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열어 놓은 화평의 길 걷는 그리스도인“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 2:14) 오늘날 인류의 발달과 세계의 운동은 마치 시골의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보입니다. 일명 지구촌 시대입니다. 교통, 정보통신 등 각종 기술의 발달로 지구가 하나의 촌락(Village)처럼 가까워졌을 뿐만 아니라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류 모두가 이웃이고 공동운명체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누구보다도 온 세상 사람을 품고 더불어 화평을 이루며 살아가는
농촌은 물론 도시에서조차 교회연합은 점점 힘든 일이 되어간다. 부활절연합예배 같은 행사에도 쉽게 힘이 모아지지 않고, 인원동원에 난항을 겪는 경우까지 심심찮게 발생한다. 하지만 이 모두가 전남 화순군의 교회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이다.화순군기독교협의회(회장:송영옥 목사·늘푸른교회)를 구심점으로 한 관내 110여 교회들의 결속은 굳건하다. 교파를 초월하여 한 몸을 이루는 일에 열정이 대단해, 요식으로 치르는 사업이 거의 없을 정도다.지난해 성탄절만 해도 화순군에서는 대규모 축제가 펼쳐졌다. 1000여 명의 성도들이 한데 모여 읍
‘고난 함께’를 주제로 한 부활절연합예배가 인천에서 열렸다. 한부모가족 청소년과 함께하는 부활절 고난함께인천연합예배(준비위원장:전병재 목사, 이하 고난함께인천)는 3월 31일 인천 정동교회(김규훈 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열어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기쁨을 나눴다.예배의 제목처럼 이날 예배는 한부모가족 청소년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그들이 경제적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예배는 김대희 목사(인천풍성한교회) 인도, 홍성국 목사(중부제일교회) 기도, 해인교회 중창단 특송, 김혜제 집사(한부모가족회 한가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이 세상에서는 아무 소망이 없어 복음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예수님은 직접 찾아가 만나시고 친히 사랑을 보여주시는 친구가 되셨다. 이런 예수님을 닮으려고 매일 동네를 청소하고, 이웃들의 친구가 되고,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찾아 주의 사랑을 전하는 데 힘쓰는 아름다운 교회가 있다.서울시 금천구 시흥3동에 위치한 더드림교회(안동혁 목사)는 올해 개척 7년차인, 작지만 진실한 공동체다. 처음 시흥3동에 교회를 개척하고 안동혁 목사는 매일 1시간씩 거리를 돌며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주웠다. 청소를 하며 이웃들과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가 난지 7년, 아직도 동생과 조타실에 남아있을 선원들을 찾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허경주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 부대표의 울음 섞인 목소리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이사장:송병구 목사, 이하 고난함께)과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 재난참사피해자연대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7주기를 맞아 3월 26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허 부대표는 “국회에서 이뤄진 수 차례의 공청회에서 스텔라데이지 호의 조타실이 망가지지 않고 그대로 해저면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3월 31일 부활주일을 맞아 한국교회가 연합예배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주님의 부활을 선포한다. 올해는 세상을 향해 위로와 화평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024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장종현 목사)는 3월 31일 오후 4시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개최한다.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다. 준비위원회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서 한국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대안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사실을 선포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히며 “예배를 통해
한국교회에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바로 매해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예배하던 부활절연합예배를 올해는 함께 드리기로 했다는 것이다.원래 부활절연합예배는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시작했다. 한국교회는 해방 직후인 1947년 남산 조선신궁터에 모여 예배하며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신앙의 힘으로 나라와 민족이 새로워지게 되기를 기원했다. 조선신궁터는 일제가 한국인과 한국교회에 신사참배를 강요한 일본 신도의 총본산이었다. 한국교회는 우상숭배와 불신앙과 수치의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부활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겼다.부활절연합예배는 6·25전쟁
