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된 충남노회를 대신할 새로운 노회가 설립된다.제108회 총회총대들이 지난 107회 총회의 ‘충남노회 폐지’ 결의를 재확인하고, 총회임원회에서 신설 노회를 설립하도록 결의했다.충남노회는 폐지됐지만 여전히 세 측으로 나뉘어 있다. 정기회 측(고영국 이상규 목사), 윤익세 목사 측, 그리고 윤해근 목사(중도) 측이다. 이중에 윤해근 목사 측이 노회 설립 요건인 조직교회 21곳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 총대들은 총회임원회에서 노회 신설을 맡아 진행하도록 했다.충남노회폐지후속처리 과정과 결과를 보고한 위원회 서기 고광석 목사는 107회 총
총회에서 ‘대회제 시행’이 언급도 없이 폐기됐다.107회기 대회제시행연구위원회는 설문조사와 공청회까지 진행하며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제108회 총회에 대회제를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보고했다. 위원회는 ‘15인으로 대회제설립위원회를 조직해서 대회제 시행에 필요한 헌법과 규칙을 개정하고 시행세칙을 만들자’고 청원안건을 올리려 했다.오정호 총회장은 위원회에서 청원안을 제시하기도 전에 2가지 문제를 지적했다. 총대의 절반인 장로들이 대회제를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는 점, 대회제 시행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서북지역 노회
총대들이 총신대학교를 위해 유례없는 전폭적 지원을 결의했다.총신 재정 안정화를 위해 10억원을 지원하고,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총신을 위해 기도 및 재정 후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총회와 총신이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6인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총회총신 6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하면서 총신운영이사회 복원을 요청한 헌의안은 무산됐다.총회회무 셋째 날(20일) 총신대학교 법인이사회와 학교 현황 보고가 진행됐다.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와 박성규 총장을 비롯해 보직 교수들이 총대들에게 인사하고 보고했다.먼저 이사장 화종부 목
급변한 시대와 목회환경에 맞는 가 드디어 총회에서 허락받았다.교육부는 총회 개회를 앞두고 전체 총대들에게 가제본 형식의 를 배포했다. 이어 총대들은 회무 셋째 날(20일) 교육부 보고시간에 새로운 예배·예식서를 사용하기로 결의했다.새로운 예배 예식서를 집필한 위원장 윤형민 목사(대한교회)는 “개혁신학과 장로교의 전통을 시대 변화에 맞게 목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에 잘 담았다”며, 처음 목회를 시작하는 젊은 목사들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상황에 맞는 예식을 고민하는 목회자들
“일어납시다 원팀 되어 같이 ‘명품총회’ 만듭시다!” 9월 21일 오후 5시 31분, 제108회 총회가 파회하자 1000여 명의 총대들이 물밀듯이 새로남교회를 빠져나갔다. 지난 4일간 예배와 회무, 환영과 인사, 질의와 논쟁으로 떠들썩했던 교회에 고요함이 자리 잡았다. 만년동 거리에 고요함과 더불어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각, 교회 10층 새로남카페에서 총회장 오정호 목사와 마주했다. 총회를 치른 소감, 슬로건 ‘교회여, 일어나라!’의 의미, 공약실천 방안이 궁금했다. 또한 이번 총회 이슈에 대한 총회장의 생각도 듣고 싶었다. 대담 진
정년 연장의 꿈이 무너졌다. 제108회 총회에서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하자는 안건이 부결됐다.총회 넷째 날 오전, 정치부 보고에서 최근 단골 헌의안으로 떠오른 정년 연장 건을 다뤘다. 용인노회 등 8개 노회는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하자는 헌의안 등을 상정했다.예상대로 정년 연장 안건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오광춘 장로를 필두로 장로총대들이 정년연장 반대를, 이철우 목사를 비롯한 목사총대들이 정년연장 찬성을 발언했다.이철우 목사는 “지난해 150표 차이로 정년 연장이 부결됐
제108회 총회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였던 총회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1000만원 게이트’가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 최소한 조사처리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구두 사과로 금권선거 문제를 덮었다.1000만원 게이트와 관련해 선관위원장 배광식 목사는 두 번이나 총대들 앞에 머리를 숙였다. 배 목사는 선관위 보고에서 “전국 총대들이 관심과 의혹을 가진 줄 안다. 좀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선관위 문제는 긴급동의안으로도 다뤄졌다. 이 건을 다루는 자
총회가 를 채택하고 통일 준비를 위한 전문기관 설립을 허락했다. 사회적 관심사인 성윤리와 통일 문제에 한 단계 발전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향후 교회들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총대들은 총회세계선교회(GMS) 노회파송이사 선출에도 적극성을 보여, ‘선교하는 교단’이라는 면모를 재확인했다.총회는 대사회문제대응위원회가 작성한 를 허락했다. 총회에서 성범죄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준안을 처음 마련한 것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개혁적인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총회 소
