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레위기〉 저자 김경열 교수
〈드라마 레위기〉 저자 김경열 교수
  • 노충헌 기자
  • 승인 2021.02.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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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서 강조한 정결과 거룩 한국교회 변화시킬 중요개념”

드라마 요소 도입, 레위기 입체적 이해 도와

 

<드라마 레위기> 저자 김경열 교수.
<드라마 레위기> 저자 김경열 교수.

<레위기>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김경열 교수(말씀의집 대표)다. 2016년 <레위기의 신학과 해석>을 발표해 낯설기만 했던 레위기 공부의 물결을 일으켰던 김 교수가 최근 평신도용 레위기 해설서 <드라마 레위기>(두란노)를 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레위기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거룩하게 살 것인가를 말해주는 책”이라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김 교수는 “레위기를 주신 목적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에 담겨 있다”면서 “성경에서 레위기만큼 거룩한 삶을 실제적으로 교훈하는 책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레위기를 떠올리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혀 아무런 이유나 목적에 설명 없이 그저 여러 가지 제사들이 소개되고 그것들을 드리는 방법만이 복잡하게 나열되기 때문입니다. 생소한 전문 용어들이 쏟아지고 제사 뿐 아니라 정결법과 같은 복잡한 제의적 규정들이 난맥상처럼 나열되기에 도저히 정리가 안 됩니다. 게다가 그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으니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김 교수는 레위기를 읽어내려면 성막기사와 레위기 내용을 그림과 도표, 도안을 통해 입체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간한 <드라마 레위기>는 드라마라는 요소를 집어넣어 독자들을 레위기의 현장 속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 다음에 그림, 사진, 도표를 동원해서 내용을 깔끔히 정돈하고 그것이 담고 있는 중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통적으로 유대인들은 자녀가 5세가 되면 토라(오경) 교육을 시작하는데 첫 번째 책인 창세기가 아닌 레위기부터 가르쳤다”면서 “그들에게 레위기가 가장 중요한 책이었기 때문”이라고 환기시켰다. 그는 “아마도 예배(제사)와 생활 규범 둘 다를 자세하게 가르치는 책이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오늘날 신약의 그리스도인에게도 이 책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구약 백성의 예배 방식인 제사는 폐지되었고 어려운 책이지만 레위기가 성도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끄는 이유는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레위기의 생활 규범 중에 정결법과 같은 제의적 규례들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지만 항구적인 윤리적 교훈은 우리에게 승계된다. 율법의 본질과 정신은 여전히 필요하고 제사법이 담겨있는 레위기에서 그것을 찾는 것은 다른 성경 속에서의 탐구와 또 다른 결이 있다.

김경열 교수는 “레위기에서 율법의 본질과 정신을 발견할 때 우리는 레위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왜 우리가 부정한 삶을 멀리하고 정결하고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지를 절감하게 될 것”이라면서 “거룩은 신구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뜻이며 오늘의 한국교회를 변화시킬 중요한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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