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위)와 강아지(아래). ‘무지개’는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푸른길공원에 설치한 무지갯빛 구조물 앞에서 10월 초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 지나가는 어린이를 촬영한 작품이며, ‘강아지’는 2월 중순경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해안도로의 한 카페 앞에 설치해 놓은 구조물에서 강아지들을 찍은 사진이다. ‘무지개’는 ISO 100, 셔터속도 1/4초, 조리개 F14, 노출 바이어스 +1로 설정하고 삼각대를 사용했다. ‘강아지’는 감도(ISO) 200, 셔터속도 1/500초, 조리개 F5.6, 노출 바이어스 +0.3으로 설정하여 촬영했다.오늘
제주노회가 조직된 것은 1930년의 일이다. 독노회가 이기풍 목사를 선교사로 보내 제주선교가 시작된 지 22년 만에, 제주의 교회들은 더 이상 ‘선교지 교회’가 아니라 독자적인 지역노회를 운영하며 총대를 파송하는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일원으로 어엿이 우뚝 선 것이다.제19회 총회에서 전남노회가 청원한 제주노회 분립안이 가결됨에 따라, 1930년 11월 14일 제주성내교회에서는 17개 교회 목사·장로들과 선교사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첫 제주노회 정기회가 열렸다. 이 역사적인 자리에서 초대 노회장으로 최흥종 목사가 선출됐다.분립
‘소나무’(위)는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에서 2월 하순에 파노라마 세 컷으로 촬영했다. ‘자작나무’(아래)는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서 6월 초에 파노라마 다섯 컷으로 촬영했다. ‘소나무’는 ISO 50, 셔터속도 1/40, 조리개 F8, 바이어스 –0.3으로 설정했다. ‘자작나무’는 ISO 200, 셔터속도 1/200, 조리개 F5로 설정했다. 사진을 찍다보면 아름다운 풍경을 한 부분만 담는 것이 아쉬울 때가 있다. 이럴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파노라마 사진이다.1. 파노라마는 여러 장의 사진을 한 장의 이미지로 이어준다아름다운
제주순례길이 조성된 것은 2012년의 일이다. 당시 개국 12주년을 맞은 제주CBS의 임경중 본부장의 제안으로 제주의 모든 개신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머리를 맞댔다. 100년 동안의 제주교회사에 얽힌 이야깃거리를 저마다 찾아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은 결과 마침내 제주 서남부 일대를 아우르는 네 개의 기독교 순례코스를 만들었다.제1코스인 ‘순종의 길’은 제주 사람들이 자생적으로 이룬 최초 신앙공동체인 금성교회에서 시작한다. 첫 기도처와 옛 예배당 그리고 금성교회를 함께 섬긴 조남수 선생과 이도종 목사의 생가 등 제주 기독교신앙의 뿌
양봉(위)과 어구(아래). ‘양봉’은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6월 초에 채밀하는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며, ‘어구’는 전라남도 완도군 고금면 가교리에서 1월 초에 어구를 손질하는 어부를 촬영한 사진이다. ‘양봉’은 ISO 100, 셔터속도 1/250, 조리개 F3.2, 바이어스 –1.3으로 설정하여 촬영했다. ‘어구’는 ISO 200, 셔터속도 1/200, 조리개 F5.6, 바이어스 –1.3으로 설정하여 촬영했다. 인생살이에는 수고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게 없다. 자신의 몫을 기꺼이 감당하며 땀 흘려 수고하는 인생의 경이로운 모습을 한
배형규 목사의 순교라는 가슴 아픈 사건을 뒤로 하고 시작된 2008년은 제주선교 100주년의 해였다. 이기풍 선교사가 조선독노회 파송으로 제주 땅을 밟은 지 딱 1세기가 된 시간을 제주의 교회들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큰 감사와 의미를 담아 보냈다.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는 이 뜻깊은 해를 알차게 맞이하기 위해 3년 전 제주기독교100주년기념위원회(위원장:김정서 목사)를 조직한 후, 공모를 통해 로고와 엠블럼을 확정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예산지원을 받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그 결과 4월 27일 서귀포 월
농악(위)과 장구춤(아래). ‘농악’과 ‘장구춤’은 무대에서 연출하여 촬영한 사진이다. ‘농악’은 ISO 400, 셔터속도 1.3초(장노출), 조리개 F10, 바이어스 –3으로 설정하고, 50mm 렌즈를 사용하여 촬영했다. ‘장구춤’은 ISO 200, 셔터속도 1/500, 조리개 F4, 바이어스 –4.3으로 설정하여 촬영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배할 때에 노래하며 소고를 잡고 춤을 추었듯이, 사람은 늘 노래하며 춤을 춘다. 인생의 희로애락과 감정을 노래와 춤으로 분출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이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것이
2007년은 한국교회가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는 해였다. 전국 교회가 ‘Again 1907’의 기대와 소망으로 들썩이는 가운데,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4개 주요 교단장들의 콘퍼런스가 열리며 그 열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제주선교의 시작이 평양대부흥 사건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기에 다른 지역에서보다 그 의미가 남달랐다.그해 7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리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을 시점에, 한국교회 특히 제주의 교회들을 비탄에 빠뜨리는 뜻밖의 소식이 머나먼 중동 땅
행복(위)과 사랑(아래). ‘행복’은 할머니와 엄마가 아이를 목욕시키는 모습을 실내에서 연출하여 촬영했다. ISO 200, 셔터속도 1/80, 조리개 F2.8, 바이어스 –1로 설정하여 컬러로 촬영한 후 흑백으로 변환했다. ‘사랑’은 연인들이 빛 축제장에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연출하여 역광으로 촬영했다. ISO 50, 셔터속도 1/1(1초), 조리개 F2.8, 바이어스 –1.7로 설정하여 컬러로 촬영하고 흑백으로 변환했다.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남자와 여자로 지으심을 받았으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살아간다.
