총신대 교수 서철원 박사가, 2회째에는 LA감사한인교회 김영길 원로목사가 강사로 초청됐다.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각자 사역지를 불문하고 반드시 체득해야 할 신학적·목회적 이슈들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을 위해 풍성한 식탁을 마련하며, 힘든 환경에서 사역하는 목회자 부부들
광주 나눔의교회(윤준근 목사)는 그야말로 ‘나눔’과 ‘섬김’을 위한 공동체다. 교회를 설립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동네 노인들을 위해 목욕탕을 만들어 준 것이었고, 그 다음은 학교까지 등굣길이 멀어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차량운행을 해준 것이었다.신학교 후배들을 위해 윤준근 목사가 중국까지 건너가 손수 배워온 침술은 수많은 이들을 위한 봉사사역으로 발전했다. 나눔의교회 성도들은 물론이고 뜻을 같이 하는 목회자와 이웃 교회 성도들까지 가담해, 개척교회와 미래자립교회를 찾아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을 침과 뜸 등 한방봉사 이미용봉사 음식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기초는 ‘관계’에 있다.”양대식 목사는 이런 신념 속에서 16년째 진주성남교회를 섬기고 있다. ‘관계 중심의 목회’라고 스스로의 사역을 정의할 정도로 ‘관계’라는 단어는 양 목사에게 핵심 키워드이자, 바른 방향을 안내해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물론 여기서 말하는 관계란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말한다. 이 두 가지 차원의 관계를 바로 세우는 일이 바로 목회이며, 신앙생활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진주성남교회의 양육시스템은 ‘관계대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매년 두 차례 개설하는 관계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