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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교과서 왜곡,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라는 핫 이슈들 때문에 조금 시들해진 느낌이 있지만 요즘 신문들의 싸움은 매우 심각하게 치닫고 있는것 같다. 신문들의 전쟁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의 싸움은 심상치 않다. ㅎ신문이 이른바 종합일간지의 빅3로 불리는 ㅈ, ㄷ, ㅈ 신문들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이다. 아예 신문 1면에 시리즈로 된 기획 기사들을 쏟아붓고 있
칼럼
김지연
2001.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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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겪는 스트레스나 탈진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결과는 다양하다. 신체적으로는 소화불량이나 고혈압 등이나 머리, 허리의 통증, 식욕 부진이나 불면증 등이고, 정신적으로는 실패로 인한 좌절감이나 분노, 신경질증, 무기력감이나 절망감, 나아가서 우울증으로까지 빠져들어 간다. 영적으로는 고독감,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거나 불신앙적인 태도 등이다. 엘리야가
칼럼
전영근
2001.04.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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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에서 루이스 벌코프의 ‘기독교 교리 교본’(Manual of Christian Doctrine) 중 하나님의 작정에 관한 부분을 배우던 원서강독 시간의 얘기다. 옆자리에 앉은 급우가 모든 게 하나님의 작정 안에 든다니 “그것 다 관장하시려면 하나님도 골치 꽤나 아프시겠다”라고 장난기 어리게 말하기에 무심코 그 말을 받아서 “글세 말이야…” 했더니,
칼럼
전영근
2001.04.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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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우울증과 탈진은 어디에서 오는가? 가장 먼저 점검해 보아야 할 부분은 자신의 성향이다. 사람은 대체로 목표 중심이든지 관계 중심이든지 두 가지 성향을 갖게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일 중심이고 목표지향적인 반면 여성들은 사람 중심이고 관계 지향적이라고 한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일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일은
칼럼
전영근
2001.03.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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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현대사에서 기독교의 공헌은 대단했다.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던 구한말, 이 땅에 첫걸음을 내디딘 기독교는 국권을 강탈 당한 이 민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을 뿐 아니라 장래를 준비시켜준 은인이었다. 해방후 이승만 정권 시절 잠간 헤맸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막강한 군사독재를 맞아 한편으로는 경제발전에,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화투쟁에 앞장서기도
칼럼
전영근
2001.03.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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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 성인 방송국들이 제재를 받는 것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인터넷 방송사들이란 대충 그런 식의 방송을 하는 곳인가 치부해버리곤 한다. 그러나 최근 1000여개로 늘어난 인터넷 방송은 공중파 방송이나 케이블 방송의 영역을 많은 부분 잠식하고 있다. 이미 많은 네티즌들은 인터넷 방송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한 통계를 보아도 네티즌들은 케이블 텔레비
칼럼
김지연
2001.03.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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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필요에 민감하라 아내가 정성껏 저녁식탁을 꾸민 후에 남편이 첫 수저를 뜰 때를 기다렸다가, 한마디 물었다. "여보! 오늘 찌개 맛이 어때요?" 밥을 먹으면서도 TV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던 남편은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아내는 또 다시 물었다. "여보! 찌개 맛이 어떠냐구요!" 재차 물어오자 남편은 그제야 마지못해 대답을 했다. "맛있으니까 먹고
칼럼
전영근
2001.03.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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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계속되고 있는 유혈충돌로 팔레스타인측의 피해는 강력한 힘을 가진 이스라엘에 비교할 수 없다. 인명의 살상과 가옥의 파괴, 봉쇄조치 등으로 인해 실업률이 48%를 넘고 있고 절대빈곤 인구가 28%에 달하고 있다. 강경 우파인 ‘샤론’의 당선과 함께 양측간의 깊어진 골을 메우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하고 있다.평화에 대한 논의는 과연 다시 살아날 수
칼럼
노충헌
2001.03.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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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이백을 가리켜 시선(詩仙)이라 한다. 반면에 두보는 시성(詩聖)이라 부른다. 그런가 하면 베토벤을 악성(樂聖)이라 하니, 모차르트는 악선(樂仙)이라 해도 괜찮을 듯하다. 문장가도 그럴 것이다. 일필휘지(一筆揮之)로 글을 쓰고 나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일어서는 사람은 문선(文仙)에 해당되고, 쓰고 또 고치고 다시 쓰는 추고형(推敲型)은 문성(文聖)일
칼럼
전영근
2001.03.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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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합예배의 설교자를 비롯한 예배 순서 담당자들이 발표되었다. 부활절 연합예배 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주도권을 놓고 다투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이 비평란을 통해 말할 가치조차 없는 일이라고 결론을 지었기에 더 언급하고 싶지 않다.예배 순서 담당자는 인도자 1명, 기도 1명, 성경봉독 2명, 헌금기도 1명, 특송 1명, 설교 1명,
칼럼
김지연
2001.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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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 한산해져 가는 사무실의 퇴근시간. 끝까지 남아서 시계를 들여다보며 한숨을 짓는 김 부장. 김 부장은 요즘 들어 귀가 시간만 되면 마음이 무거워졌다.신혼 때는 얼마나 기다려지는 퇴근이었던가. 그런데 지금은 퇴근시간이 오히려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런데 김 부장은 가정이 있으면서도 들어가기를 꺼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된 데에
칼럼
전영근
2001.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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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뜰에서 활쏘기 연습을 하고 있던 챨리 브라운은 표적을 정해 놓지도 않고 나무 담장을 향해 화살을 쏘았습니다. 그리고 화살이 박힌 담장으로 걸어가 화살이 꽂힌 곳 주위에 표적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있던 루시가 다가와 묻습니다. “챨리, 그게 무슨 활쏘기야?” 그 때 찰리가 하는 소리가 이렇습니다. “이렇게만 하면 절대로 빗나가는 일이 없으니까.”
칼럼
김은홍
2001.03.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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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장 교단의 한 목사와 장로 및 집사가 점심을 같이 든 후 활기찬 예배를 놓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목사가 먼저 말하기를 나는 지금껏 예배에서 박수를 치며 찬송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기도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그간의 태도를 바꿔 박수치며 찬송했더니 교인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장로가 목사의 말에 맞장구를 치면서 자신이 섬기고 있는
칼럼
김배경
2001.03.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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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다양하지 못한 기독교 월간지 시장의 한 부분을 너끈히 장식해내는 잡지들이 있다. 20 종은 넘는 듯한 묵상지, 큐티지가 그것이다. 때깔도 곱다. 3000원도 안 되는 잡지 한 권으로 요즘에는 화사한 봄날의 풍광을 맛볼 수도 있다. 이름도 다양하다. ‘성경’‘생명’ ‘묵상’ 등의 기본적인 이름이 들어간 잡지 외에도 독특한 이름들을 가진 다양한 월간 묵상
칼럼
김지연
2001.03.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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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코소보(Kosovo)가 또다른 논쟁으로 가열되고 있다. 지난 코소보 사태 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공습한 지역들에서 수거된 열화우라늄탄의 잔해에서 농축우라늄이 검출됨으로 이 지역에 플루토늄 오염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은 필요에 따라 이곳의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했던 유엔요원들에게 건강진단을 실시
칼럼
노충헌
2001.03.09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