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회기 절반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남은 기간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총회장 소강석 목사에게 듣는 자리를 가졌다. 소 총회장은 공익을 위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희생하는 총회가 되기 위한 그림을 그리며, 세움 사역과 교회연합에 힘써 왔다고 했다. 그럼에도 지난한 고군분투에 지친 기색도 보였다.이번 인터뷰는 피상성을 지양했다. 사전 질문에 준비했던 답지를 덮고, 현안을 직설적으로 묻고 답하는 즉석 제안에 소 총회장은 흔쾌히 동의했다. 105회기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105회기 끝자락에 교단이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했
총신대학교가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을 개설해 첫 학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렇게 시작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미 이웃한 대학을 비롯하여 여러 대학들이 북한이나 통일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활발하게 연구와 교수를 하고 있다. 평양이 고향임에도 왜 이제야 북한과 통일 관련 학과를 개설했는지 안타깝다. 이제라도 북한 관련 이슈를 주도하는 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 현재는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지만, 변수가 많기에 북한을 연구하고 통일을 조명하는 노력은 반드시 열매를 볼 것이다. 이런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위한 연
지난 4월 3일 모 일간지에서 감동적인 미얀마 관련 선교사 이야기를 접했다. 50대 초반 늦은 나이에 미얀마 자비량선교사로 파송된 조 선교사 관련 기사였다. 그는 현지인과 소통을 위해 언어를 익힌 후 빈민가 사역을 했다. 교회 개척과 우물파기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했다.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귀국을 했고, 200여 가정이던 선교사들 중 절반 가까운 선교사들이 철수했다. 조 선교사도 지난해 11월 안식년으로 귀국을 했지만 3개월도 못 되어 성령에 이끌려 위험한 현지로 다시 돌아갔는데, 코로나19보
다시 돌아오는 5월을 바라보며 여러 생각에 잠긴다. 우리를 위협하는 코로나가 우선 떠올랐고, 또 40여 년 전에 벌어졌던 광주의 5·18 그리고 과거 우리가 민주화를 위해 겪었던 아픔을 지금 똑같이 겪고 있는 미얀마가 떠올랐다. 거기에 스승의 날을 맞아 동명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세족식도 연상됐다.간간이 뉴스를 통해 접하는 미얀마의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생각으로 인터넷으로 미얀마에 대해 검색했다. 미얀마가 오랫동안 영국의 식민지였던 과거, 그 후 53년 동안 군부가 미얀마를 지배했던 역사, 그리고 2015년에 아웅산 수치가 이
목회의 시간이 쌓여갈수록 만나야 할 사람, 가야 할 자리,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납니다.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전념하는 것이 목회자의 사도적 책무라 여겼는데 이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시간이 갈수록 더 크게 느낍니다. 새벽기도 시간이든, 개인기도 시간이든, 기도하기 위해 엎드리면 빨리 처리해야 할 일들과 연락해야 할 사람들만 떠오릅니다. 기도한다고 하더라도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고 말 때가 많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깊은 인격적 교제’라는 설교는 남을 위한 가르침이 되어버립니다. 기도의 자
최근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호르몬과 깊은 연관이 있고 호르몬 생성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의존합니다. 세로토닌(Serotonin), 도파민(Dopamine), 아드레날린(Adrenaline)은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호르몬이며, 이 세 가지 호르몬이 균형 있게 작용할 때 우리는 안정감, 만족, 집중력을 갖게 됩니다.연구에 의하면 과다한 육류 섭취가 신경계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수치가 높아지면 MAO(monoamine oxidase) 분비가 증가합니다. MAO는 호르몬의 균형에 관여하는데,
강화군 서도면의 주문도는 면적 4.626㎢, 해안선 길이 12.6km, 최고점은 147m인 섬이다. 186가구에 351명의 주민이 산다. 부속섬으로 볼음도, 아차도, 말도 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강화도하면 본 섬만 생각한다. 석모도, 교동도까지는 알더라도 주문도를 비롯해 서검도 비법도 등 주변의 다른 섬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주문도라는 명칭은 조선 후기 임경업(林慶業) 장군으로부터 유래했다고 한다. 장군이 중국 명나라 사신으로 갈 때 임금에게 하직하는 글을 이 섬에서 올렸다 하여 아뢸 주(奏)와 글월 문(文) 자를 써서
