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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 온 식구들의 간절한 기도 속에 네가 태어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년이 지났구나.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다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동안 네가 훌륭하게 자라줘서 엄마는 얼마나 기쁜지 모른단다.네가 오늘 학교에서 나눠준 거라며 집에 가져온 아이스크림을 엄마는 결국 먹지 못했단다. 왠지 아니? 너의 그 귀한 마음을 생각하니 너무너무 감
칼럼
전영근
2001.07.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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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상담을 오래해온 Harley는 바람직한 부부 생활의 비결을 다음과 같이 들고 있습니다. 부부가 가정생활을 하면서 상대를 통해야만 충족할 수 있는 욕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욕구가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를 잘 이해하면서 서로 충족해주도록 힘쓰라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와 함께 하면서 무엇보다도 먼저 성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칼럼
전영근
2001.07.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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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카이퍼가 “민족생활은 유년기로부터 성숙기로 발전한다. 민족이 성년기에 이르면 국민은 스스로 자각하여 그들이 권리를 위하여 미래 사건의 진로를 제시하는 운동을 일으키는 단계에까지 도달한다. 칼빈주의가 일어나므로 민족이 성년기에 도달된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 나라, 그 민족에 칼빈주의가 꽃피워졌다면 성년기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칼빈주의는 민중이
칼럼
전영근
2001.07.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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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 30일 오후 3시.이 날은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충격을 받은 날이었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시간이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이날을 동성연애자들을 위한 날로 정했는가 하면 이들의 행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약 14만여명의 동성연애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36대의 트럭을 동원해 갖가지 기이한 복장과 야한 옷차림으로 자신들의 기쁨을 맘껏
칼럼
강석근
2001.07.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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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각 교단의 총회가 가까워지면서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보도기사가 모든 신문에 실렸다.속내를 살펴보면 교계 언론이 장로교의 제비뽑기 실시를 앞두고 문제점을 점검한 기획 기사는 아니다. 예장 통합 규칙부가 실시 여부를 놓고 공청회를 벌이자 공청회 내용을 옮겨 담은 기사가 일제히 실린 것.제비뽑기도 각자의 생각에 따라서는 심각한 문제일 수 있지만 생각의
칼럼
김지연
2001.07.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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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세미나나 자녀교육 세미나에서 가족끼리 대화하기를 원하느냐고 물으면 아내나 어머니 그리고 자녀들은 누구나 원한다고 대답합니다. 아마 남편들은 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원하지 않기보다는 하고싶어도 대화할 줄 모르거나 남자는 가정에서 과묵한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해서 대화를 피할 수 있습니다. 대화하겠다는 아내나 자녀에게 대화가 잘되느냐고 물으면 한결
칼럼
전영근
2001.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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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꿈은 발원지가 인간 자신이 아니기에 인간의 것이 아니라 성경에 담겨져 있는 하나님의 계시적 꿈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았다. 그런데 텍스트로서의 성경이 쉬운 것이 아닐 뿐더러 콘텍스트인 삶의 현장 또한 복잡미묘한 것이어서 그 둘을 잇는 전문적 작업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신학이다. 그러므로 성경과 신학을 떠나서 하나님
칼럼
전영근
2001.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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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전입니다. 한국 남자와 결혼해서 사는 미국인 부인이 우울증 때문에 제가 일하던 병원 정신과를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부인이 우울해진 내력을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한국인 남편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잘 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은 사랑의 표현이 서툴다는 것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기를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데
칼럼
전영근
2001.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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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보고 싶었던 가자지구를 방문했다. 출발 전날까지도 가자지구에서는 양측의 충돌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예루살렘-텔아비브 1번 국도를 약 1시간 반 남짓 달려 검문소에 도착했다. 국경 아닌 국경을 통과하여 밖으로 나갔다. 가자 성서공회 소속의 벌런티어 현지인 와일이 차를 대기하고 있었다. 20분 정도 차를 달려 시내 중심에 있는 가자 성서공회에 도착했다.
칼럼
김은홍
2001.07.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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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지향적 삶을 의식하고 그것의 원천이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은 하늘 나라의 가치, 즉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계시의 모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자신이 성경의 증거를 받고 있다고 하셨으며(요5:39), 선지자와 사도들 역시 그들이 받았다고 하는 계시가 성경에 합당할 때에만
칼럼
이강민
2001.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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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지는 못하기에 드라마를 볼 때에는 아내나 어머니에게 등장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저 남자가 딴 여자하고 낳은 딸이 쟤고, 저 여자는 저 남자의 옛날 애인인데…”, “저 남자가 자기 아이 임신한 여자를 버리고 재벌 딸이랑 결혼했거든, 그런데 옛날 여자랑 다시 만났는데 암 걸렸어”, “쟤가 바로 아까 그 남자가 다른 여자랑 바람
칼럼
김지연
2001.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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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부부는 누구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합니다. 여러 해 전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조사 가운데 ‘앞으로 생활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항목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는 답이 60%를 넘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돈버는 것이나 권력이나 성공보다도 ‘화목한 가정 이루기’를 바라는
칼럼
전영근
2001.06.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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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기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된다고 하셨다. 벌써 앞에서 언급했듯이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뜻에 부합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 안에, 하나님 또한 예수님 안에 계시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예수님은 우리 안에 머무시고 우리
칼럼
전영근
2001.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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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아버지이십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선뜻 좋은 아버지라고 대답하기가 부끄럽다. 우리 아이들이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빠라고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목회에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린다.아이들이 이렇게 빨리 가정을 떠나 뿔뿔이 흩어져 살 줄 알았으면 좀더 가까이 다가가, 다정하고 자상한 아빠
칼럼
전영근
2001.06.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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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선지자의 절절한 심사를 들어보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합3:17∼19). 바울 사도는 또 어떤가. “나의 간절한 기대와
칼럼
박에스더
2001.06.19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