제108회 총회에서 총대들이 회무에만 집중할 수 있던 것은 새로남교회 교인들의 섬김과 헌신 덕분이다. 새로남교회는 당회원 교역자 중직자 소그룹다락방 순장 남여전도회 제자사역훈련생 등 4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총회 기간 동안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식당팀을 담당한 여전도회 회장단 총무 최인경 권사는 매끼니 400인분 이상을 제공했다. 영양사와 조리장, 식당팀에 배정된 교인들 등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식탁을 정리하며 총대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했다. 최 권사는 “새로남교회는 모두 30개 여전도회가 있다. 식
107회기에 이어 제108회 총회도 은급기금을 전폭 지원한다. 총대들은 은급 기금 및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총회발전기금 중 50억원을 은급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총회는 매회기마다 세례교인헌금 중 일정액을 ‘총회발전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107회기까지 적립한 기금액은 190억여 원이다. 총대들은 소래노회와 서울노회에서 올린 은급재단 후원 헌의안에 대해 ‘총회발전기금 중 50억을 은급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허락했다.천서와 연관해 논란이 일었던 은급재단 연기금 미가입자에 대한 총회총대 자격 제한도 계속 유지된다.감사부 보고
앞으로 총회임원과 기관장, 총무 선거에 도전할 목사와 장로들은 선거 2년 전부터 소속 교회와 노회 이외의 외부 행사 참석에 유의해야 한다. 당해 4월 30일부터 7월 첫째 주까지였던 선거운동 금지 기간이 최장 2년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제108회 총회는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제안에 따라 총회임원과 기관장, 총무 입후보 예정자들은 총회가 파한 후 2년간 총회 산하기관, 상비부 및 각종 단체(협의회) 행사에 참석 및 초빙, 후원을 할 수 없도록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했다. 또한 입후보 예정자들은 총회가 파한 후 2년간 교단 기관지인
제108회 총회에서 정책총회로 가는 발판이 마련됐다. 총회 둘째 날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위원장:장봉생 목사) 보고에서 총회 정책연구소 신설이 통과됐다.최근 들어 정책총회가 교단 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일부 노회와 목회자들 사이에서 총회가 정치총회에서 정책총회로 변화해야 한다는 열망이 모아졌다. 하지만 정책총회를 실현하는 방법이 쉽지 않았다. 상설이면서 독립 기관인 정책연구소 설립이 전제가 돼야 했기 때문이다.그런데 총회 첫날부터 분위기가 조성됐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취임사를 통해 “정책총회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하며 물꼬를
제108회 총회 둘째날(19일)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회 보고 시간에 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승격하고, 총신신대원을 졸업한 여성 사역자에게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청원이 전격 허락됐다. 107회기 위원회에서 진행한 공청회에서 난상토론이 벌어진 안건이었는데, 이의나 반대 발언 없이 그대로 통과했다. 결의 직후 오정호 총회장은 “강도사는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자격”이라며 여성 교역자에게 강도사 자격을 허락하는 것은 문제될 것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결의가 ‘여성 안수’로 가는 수순이라는 언론들의 보도와
지난 5월, 직전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방미를 계기로 총회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10년 만에 다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제108회 총회에 KAPC 총회장 김성국 목사(퀸즈장로교회)가 방문했다.총회 첫날과 둘째 날 현장에 있었던 김성국 총회장은 “역동적인 총회의 모습을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먼저 환대해주신 총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첫날 권순웅 총회장님의 강단 있는 설교를 접했고, 오정호 총회장님의 소탈하면서도 총대들을 품으려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잠시 총회현장을 살펴봤지만, 안건을 다
“아르헨티나연합장로교회(CIPA)가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보수적인 교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교회와 함께 아르헨티나 전 지역에 장로교회와 목회자들을 세워 나가기를 희망합니다.”제108회 총회를 찾은 해외 교단 대표 가운데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인 아르헨티나연합장로교회가 있었다. 아르헨티나연합장로교회는 총회장 훌리오 조스트 목사와 부총회장 황연규 목사를 대표로 총회에 파송했다.훌리오 총회장은 4대째 장로교 목회자 가정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독일 출신으로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와서 장로교회를 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