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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한국 교회는 이전투구(泥田鬪狗) 라는 불명예를 거머지었다. 한자어로 써놓으니까 그나마 보기가 낫지만 우리말로 옮기자면 ‘진흙탕의 개싸움’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표현을 쓰냐고 독자들께서 서운해하실 지도 모르지만 엄연히 일간 신문에 쓰여진 것을 옮겨왔을 뿐이다. 사연인즉 한국 디지털 위성방송이 출범하는데 각 분야별로 채널 사업자를 선
칼럼
김지연
2001.06.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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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아는 사모님 한 분이 조기 치매에 걸려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부동반 하여 함께 모임을 가질 때 그 사모님을 보면 너무 얌전하여 말수도 적고 덕이 넘쳐 천생 사모님 감으로 나무랄 데가 조금도 없는 분이었다.그런데 무리한 예배당 건축으로 교회는 완공되었으나 채권자들이 술을 먹고 사택으로 몰려와 난동을 몇차례 부리는 바람에 얌전한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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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근
2001.06.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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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꿈이란 어떤 경우에도 자기 성찰적 꿈일 수 없다는 건 예수님에게 조차 예외가 아니었다. 예수님의 꿈은 곧 하나님의 꿈이었다. 그의 뜻은 그 자신이 세운 뜻이 아니요 철저히 하나님의 뜻이었을 뿐이다. 이런 면에서 예수님은 이 땅을 거쳐간 사람 중에서 가장 자기 뜻을 가져보지 못한 인물이다. 하나님에 대한 그의 순종이 완전했다는 것은 그 자신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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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2001.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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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이 개원하면 으레 그렇듯이 그야말로 제멋대로인 아이들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 공공 놀이터 하나 없는 이곳 베들레헴 상황 속에 밖에 나가 돌과 함께 노는 아이들, 그렇게 크다 보니 돌 던지는데 익숙한 아이들은 통제가 되지 않고…. 여차하면 아무 생각 없이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고, 그러다가 잘못하면 총을 맞아 죽는다. 지난해 9월 죠이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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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충헌
2001.06.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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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원리는 긍정적인 언어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가 부부로 함께 살면서 상대의 마음을 포근하게 하고, 신나게 하며 용기를 줄 수 있는 것은 밀어라고 생각된다. 좋은 언어를 찾아 구사하므로 상호 친밀감을 느끼며 행복해 할 수 있는 것이다.“나는 당신과 같이 있을 때 가장 행복해요.” “나는 당신 얼굴만 바라보아도 배불러요.” “아마 당신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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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근
2001.06.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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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샤머니즘이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큰 것인가? 15년쯤 전에 읽은 라는 책이 기억난다. 뿌리깊은 샤머니즘의 잔재가 한국의 사회와 종교 속에 모양을 달리하며 남아있다는 내용이었고, 저자가 그렇게 썼는지는 몰라도 기독교와 교회 안에도 깃들어 있는 샤머니즘을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요즘에 또 다시 이 샤머니즘이 문제다.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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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2001.06.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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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남남이 만나 한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부부로 산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요, 이상이다. 그러나 진정 행복한 삶보다는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실제로 여성의 전화에서 설문조사 한 바로는 4∼50대의 61% 정도가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벨기에 극작가 ‘메테를 링크’가 행복의 파랑새를 자기 집 처마에서 찾았듯이 가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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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
2001.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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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에 사명이 부여되어 있고 그 중에서 구체적인 소명을 자각했을 때 우리는 비전을 가진 사람. 혹은 꿈이 있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논자에 따라서는 꿈이라는 말이 비전보다 덜 구체적인 것이라 하여 양자의 차이를 두기도 한다. 또 소망 역시 비전보다 막연한 개념이라면서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그러나 처음에 꿈이나 비전을 같은 뜻으로 쓰겠다고 말했듯이 나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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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근
2001.05.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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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사명의식에서 출발한다 할 때 이미 모든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 삶에 사명이 깃들여 있다는 시각에서만 꿈은 논의가 가능해진다. 나의 삶에 어떤 뜻이 들어있다는 인식이 되면 그 뜻(사명)이 무엇일까 궁금해질 것이고, 이제 내 삶은 그 사명에게 혹은 그 뜻을 부여해준 존재에게 부름 받은 삶이라는 걸 인정하게 될 것이다.조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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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민
2001.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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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과 서독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다. 나는 바이에른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뤼겐 섬은 북쪽에 있고 동쪽에 있지 않다고 말할 때, 그리고 로스톡 사람들이 뮌헨은 남쪽에 있고 서쪽에 있지 않다고 말할 때 비로소 우리 마음속의 장벽이 허물어지리라고 믿는다. 그러나 마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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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배경
2001.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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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부가 요일에 받침이 없는 날만 성관계를 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어느 목요일에 남편이 출근을 하면서 오늘이 무슨 요일이냐고 물었다. 아내가 애정어린 눈빛으로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오늘 일찍 들어오세요. 오늘은 모요일이예요.”하나님께서 부부가 사랑을 확인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성을 선물로 주셨다. 성에 대한 잘못된 태도나 편협된 생각으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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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근
2001.05.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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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젊은이들에게 꿈이 있는 사람이 되라고 말할 때 그 꿈은 물론 잠잘 때 꾸는 생리적 꿈이 아니다. 아마도 꿈에 해당되는 가장 적절한 낱말은 영어의 비전일 것이다. 비전은 미래에 대한 시각이다. 보통 지도자론에서 지도자는 사명의식을 가져야 하며, 비전이 있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목표가 설정되어야 하며, 팀웍형성과 자기훈련 및 경영관리를 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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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홍
2001.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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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에게 남북 분단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얼마 전 필자가 강의하는 대학의 4학년 학생들에게 이 질문을 던져 보았다. 구체적으로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분단의 어려움과 폐해는 무엇이며, 분단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를 질문했다. 다 알 것 같은 물음에 학생들은 처음에는 ‘그 정도야’ 하는 눈치를 보이다가 조금 시간을 들여 생각한 후 대답을 하
칼럼
김배경
2001.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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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상 반대 운동을 펼치던 목회자와 장로가 구속되었다. 목회자와 장로 신분의 성도가 구속되었다는 것도 충격이고 모두 7명이나 된다는 것도 사태의 심각성을 걱정케 한다. 교계 언론들이 보도한 한기총의 성명서를 보면, “불법 가설물 철거에 관여한 걸 두고 실정법 위반으로 기소한 검찰의 행위는 심히 유감스럽다” “한국 기독교는 구속된 목사 장로 7명의 석방을 위
칼럼
김지연
2001.05.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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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것이 아니다. 이 무슨 이단 같은 소리인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였다는 말이다. 아담을 창조하고 그 갈비뼈로 하와를 창조하였다. 아담이 하와를 먼저 보았을까? 하와가 먼저 보았을까?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하와가 먼저 보았을 것같다. 아담이 잠든 사이에 하와를 만들었으니 아담이 깨어나기 전에 하와는
칼럼
전영근
2001.05.11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