설날을 맞아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나눔 사역이 이어졌다.광주중흥교회(김성원 목사)는 2월 3일 점심에 지역주민 100여 명을 초청해 설날 떡국을 대접하며 섬기는 행사를 열었다.교회 구제부(부장:서성실 장로)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광주중흥교회는 참석자들에게 식사 대접과 함께, 각종 식품과 생필품이 담긴 가구당 12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상자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비용은 교회 성탄절헌금으로 마련했다.이 자리에는 조오섭 국회의원과 문인 광주북구청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한 영혼 향한 사랑으로 맞춤형 전도전략 펼쳐갑니다“친절함과 환대의 자세만 있다면 누구도 전도자가 될 수 있고, 어떤 교회라도 전도로 부흥할 수 있습니다.”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의 생명나무 전도팀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 전도사는 이렇게 단언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교회들이 훨씬 많다. 어디서 차이가 나는 걸까.모든 성도들이 전도자로 준비돼 있고, 기회만 주어지면 서슴지 않고 나설 수 있는 분위기 즉 전도의 야성이 살아있는 공동체가 바로 새에덴교회다. 그것은 초창기부터 복음을 전하는 데 물불을 가리지 않는 교회
수원 한우리교회가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실제적인 사역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한우리교회(이정우 목사)는 사단법인 더불어사는사람들(대표:이창호)과 협력해 지역의 취약빈곤계층을 대상으로 무신용 무이자 소액대출지원 사역을 새해에 시작했다. 한우리교회가 위치한 수원시 권선구는 개발 여부에 따라 격차가 큰 지역이다. 신도시급으로 개발한 호매실동은 깨끗한 환경과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개발하지 못한 인근 지역은 다세대주택을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거주하고 있다. 한우리교회는 그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이정우 목사는 원로 장
몇 년 전 성탄절을 앞둔 춥고 어두운 날,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갔다. 들어서려는데 입구에서 김밥을 파는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해 함께간 아들에게 인터미션 때 김밥을 사자고 했다. 그리고 1부 끝난 후 할머니를 찾았으나 그분은 거기 없었다. 연주가 시작되니 그 할머니도 떠난 것이다. 2부 연주 내내 할머니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기회’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지난해 성탄절 직후 병원을 다녀오던 길에서 겪은 일이 생각난다. 눈 때문에 미끄러운 길을 걷는 중,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총신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장로님과 온 성도들이 기쁜 마음으로 후원했다.”2024년 새해 충정교회 성도들이 총신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교회를 대표해 옥성석 목사가 1월 8일 사당캠퍼스에서 박성규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했다. 옥 목사는 2024년에도 총회 산하 교회들이 총신대를 위해 기도하고 지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해 벽두에 발전기금을 전했다고 말했다.충정교회의 총신사랑은 이번 뿐 만이 아니다. 2021년에도 12월 성탄절 감사헌금 2000만원 전액을 총신발전기금으
경북 고령군의 인구는 지난해 12월 현재 3만 139명에 불과하다. 한 때는 이 일대가 대가야의 중심을 이루던 시절도 있었지만 흘러간 옛 이야기일 뿐이다. 전체 인구 중 기독교인의 수도 많지 않고, 그 중 청년들의 비율은 훨씬 더 적다.하지만 고령군기독교청년연합회, 줄여서 고기청연이라는 이름의 조직은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젊은이들끼리 교파를 초월하여 모여서는 농촌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강력한 연대를 이루고, 부지런하게 활동한다.특히 2017년 성탄절에 자원하여 ‘길거리
총회군선교회(회장:장봉생 목사)가 성탄절 전야를 맞이하며, 12월 24일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강우일 군목)에서 성탄 뮤지컬 행사 ‘연무대’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장병들과 성도 1200여 명은 성탄 뮤지컬을 관람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며 축하했다.뮤지컬 행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안재훈 목사(총회군선교회 서기) 사회, 홍순태 목사 기도, 김인호 목사(논산성광교회) 설교, 임흥옥 목사(명예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했다.김인호 목사는 ‘일어나 걸으라’는 주제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는 말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25일 성탄절을 맞아 세 차례 성탄축하 온가족연합예배를 드렸다. 유아부터 노년 성도까지 온 가족이 함께 한 연합예배에서는 세상을 구원하는 소망의 빛과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함께 기도했다.특별히 온가족연합예배에서는 총 130명의 유아들에게 유아세례식을 거행했다. 성탄절 유아세례식은 하늘의 찬란한 영광과 부요하심이 임하는 복된 자리에 믿음의 4대가 함께하며, 풍성한 성탄의 은혜를 함께 나누자는 의의를 담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0.78명에 그친 암울한 상황에서 교회가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