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가 왕이 되게 하라”네덜란드의 개신교 사상가 아브라함카이퍼(1837~1920)의 대표적인 저서 〈반혁명 국가학〉(최용준·임경근 역/국제제자훈련원)이 11월 25일 한국어로 번역·출판됐다. 아브라함 카이퍼의 사상과 정치신학, 국가경영 철학이 집대성된 〈반혁명 국가학〉은 그의 일평생의 정치적 확신이 담긴 역작으로 평가된다. 특히 화란어 원서를 외국어 최초로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한 점은 한국교회와 사회에 책의 의미를 더한다.〈반혁명 국가학〉의 시작은 2020년 11월, 사랑의교회 토요비전새벽예배에서 진행된 ‘아브라
한국개혁신학회(회장:이은선 교수)와 아신대학교(총장:정홍열 목사)는 10월 16일 아신대학교에서 ‘한철하 박사의 신학’을 주제로 공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 한철하 박사의 신학과 삶을 조명했다. 학성(鶴聲) 한철하 박사(1924~2018)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세계적 신학자이며 칼빈 연구의 권위자였다. 국내 양대 신학회 중 하나인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창립에 주도적으로 공헌했고, 아신대(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설립멤버이기도 하다.주제 발제를 한 김영한 교수(기독교학술원장)는 “학성 한철하 박사는 기독교는 믿음과 경건의 종교이며 믿음과
“진리 희석시키는 교류는 문제” (문병호/솔로몬)문병호 교수(총신대신대원)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을 비판하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문 교수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신복음주의 신학을 갖고 있으며, 에큐메니칼 활동을 지향한다”는 논지를 펼쳤다. 문 교수는 WEA와 소속 신학자들이 작성한 문건들을 교리신학적 관점에서 꼼꼼히 비판하며 주장을 전개했다.이 책은 모두 13개 장으로 구성했다. 서론에는 WEA가 태동부터 개신교 및 종교개혁에 대한 역사의식이 약했다고 강조했다. 제2
삶의 질서 알고 열렬히 사랑하며 살자 (김남준/생명의말씀사)김남준 목사(열린교회)가 2003년 이란 책을 펴냈을 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 책은 무려 202쇄 약 40만부가 팔린 스테디셀러다.김 목사가 18년이 지난 올해 을 썼다. 책을 읽지 않는 독자들을 위해서다. 저자는 서문에서 현대인들이 책을 읽지 않는 첫 번째 이유가 수식이 많은 긴 문장보다 간결하고 호흡이 짧은 문장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둘째 논리적인 글보다는 감성적인 글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레위기서 강조한 정결과 거룩 한국교회 변화시킬 중요개념”드라마 요소 도입, 레위기 입체적 이해 도와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김경열 교수(말씀의집 대표)다. 2016년 을 발표해 낯설기만 했던 레위기 공부의 물결을 일으켰던 김 교수가 최근 평신도용 레위기 해설서 (두란노)를 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김 교수는 레위기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거룩하게 살 것인가를 말해주는 책”이라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김 교수는 “레위기를 주신 목적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
(전 4권)(빌헬무스 아 브라켈 저/지평서원)오랜만에 볼륨과 깊이를 다 갖춘 묵직한 고전이 나왔다.(전 4권, 지평서원)는 17세기 이후 네덜란드의 경건한 신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책은 신학과 삶의 일치를 호소했던 네덜란드 제2종교개혁 시대의 대표작으로, 이 운동의 기조를 그대로 반영하여 기독교가 고백하는 진리를 풍성하고 세밀하게 서술했다. 동시에 그 교리를 교회와 신자 개개인의 삶 가운데 적용하고 열매 맺도록 안내했다.는 영
(길성남/이레서원)이 책은 2011년 기획을 시작해서 한국 개신교회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19권으로 완간을 목표로 집필하고 있는 ‘한국성경주석 시리즈’ 12번째 작품이다. ‘한국성경주석 시리즈’는 성경본문을 역사 상황과 문맥에 맞게 해석하되, 이 시대의 한국교회에 적실한 교훈을 제시하고, 주해의 결과를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제공한다. 이 시리즈는 학문적인 요소를 지나치게 상세히 설명하는 일부 외국주석 시리즈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저자의 한글 사역, 본문의 문맥적 흐름을 중
(데이비드 플랫/두란노)로 전 세계를 향해 ‘복음을 통한 철저한 돌이킴’을 외쳤던 데이비드 플랫 목사의 신작이다. 저자는 8주간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면서 가난과 잘못된 관습으로 인해 폭력과 고통에 시달리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가족은 해체됐고 가장은 제 역할을 못했고 자녀들은 구걸에 시달리거나 인신매매로 팔려갔고 굶주림과 질병의 위험에 둘러싸여 있었다.저자는 교회의 역할에 대한 답을 매일의 묵상 속에서 찾아가면서 서구의 신자들이 지구촌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 무엇을
