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 참된 장로교회 세우고파

아르헨티나에 장로교단을 세우고 개혁신학을 전하고 있는 훌리오 조스트 총회장(오른쪽)과 한국인 부총회장 황연규 목사.
아르헨티나에 장로교단을 세우고 개혁신학을 전하고 있는 훌리오 조스트 총회장(오른쪽)과 한국인 부총회장 황연규 목사.

“아르헨티나연합장로교회(CIPA)가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보수적인 교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교회와 함께 아르헨티나 전 지역에 장로교회와 목회자들을 세워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제108회 총회를 찾은 해외 교단 대표 가운데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인 아르헨티나연합장로교회가 있었다. 아르헨티나연합장로교회는 총회장 훌리오 조스트 목사와 부총회장 황연규 목사를 대표로 총회에 파송했다.

훌리오 총회장은 4대째 장로교 목회자 가정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독일 출신으로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와서 장로교회를 세우고 부흥을 일으킨 모범적인 목회자다.

훌리오 총회장은 “아르헨티나는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로 가톨릭의 교세는 60%에 달하고 있으며 8% 정도는 오순절교회”라면서 “남미 특유의 혼합주의와 우상숭배가 섞여 건전한 성경관을 바탕으로 한 교회의 탄생이 필요했었다”고 교단 설립 배경을 밝혔다. 그는 “더욱이 동성애, 낙태, 여성 안수 등이 세속주의의 거센 물결을 타고 교회에 침투하는 상황이어서 이를 막고자 먼저 시빠연합장로교회가 세워졌고 이를 중심으로 독립교회로 운영하는 소수 장로교 목사와 교회들을 모아 총회를 조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연합장로교회는 이처럼 성경적이고 개혁주의적인 신학을 바탕으로 교회를 설립하고자 하는 안타까움과 열망을 가지고 2020년 3월 15일 시작했다. 따라서 아직 교세가 약한데다가 워낙 가톨릭 교세가 강한 나라여서 현지에서 이단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개혁주의신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전도와 선교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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