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산교회 설립 30주년 기념
임직·은퇴 감사예배 13일 드려
개혁신학의 스파크셀 양육으로
천막 교회에서 큰 부흥 일궈
“총회와 민족과 열방 섬길 것”

주다산교회가 30주년을 맞아 천막 예배당부터 헌신한 장로들의 은퇴식과 새로운 일꾼 158명의 임직식을 거행했다. 임직한 장로와 안수집사 및 권사들이 서약식을 하고 있다.
주다산교회가 30주년을 맞아 천막 예배당부터 헌신한 장로들의 은퇴식과 새로운 일꾼 158명의 임직식을 거행했다. 임직한 장로와 안수집사 및 권사들이 서약식을 하고 있다.

주다산교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주다산교회는 1992년 5월 23일 권순웅 강도사가 개척한 ‘새술교회’를 모태로 하고 있다. 권순웅 목사는 2001년 8월 교회를 경기도 화성시로 이전하며 천막 예배당에서 주다산교회를 다시 세웠다. 한국교회는 2000년대 침체기에 들어섰지만, 주다산교회는 시대를 역행하며 부흥했다. 천막 예배당에서 시작한 주다산교회는 현재 동탄에 2200석 규모의 SMC예배당을 건립하고, 5000여 명의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권순웅 목사는 “사사기 9장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나의 새 술’이란 말씀을 받아 새술교회를 개척했다. 9년 동안 병들고 환란당한 분, 마음이 원통하고 빚진 분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음으로 기쁨을 주는 교회였다”고 회고했다.

주다산교회 부흥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파크 셀’(SPARK Cell)이다. 권 목사는 냉랭한 개척주의가 아닌 성령과 복음의 열정이 가득한 개혁신학을 바탕으로 시대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선교적 책임을 감당하는 스파크셀 양육 시스템을 개발했다. 2006년 주다산교회에서 시작한 스파크 셀 양육체계는 목회적용과 임상을 거쳐 2012년부터 한국교회에 알려졌다.

이어 주다산교회는 2016년 9월 제101회 총회에서 권순웅 목사를 총회 부서기에 당선시켰다. 이어 권 목사는 2021년 제106회 총회에서 총회 부총회장에 당선됐고 2022년 총회장에 올랐다. 2000년대 천막에서 시작한 교회가 총회장을 배출한 놀라운 사건이었다.

권순웅 목사는 “하나님께서 스파크 목회를 통해서 전도부터 양육과 소그룹 그리고 다음세대까지 아우르는 영적 시스템을 이루도록 하셨다. 이 모든 것은 우리 교회가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고 열방의 선교를 위해 나아가도록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주다산교회는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5월 13일 본당에서 임직 및 은퇴 감사예배를 드렸다.      

새술교회부터 주다산교회를 섬긴 이길섭 안원섭 장로가 은퇴했다. 김현재 박정규 박정용 양낙운 장로를 비롯해 안수집사와 권사 등 총 158명의 성도들을 새로운 일꾼으로 세웠다. 권 목사는 은퇴하는 장로들에게 은퇴패를 전하며 “새술교회부터 섬기셨고 화성에서 천막 교회를 함께 세우고 지금까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회에 충성하셨다”고 얼싸 안았다.

새롭게 임직받은 158명의 장로와 안수집사 및 권사들은 모두 스파크셀을 통해 양육을 받고 리더로 사역한 일꾼들이다.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사도 바울은 예수를 박해하던 자신을 구속하신 은혜에 감사했고, 사도로서 부름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헌신했다”며,임직받는 성도들도 사도 바울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부총회장 오정호 목사와 서기 고광석 목사, 샬롬운동본부장 김진하 목사와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장 이성화 목사, 평서노회 김정민 강정훈 목사 등 교단 지도자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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