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의 일이었으나 좀처럼 잊히지 않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평화롭고 온화하던 어느 교회 제직 중에서 누군가가 제의하여 계를 만들었다. 제1번은 목회자 사모에게 돌아갔으며 몇 달 동안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두 달 연거푸 돈을 못내는 이들이 생기게 되자 계꾼들끼리 싸움이 났고 책임은 첫 번째 순서인 사모에게 까지 돌아갔다. 결국 갈등이 증폭되어
요사이 개신교 각 교단들은 교단의 상징인 ‘로고’를 교회 건물 앞에 잘 보이도록 붙이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우리 교단은 최근 원형으로 돼 있던 로고를 청록색 성경책 사이에 흰색 십자가를 넣은 모양으로 바꾸었다. 이전보다 눈에 잘 띄고 은혜롭게 보여 잘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그런데 이 로고를 부착한 교회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로
▲ 이용호 목사 한 기구가 해체되거나 또 탈퇴를 하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명분과 실리가 따라야 신뢰와 공감을 얻을 수 있다. 한기총은 반드시 있어야 할 명분과 실리가 있다. 가장 큰 명분은 한기총이 지니는 기구적인 권위이다. 한국의 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구로서 한기총의 결의는 상당한 비중과 영향력을 가진다. 또한 대 정부관계에서나 대 사회적인 면에서도 대표권을
장로회헌법 총론에서 장로회 정치제도는 “성경적인 제도”라고 했다. 박형룡 박사에 의하면 여기서 성경적이라는 말은 “개혁파, 장로파 교회들은 그들의 교회 정치의 상세전부(詳細前部)가 성경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보지 않고 다만 그 근본적 원리들이 성경에서 직접 인출(引出)된다”고 본다. 지난주(제1830호) 기독신문 열
원대한 꿈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정이 하늘을 찌를듯했던 존경하는 목사님이 갑자기 소천해 믿기지 않았다. 또 한동안 실의에 빠지는 심정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목사님은 만나면 언제나 강건했고 밝은 모습으로 대해주셨다. 목사님은 노회와 총회, 한국교회를 위해 많은 일들을 거침없이 해오셨다. 교회도 잘 섬겼고 시인으로 시도 잘 쓰셨고 서예에도 능하셨다. 목사
제33회 전국장로회 수련회에 참석한 장로님들은 오로지 은혜를 사모하며 만사 제쳐두고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왔다. 필자 또한 강사와 강좌내용을 등을 살펴보며 수련회에 부쩍 큰 기대를 걸었다. 특히 요즘 지상교회에서 장로교의 장점인 민주적 정치의 이념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라며 ‘장로회 정치 원리와 교회 권력구조’에 많은 관심 갖고 있었다.
연초 서울의 유명한 대형 S교회에서 발생한 담임목사 폭행사건은 세간의 구설수가 됐다. 불행히도 그 주역은 다름아닌 그 교회 부목사의 소행이어서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 그런데 최근 주먹다짐을 벌여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그 S교회 담임목사와 부목사간에 급기야 ‘소송 사태’를 빚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즉 담임목사와 부목사간에 서로 &l
▲ 류재양 장로 장로회 정치는 지교회(支敎會) 교인들이 장로를 선택하여 당회를 조직하고 그 당회로 치리권을 행사하게 하는 주권이 교인들에게 있는 민주정치다. 당회는 치리장로와 목사인 강도(講道)장로의 두 반으로 조직되어 지교회를 주관하고 그 상회로는 노회, 대회 및 총회 이같이 3심제의 치리회(治理會)가 있다. 헌법 제3장 교회직원, 제2조 “교
올해 부활주일은 4월 24일이다. 그런데 부활주일 날짜가 해마다 달라지는 것을 그냥 방관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2~3세기 경부터 부활절 날짜를 둘러싸고 동서방 양측 교회 사이에 오랫동안 논쟁이 있었다.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는 동방교회는 유대인의 유월절을 근거로 정월(니산월) 14일에 요일 구애 없이 고정해 부활절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고리력을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한기홍)는 3월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천안함 피격 1주기 추모세미나’를 개최한다. ‘천안함 사건의 재조명과 우리의 안보의식’을 주제로 ‘천안함 사건의 재조명과 우리의 안보의식’(윤덕용 KAIST 명예교수) 등의 발제가 진행된다. 02)723-6711~2
▲ 김영환 목사 남조 유다 왕 히스기야는 여러 왕 가운데 비교적 선정을 베푼 좋은 왕이었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에 큰 과오를 남겼다. 그가 남긴 오점은 바벨론 사신들이 문병 왔을 때 “우리 유다 나라는 작은 나라이지만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축복해 주시기 때문에 힘이 있고 부강하다”하면서 하나님을 높이지 않고 히스기야 자기가 선정을 베풀어
지난 95회 총회에서 임시목사에 대한 헌법이 수정됐다. 그동안 미조직교회 임시목사님의 애로 사항과 고뇌가 충분히 느껴졌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지난 총회에서 결의된 ‘임시목사 관련 헌법수정’은 몇 가지 점에서 모순이 있어 지적하고 자 한다. 첫 번째 문제는 임시목사 수정 법안이 성도들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 임시목사
총신 뒷산 42호기 43호기 송전탑은 신학교를 삼킬듯 내려다 보고 있다. 한국 교회의 지도자가 될 총신신대원 학생이 초고압선 밑에서 공부 한다는 것을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작년에 송전탑 설치를 저지하고 이설할 수 있었으나 신동아 인터뷰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지난해의 한전과 총신과의 합의서에 총신이 발목 잡혀 43호기까지 세워지게 되고 초고압선 전
행복 전도사로 세상에 웃음을 주던 어느 분이 남편과 함께 자살로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다. 행복전도사의 비극적인 생의 말로를 모두가 가슴 아파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다. 그녀는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고 희망을 잃고 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르쳤기에 더욱 안타깝다.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도대체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에
현재 국가고시를 비롯한 각종 중요한 고시가 주일에 치러지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기독 청년들이 주일 성수와 국가고시 사이에서 신앙의 갈등을 빚으며 결국에는 고시장으로 향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 또한, 주일에 치러지는 국가고시는 일선의 청년 담당 사역자들이 주일 성수와 관련한 신앙 양육에서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주일에 국가고시를 치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