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권징이 공정하게 집행되어 그 권위가 회복될 때 노회분쟁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고, 사회법정으로 나아가는 일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노회분쟁 해소 방안에 대해 본지 논설위원이자 중부노회 조사처리 및 분립위원회 서기로서 중부노회 사태 종식에 기여한 신현철 목사(마포중앙교회)에게 물었다. 신 목사는 총회 권징을 신뢰하는 교단이 되는 게 노회분쟁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먼저 권징을 집행하는 자들이 하나님 주권 사상을 받아들여야 한다. 교단과 노회와 교회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한다면 권징을 공정하
162. 현재 총회 산하 노회 개수다.제100회 총회 당시 노회 수는 143개였으나, 5년 만인 지난 회기까지 무려 20개가 늘어났다. 이번 회기 들어 경기동부노회와 경기중앙노회가 합병하면서 162개가 됐다. 교세가 비슷한 예장통합총회의 노회 수가 69개인 것을 감안하면 100개 가까이 많은 셈이다.노회 수가 많고 적음으로 장단점을 나누기 어렵다. 그러나 문제는 총회 산하의 노회가 늘어난 이유가 노회분쟁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기득권을 쟁취하기 위해 다투다가 분립하고, 노회를 좌지우지하는 수장의 눈 밖에 나거나 그에게 대항하다가 쪼
“현 상비부 체제는 행사와 실적 위주의 운영이 불가피하다. 바로 지금부터 상비부 개편에 돌입해야 한다.”현 21개 상비부 체제 이대로 좋을까. 본지 논설위원이면서 총회 개혁을 위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윤희원 목사(효성교회)에게 상비부 개편 여부에 대해 물었다. 윤 목사는 상비부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문을 뗐다.“옷장에 옷이 몇 벌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요즘 같은 더위에는 시원한 여름옷이 필요하다. 또 1000벌의 옷이 있어도 작거나 뜯어져 입을 수 없는 옷이라면 정리하는 게 맞다. 이와 같이 현 21개 상비부 체제
9월 총회서 상비부 꼼꼼히 평가하고, 과감한 제도개혁·인물 수혈 고민해야묵은 것이나 폐단을 없애고 새롭게 하는 것을 쇄신(刷新)이라고 한다. 쇄신은 크게 인적 쇄신과 제도 쇄신으로 나눌 수 있다. 상비부와 각종 위원회들을 쇄신하기 위해서도 인적 쇄신과 제도 쇄신이 함께 논의되고 실행돼야 한다. 다시 말해,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총대들이 각 상비부와 각종 위원회에 배치될 수 있어야 하며, 총회현장에서는 각 상비부와 위원회들이 한 회기 동안 진행한 사업과 예산 사용 내역을 꼼꼼히 살펴보고 질의할 수 있는 행정적, 제도적
“우 to the 영 to the 우~ 동 to the 그 to the 라미~ 하!” 최근 세간에 큰 화제를 몰고 온 드라마 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는 천재 변호사가 주변의 도움과 뛰어난 암기력을 바탕으로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자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오해를 해소하는 데 기여한 측면이 있지만, 주인공처럼 암기 등 특정 분야에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은 전체 자폐 스펙트럼 환자의 1% 미
대신대학교 개교 6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4월 12일 학교 인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최대해 총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감사예배는 총동창회장 황재열 목사 기도, 운영이사장 이희만 목사 ‘하나님을 나의 도움으로’ 제하의 설교, 전재규 명예총장 격려사, 재단부이사장 김재국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이희만 목사는 설교를 통해 대신대학교를 세우시고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사회와 인류의 발전에 공헌할 전문 지도자 양성’이라는 학교의 건학정신과 아름다운 전통을 후대에게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또한 이 자리에서는 학교
‘개혁신학’에 방점 둔 인재양성과 내실화에 주력소프트웨어, 인재확보, 내실화.대신대학교(총장:최대해 목사)가 ‘비전 2020’을 대체하는 새로운 중장기 발전계획 및 특성화 계획으로 제시한 ‘비전 2030’의 핵심 키워드들이다. 과거의 대학이 하드웨어 구축과 시설확충 및 외형화 작업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의식을 전환해 새로운 가치들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그 가치실현을 위해 구체적으로 제시한 다섯 가지 발전과제들 중 첫 번째로 제시하는 것이 ‘신학정체성 중심의 대학체질 개선’이다. 방향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생존을 위한 전략을 구사하는
목회자 이중직은 세계적 추세 … 능동적으로 대안 검토할 때총신대 양현표 교수에 따르면 목회자 이중직은 오늘날 시대적 추세이며, 특별히 미국에서 매우 일반적이고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중이다. 특히 미국남침례교는 이중직을 권장하는 대표적 교단으로 약 73%의 침례교 목사가 이중직 목사이며, 미국장로교회 경우도 약 12%의 목사가 이중직 수행 중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번 호에서는 목회자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의 2차 공개세미나 자료집을 통해 소개된 미국과 뉴질랜드 교회들의 사례를 살피면서, 우리 총회 이중직 정책마련에 타산지석으로 삼아보고자