덕유산 일출(위)과 일출(아래). ‘덕유산 일출’은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에서, ‘일출’은 전라북도 고창군 들녘에서 각각 촬영한 사진이다. ‘덕유산 일출’은 ISO 100, 셔터속도 1/200, 조리개 F8을 사용하여 촬영했다. ‘일출’은 ISO 50, 셔터속도 1/200, 조리개 F8로 설정하여 촬영하였다. 1. 일출사진은 밝아오는 찰나에 찍어야 한다.일출사진은 태양이 떠오르기 전부터, 떠오른 직후까지 찍는 것이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 연출된 색상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조사진, 황금빛 여명에서 푸른 하늘까지 함께 찍을 수
제주도 남쪽 모슬포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특별한 예배당 하나가 있다. 뭍에서는 한국전쟁이 한창 전개되던 중, 국군 공병대가 건축한 이 예배당은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38호로 지정받았다. 바로 강병대교회당이다.‘강한 군대를 키워낸다’라는 뜻을 가진 강병대교회라는 이름은 전쟁 당시 제주도에서 운영되던 육군훈련소의 이름 ‘강병대(强兵臺)’에서 따왔다. 1952년 1월 제9대 훈련소장으로 취임한 장도영 장군은 신앙을 통해 장병들의 전력을 극대화하려는 구상을 했고, 이에 따라 그의 지시로 그해 5월 예배당 착공이 이루어졌다.강병대교회가
진개동산이라 불리는 모슬포 항구 인근 언덕길에는 세 개의 비석이 나란히 서있다. 왼편의 4·3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위령비와 오른편의 당시 경찰서장 문형순을 기리는 공덕비 사이 한가운데에 한 목회자의 공덕비가 놓여있다. 주인공은 모슬포교회를 담임한 조남수 목사이다.조남수 목사를 제주 사람들은 한국판 ‘쉰들러’라고도 부른다. 바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치하에서 학살의 위기에 처한 수많은 유태인들을 구해냈던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실제 인물 오스카 쉰들러에 비견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조국 해방이 되었을 때 조남수는 제주에 남아있
일몰1(위)과 일몰2(아래). ‘일몰1’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앞바다에서 석양을 찍은 사진이며, ‘일몰2’는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계마항 등대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두 사진 모두 석양에 역광으로 찍었으며, ‘일몰1’은 감도(ISO) 100, 셔터속도 1/5, 조리개 F8, 바이어스 -0.3으로 설정하고 렌즈는 초점거리 500mm를 사용했다. ‘일몰2’는 감도(ISO) 100, 셔터속도 1/100, 조리개 F8로 설정하여 촬영하였다. 사진에도 골든아워가 있다. 바로 일몰시간 최고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찰나를 말한다. 해
서귀포 대정골성에는 추사관이라는 역사적 장소가 있다. 바로 여기서 유배생활을 하며 그 유명한 추사체를 완성시켰다는 김정희 선생의 인생과 애환이 녹아있는 곳이다. 여기서 불과 담장 하나 건너엔 제주교회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을 위한 다른 공간이 마련돼 있다.제주 대정장로교회. 70여 년 전 제주 땅을 온통 뒤흔든 4·3사태 당시, 양떼들을 돌보기 위해 자기 목숨조차 아끼지 않고 사역하다 숨진 고 이도종 목사를 추모하는 작은 공원을 예배당 앞마당에 마련한 교회이다.이도종 목사는 제주 출신 첫 목회자이다. 일제가 기독교인들을 탄압하기
기념촬영(위)과 고기잡이(아래). ‘기념촬영’은 제주도 협재해수욕장에서 찍은 작품이며, ‘고기잡이’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메콩강에서 석양에 고기를 잡는 어부를 촬영한 사진이다. 두 사진 모두 석양에 역광으로 찍었으며, ‘기념촬영’은 감도(ISO) 200, 셔터속도 1/500, 조리개 F6.3, 노출 바이어스 0.3으로 촬영했다. ‘고기잡이’는 감도 200, 셔터속도 1/250, 조리개 F8, 노출 바이어스 +1로 설정하였으며, 렌즈는 초점거리 500mm로 맞추었다.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고 더 멋있는 실루엣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