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누구나 사진가가 될 수 있다
(11) 누구나 사진가가 될 수 있다
  • 글ㆍ사진=최인옥 목사(광주주향교회)
  • 승인 2019.05.2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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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옥 목사의 목회자를 위한 사진교실]
<사진 11-1 삶의 무게> 눈보라치는 겨울밤에 폐지를 한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힘겹게 가는 남자의 모습에서 삶의 무게를 느끼게 되는 연출사진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
<사진 11-2 길> 어둠 속에서도 길은 사람을 인도한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길이 있으나 천국으로 가는 생명의 길은 오직 하나 뿐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사진기법] 위의 두 사진은 로우 키(Low key) 기법으로 촬영했다. 반대방향의 빛을 살려주고, 그 외의 부분은 노출을 부족하게 하여 어둡게 만들었다. 첫 번째 사진은 무대에서 연출한 것이며, 두 번째 사진은 동굴에서 촬영한 것이다.

카메라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사진기를 잘 다루고 촬영하는 방법을 잘 아는 것이 아니라, 창작적이고 수준 높은 사진을 찍을 줄 아는 것을 말한다.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오늘은 사진을 잘 찍는 꿀 팁을 몇 가지 소개하려 한다.

첫째, 자신의 사진 수준을 이해해야 한다. 지난 호 글에서 말했다시피 누구나 찍는 사진, 기념사진, 달력사진, 공모전사진, 그리고 창작사진 중에서 자신이 어떤 수준의 사진을 찍고 있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발전해야 할 방향을 아는 게 곧 성장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둘째, 카메라를 항상 소지하해야 한다.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것은 카메라와 친밀해지는 길인 동시에, 좋은 사진을 찍을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카메라와 가까이 할수록 사진을 더 빨리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만고에 불변의 법칙이다.

셋째, 자신이 소유한 카메라의 기능을 익혀야 한다. 사진은 카메라를 통해서 찍는 것이므로 자기가 가진 사진기의 기능을 잘 알고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요즘에는 대부분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데, 필름카메라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더 복잡하다. 또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에 따라서,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도 모델에 따라서 사용하는 방법이나 기능에 차이가 있으므로 사진을 촬영하는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자신이 사용하는 카메라의 기능은 누구보다 자신이 더 잘 알아야 하며, 언제 어디에서나 카메라의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넷째, 사진을 많이 찍어보아야 한다. 무엇이든지 많이 해보지 않고 잘 할 수는 없다. 사진도 많이 찍어보면 빨리 배울 수 있으며,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수준으로 더 빨리 성장할 것이다.

다섯째, 좋은 사진을 많이 보아야 한다. 요즘에는 책을 통해서나 사진전시회를 통해서 많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좋은 사진을 보는 것은 사진을 배우는 중요한 방법 중의 하나이므로 전문 사진작가들이 찍어놓은 사진을 많이 보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여섯째, 좋은 사진을 모방해보아야 한다. 어떤 사진을 보고 그 작품처럼 찍어보는 것을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복제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모방과 복제는 다르다. 같은 장소에 찾아가서 사진을 찍을지라도 비슷해 보일 뿐이지 사실 똑같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다. 사진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신보다 앞선 사람의 사진을 모방해 보는 것은 사진을 배우는 중요한 방법이다.

일곱째, 사진모임에 참여해야 한다. 사진을 배우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다. 학교에서 전공할 수도 있고, 대학교 평생교육원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활동하는 동호회에 참여하여 배울 수도 있다. 어떤 방법이든 가능하지만 목회자들에게는 사진동호회에 가입하여 배우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사진을 배우는 목사님들의 모임에 참여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어찌하든 혼자 익히는 것보다는 사진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사진을 잘 배우는 지름길이다.

여덟째, 사진공모전에 도전하는 것은 사진을 배우는데 필수적이고 중요한 과정이다. 대한민국사진대전, 지방자치단체장이 실시하는 사진대전, 사진촬영대회, 관광사진공모전, 기업체와 사진작가협회에 속한 지회와 지부의 사진공모전, 국제사진공모전과 대전 등 많은 사진전이 있다. 사진공모전에 출품하면 전문가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으며, 좋은 사진은 상도 받게 된다. 그러나 상금이나 상장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진을 배우는 중요한 과정으로서, 사진작가가 되는 길로서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

누구든지 좋은 사진을 찍을 줄 아는 사진가로 태어나지 않는다. 물론 사람마다 수준의 차이는 있으며,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재능과 끼를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저절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필요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렸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진을 배우려는 겸손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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