이중직 제한적이나 사실상 용인, 헌법 개정 논의는 갈 길 멀어목회자 이중직 문제는 어느 한 교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단과 교파를 막론하고 한국교회 전체가 고민하는 주요 이슈 중 하나다. 교단마다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는 가운데 매년 각 교단 총회에서는 관련 안건이 빠지지 않고 상정되고 있다. 목회자들이 다른 직업을 갖는 데 대체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교회 밖으로 나서는 것까지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별히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목회 현장의 어려움이 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서의 사역뿐 아니라, 교회 밖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드러내는 다양한 사역 또한 필요하다.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중직 목회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교회가 속한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고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이중직 목회를 선택한 교회와 목회자의 사례들을 소개한다. 하늘뜻담은교회 - 마을공동체 섬김이 자처이청훈 목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터를 잡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2020년 9월 하늘뜻담은교회를 개척했다. 이
총회교회자립개발원 목회자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는 3월 31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제2차 공개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1차 세미나에서 조직신학 구약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의 관점에서 목회자이중직 문제를 논의했다면, 2차 세미나에서는 신약신학 선교신학 공공신학 분야의 학자들이 각각의 견해를 발표하였습니다. 본 지면에서는 각 주제발표의 요지를 정리해 소개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신약신학 관점에서 본 이중직/이상일 교수(총신대학교)바울을 수식하는 어구들에는 선교사, 목회자, 신학자, 편지 저술가와 같은 것들이 있다. 바울
바른 생각과 신학 가진 목회자 사회적으로 이바지할 길 만들어줘야사회적 목회2018년 7월 제1회 ‘사회적 목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실은 생각지도 못했던 반향이 일어났다. 언론과 목회자 그룹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 특히 사람들은 ‘사회적 목회’라는 단어에 반응했다. 그 동안 관련해서 딱 떨어지는 용어가 없었다. 그 내용을 ‘미션얼 처치(Missional Church)’로 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것에 대한 문제의식 가운데 고민 끝에 만들어낸 용어였는데 사람들이 호응한 것이다.‘사회적 목회’는 그 동안 한국교회가 해 왔던 대사회
아날로그 기도 영성을 스마트 시스템에 탑재해 영향력 확산하라코로나19와 오미크론의 확산을 경험한 인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가치의 문제이다. 교회적으로 볼 때에는 소그룹으로 모여서 함께 교제하는 것이나 대그룹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 단순한 모임을 떠나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하나의 본질적 행위였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처럼 가치에 대한 재해석은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현상에 대한 바른 이해와 그에 따르는 행위를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에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가 나섰다. 특히 피란행렬에 끼어 주변국으로 탈출하는 어린 생명들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는 중이다.경산중앙교회는 3월 6일 주일예배에 ‘우크라이나 피란 고아 돕기 목적헌금’을 실시했다. 전쟁 발발 후 주변국 중 하나인 루마니아로 피신한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 성도들의 기도와 정성이 모인 사랑의 후원금이다.현재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루마니아에 3월 3일 오전까지 11만 8000명의 피란민들이 입국했다. 이 중 4만 6000명의 난민들이 루마니
목회자의 생계와 이중직에 대한 문제는 당사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전체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현안입니다. 특히 ‘사모’로 지칭되는 목회자 아내들에게는 오히려 더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사안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사모들의 시선으로 관련 주제를 살피며, 앞으로 공동체적 관점으로 이중직 문제가 확장되어 다뤄지기를 기대합니다. 교회 건강히 세우는 이중직 부끄러워 말자저는 ‘이중직’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음에 와 닿지도 않고 다소 거북하기도 한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마치 이중직을 하는 사역자는 떳떳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