(전호진/ISPCK)한국선교계 원로인 전호진 박사가 쓴 이 책은 기독교가 아시아 종교이며 힌두교와 불교가 도리어 서양종교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첫째 인종적으로 기독교는 셈족 종교인 반면 힌두교와 불교는 서구인인 아리안인이 만든 종교이다. 아리안은 인종적으로 서구인이다. 다만 지리적으로 인도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아시아 종교로 오해하고 있다. 아리안은 인도 원주민을 정복한 침략자인데 힌두교는 아리아인의 우월성과 지배를 종교적으로 정당화한 것이다. 힌두교의 계급주의
(크리스토퍼 라이트/CUP)올 네이션스 크리스천 칼리지에서 학장 및 총장을 역임했던 신학자의 5편의 설교가 담긴 책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행했던 마지막 만찬, 베드로의 부인, 군인들과 구경꾼들의 모욕, 어둠이 덮임, 다 이루었다는 말씀 장면들을 본문으로 택했다. 깊이있는 주해, 관련 사건과 구약성경 인용의 의미, 오늘의 성도들에게 주는 적용을 읽으면서 십자가의 의미를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게 했다.저자는 신구약을 넘나들면서 십자가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능동적 선택이었으며 성부의 계획과 성자의 행동이 완벽한
(김진규/생명의샘)성경해석이 빈약하다고 비판받는 성경묵상(QT)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어려운 성경해석학 원리와 설교학 이론을 현대 독자들이 이해하고 성경 묵상에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1부 ‘묵상을 위한 준비’에서는 반드시 ‘사상’의 단위를 기준으로 범위를 정하고 다른 번역번과 비교하여 읽으라고 말한다. 2부 ‘자세히 읽기(관찰)’에서는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라’ 등 12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3부 ‘의미 파악하기(해석)’에서는 역사적, 문법적, 문예적, 신학적 등 다양한 해석 방식이 있다고 알려
펴낸 장동민 교수한국교회의 영향력과 교세 감소를 염려하는 처방들이 다수 제시되고 있으나 좀처럼 희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 무엇이 잘못됐을까?백석대 장동민 교수가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에 대해 냉철한 진단과 처방을 내려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발간한 (새물결플러스)에서 한국사회를 포스트크리스텐덤시대(후기 기독교시대)라고 정의하고 현재는 과거와 다른 전략, 즉 ‘두려움’으로 한국사회 앞에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서구기독교회는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AD 3
(박영선/무근검)성화란 무엇이고 성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다뤘다. 저자는 성화의 본질을 예수와의 연합에서 찾았다. 성화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잡아주어, 인간의 의욕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시는 성화의 신비에 대해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성화는 점진적인 것이기 때문에 노력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실패도 맛보고 절망도 하고 갈등도 겪고 회의를 느끼고 좌절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벽하게 확보되어 있어서 취소되거나 변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우리의
계시철학 (헤르만 바빙크/다함)네덜란드 개혁파 신학자 헤르만 바빙크(1854~1921)가 1909년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스톤강연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모은 책이다. 창조주요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계시가 모든 앎과 삶의 기초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19~20세기 전반을 주름잡았던 당대의 온갖 사조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계시의 빛 아래서 설득력있게 평가하고 있다. 철학, 자연, 역사, 종교, 기독교, 종교 경험, 문화, 미래와 계시와의 관계성을 면밀히 파악해 포괄적인 조망 하에 ‘계시 중심성’을 만방에 드러내고 있다.이를 통해 계시야말로
( 이상웅/ 솔로몬)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를 처음 읽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입문서다. 저자는 개혁주의자로서 루터의 신학사상들 가운데 동의할 수 없는 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루터가 종교개혁자로 기여한 점들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한다. ‘마르틴 루터의 생애’(2장)에서는 연대기순으로 그의 생을 돌아보고 주요저술들도 개관한다. ‘의 역사적 배경과 내용분석’(3장)에서는 의 역사적 배경과 그 내용을 분석했다. 루터는 그의 신학의 주요 내용들을 에서 개괄적으로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