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루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테드 트립·디모데)

진정한 성경적 자녀 교육과 교회 교육의 중요성은 모든 부모, 교사, 목회자들이 깊이 공감하는 주제이다. 그러나 우리의 자녀와 미래세대가 진리의 말씀에 전인격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명쾌한 방향성을 제시하려 할 때는 주저할 수밖에 없다. 〈마음을 다루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테드 트립·디모데)란 책에서 저자 테드 트립 박사는 성경적인 자녀교육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토대로, 하나님의 교육적 비전을 갈망하는 모든 자들에게 성경 교육의 진수를 알려준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저자는 교육의 유일하고 완전한 지침서인 성경에 근거하여 행동의 교정 차원을 넘어 생명의 샘인 ‘마음의 교육’을 설파한다. 하나님이 세우신 부모와 교사는 신적 권위를 가지고 진리의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을 대신한다는 확신을 갖고, 말씀에 근거한 사랑의 훈계로 자녀들을 넉넉히 교육해야 한다. 그는 마음을 다루는 교육 방법으로 ‘대화’와 ‘징계’를 제안한다.

“성경의 교육법 중 두드러진 부분은 대화다. 대화는 독백이 아니라 말하는 능력이며 듣는 능력이다. 가장 좋은 대화의 기술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어떻게 끌어내는가를 배우는 것이다.”(131쪽)

대화란 자기 마음속에 있는 것을 거룩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느끼는 것을 온전히 듣고 이해하는 기술이다. 성경적 대화를 위해 부모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잘 사용해야 한다. 우선순위를 자녀 양육에 두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노영주 원장(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교육개발원)
노영주 원장(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교육개발원)

징계는 처벌이 아니라 ‘바로 잡는 것’이다. 징계는 깊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다. 부정적 벌보다 긍정적 가르침으로서의 징계는 하나님이 하시는 하나의 방법이다. 부모는 말씀에 근거한 책망과 간절한 호소로 자녀에게 다가가야 한다. 무엇보다 모든 일에 ‘구원’을 염두에 둔 교육을 기초로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우리가 모두 죄인이며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순간마다 배우며 소통하는 교육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성경적 교육의 사명을 맡기신 부모, 교사, 목회자들은 우리 미래세대를 볼 때 그들의 행동뿐 아니라 마음, 전인격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의 마음과 처한 상황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바라보며 소통하고 열정을 쏟을 때 우리 가정과 교회, 교육 현장 곳곳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자녀와 미래세대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스승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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