어떤 상황에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의지합시다“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코로나19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는 격변의 시기에 놓여있습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는 격변의 시기를 보내며, 삶의 영역들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우리 앞에 놓여있는 문제는 크고 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끊임없
창조세계 안전한 생존과 번성 돕는 청지기 역할 힘쓰자1. 본문“그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사 11:6~11)2. 본문
2021년 고난주간에 교단 소속 교회의 강단은 아주 특별했다. 교단의 수많은 목회자들이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는 강단에서 기도의 제물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눈물로 강단을 적시며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진력하겠다는 결단의 시간을 보냈다. 2021 프레어 어게인 강단기도는 이렇듯 교회 지도자들의 눈물의 회개와 결단으로, 침체된 한국교회 부흥의 불씨를 지폈다.강단기도, 얼마나 참여했나3월 29일부터 시작한 프레어 어게인 강단기도가 4월 2일 막을 내렸다. 프레어 어게인 진행본부는 4월 2일 오전까지 66개 노회, 1091개
코로나19의 기세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지만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외치는 감격의 예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전국교회는 4월 4일 서울을 비롯해 광주 대구 대전 울산 전주 목포 등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예배를 드리고 부활의 소망과 능력이 분열과 사회와 낙담에 빠져 있는 국민들에게 임하기를 기원했다. 또 코로나19의 극복과 한국교회의 회복, 미얀마 등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했다.■ 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부활절연합예배는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이상복 목사·이하 광교협) 주최로 4월 4일 광주중앙교회(채규현
한반도 평화과정에 있어서 남북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개진된 바 있다. 물론 현재로서는 답보 상태지만 정상회담을 통해 네 차례 합의서가 채택됐고, 민간 교류에 있어서도 이산가족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과 개발지원, 스포츠·문화·학술·종교 교류, 금강산과 개성 관광, 개성공단 등 다양한 사업 경험이 축적되었다.통일방안에 있어서도 노태우 정부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계승한 김영삼 정부의 한민족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공식적으로 자리잡았고 ‘점진적인 평화통일’이 점차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은혜롭게 마쳤다. 이번 연합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그래서 주제도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였다. 그런 소망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이자, 우리의 사명이어야 한다. 주님의 제자들을 위한 마지막 기도에도 하나됨을 담으셨다. 주님은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갈라진 것을 하나로 묶으셨고 사람과 사람의 분열도 이어주셨다.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모처럼 하나된 교회에 대한 기대를 하게 했다. 부디 이를 기점으로 우리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가 되기(원 어게인)를 기
‘프레어 어게인’ 기도운동의 강조점이 강단기도다. 그리고 이것의 주체는 바로 목회자다. 교회를 영적으로 책임지는 목회자가 기도의 제물이 되자는 것이다. 우리 한국교회의 오랜 전통은 목회자의 강단기도였다. 강단에서 밤을 새우며 기도했고, 영적 에너지를 얻었기에 ‘강단 목회’라고도 했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강단기도가 점차 사라지면서 교회의 생명력도 약화되는 듯했다. 이제 그 강단이 가진 힘을 회복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목회자에게는 세 개의 방이 필요하다고 해왔다. 그것은 바로 ‘심방’, ‘책방’ 그리고 ‘골방’이다. 심방은 점차
고난주간 동안 진행한 ‘2021 프레어 어게인’ 강단기도가 막을 내렸다. 전국의 목회자들이 강단기도에 참여하면서 받았던 남다른 은혜와 감동을 소개한다. 강단기도의 은혜가 이제 일상의 기도운동으로 번져 일상에서 특별한 은혜를 누리는 역사가 임하길 기대한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예전에는 강단기도가 일상이었는데, 어느 순간 부담이었다. 교단 차원에서 진행한 프레어 어게인 일환으로 다시 강단에서 엎드리니, 강단기도만의 소중한 은혜를 경험했다. 교단장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역시나 기도의 자리는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