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효(孝)’ 운동을 주창해온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원로)가 1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고인은 췌장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최 목사는 1983년 인천순복음교회의 전신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인천지교회를 개척했다. 교회는 1990년 독립 후 재적 성도 5만명이 넘는 인천 지역 최대 교회로 성장했다. 그는 2015년 후임으로 장남 최용호 목사를 세운 뒤 이듬해 은퇴했다. 은퇴 후에 대통령 자문 기구인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고인은 생전 “효는 하나님께서 주신 교훈이요, 계명”임을 주창하며, 199
종교인 과세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다양한 도전에 맞서 대안을 제시해온 한국교회법학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화평의 주춧돌과 법적 방파제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한국교회법학회(이사장:소강석 목사)는 4월 25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 10주년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본 행사에 앞서 지난 10년의 사역을 회고한 한국교회법학회는 2013년 학회 창립 및 사단법인 설립으로 시작해 학술연구와 전문서적 발간, 자문상담 등을 통해 교회와 법 관련 현장의 어려움을 살폈다고 보고했다.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윤리 문제와 직업 소멸 등 부작용도 대두된다. 목회 현장에서 역시 설교 표절이나 복음이 잘못 전달될지 모른다는 염려가 나온다. 챗GPT 개발로 다시 주목받는 인공지능을 복음과 선교적 관점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지형은 목사)과 문화선교연구원(원장:백광훈 목사)이 4월 27일 서울 대신동 필름포럼에서 ‘AI가 묻고 한국교회가 답하다’를 주제로 문화포럼을 개최했다.이날 인공지능이 무엇이고 이로써 발생할 수 있는 이슈는 뭐가 있는지 쉽게 정리해 설명한 인공지능 전문가 박민서 교
통일 선교를 위한 10개 교단 연합단체인 한국교회통일선교협의회(이하 한통협)가 20일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어느 때보다 경직된 남북 상황 속에서 다시 통일를 모색하는 교단들의 연합이 이뤄져 관심을 모은다. 한통협은 기감 기성 기침 기하성 예장고신 예장백석 예장재건 예장통합 예장합동 예장합신 등(가나다 순) 10개 교단이 각자 전개해 온 통일 선교를 공유하고 연대하기 위해 2년 전부터 회합을 이어왔다.10개 교단 통일 실무자들과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회장:천욱 목사)가 함께 한 창립총회는 경과보고에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34호 마량진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관장:이병무 목사·이하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세파토라’ 특별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세파토라는 부드러운 동물가죽 두루마리에 고대 히브리어를 손으로 직접 쓴 성경을 말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성경은 약 1100년 전 예멘에서 디아스포라 생활을 하던 일라나 가문의 토라(모세오경)로, 실제 약 100년 전부터 예멘회당에서 보관하며 사용한 진품이다.성경전래지기념관은 이 세파토라를 주엔 바이블칼리지를 통해 2018년에 입수해, 정기적으로 특별전시회를 갖고 있다.4월 17일 열린 전시회
각종 발언과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주요 교단들이 선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개혁연대가 그와의 결별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섰다.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김종미 남오성 임왕성, 이하 개혁연대)는 4월 19일 ‘전광훈 씨의 광기 어린 행보에 침묵하는 한국교회에 대하여 전광훈 씨에 대한 판단은 무엇인가? 각 교단은 결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개혁연대는 “연일 계속되는 망언에 휘청이는 한국사회와 정치 속에서 한국교회를 향한 시민들의 분노는 높아가고 신뢰는 급락하고 있다”
매년 여름 도심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벌여온 퀴어축제가 올해도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축제 조직위가 서울시에 광장 사용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수 교계는 즉각 불허를 촉구하고 나섰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최근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 신고서를 접수했다. 조직위는 이달 초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축제 일정을 공지하며, 7월 1일 도심 퍼레이드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같은 날짜에 다른 단체가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 행사를 이미 신청해놓은 상황이라 서울광장 사용 여부는 미지수다. 서
복음과 문화로 세상과 소통하는 양화진목요강좌가 다시 문을 열었다.양화진문화원(원장:김성환)은 2023년 상반기 주제를 ‘대중음악의 길’로 정하고 4월부터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강연과 공연을 진행한다. 4월 20일에 열린 첫 강연은 ‘시인과 촌장’ 출신의 하덕규 목사가 ‘그리스도인 음악가의 삶과 노래’란 제목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5월 25일 그룹 ‘일기예보’에서 활동했던 박영열 목사가 ‘나에서 남으로'라는 주제로, 나사렛대학교 최두현 교수는 6월 22일 ‘한국교회×대중음악’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운다.양화진목요강좌는 지난해 상
총무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으로 흔들리고 있는 교회협이 차기 사령탑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강연홍 목사, 이하 교회협)가 4월 2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71회기 제2차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시작 전부터 사임 의사를 표명한 총무 이홍정 목사에게 모든 이목이 쏠렸다. 이 총무는 3월 15일 회장에게 사임서를 제출하고 이번 실행위원회를 마지막으로 총무직에서 사임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문제로 인해 야기된 갈등과 분열을 책임지겠다는 의도였다.현장에서 이홍정 총무는 개
울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집’을 지었던 한국교회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사랑의 마을’을 조성한다.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은 4월 20일 서울 연지동 한교총 회의실에서 제6-2차 상임회장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지난 14일 완공감사예배를 드린 울진 ‘사랑의 집 짓기’ 사업을 중간 결산하며 “교단 및 단체, 교회, 개인 등의 후원금 수입 33억8000여 만원으로 54가구의 주택 건축을 마쳤다"고 보고했다. 사랑의집은 현재 부대공사 및 준공검사를 진행 중이며, 행정처리를 마치는 4월 말부
학내 분규와 총장의 단식이라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던 한일장신대 사태가 수습 국면으로 돌아섰다.한일장신대 박남석 이사장과 채은하 총장은 4월 7일 학교 총장실에서 예장통합 총회수습위원회(위원장:김의식 목사)가 제시한 수습안에 서명함으로, 해를 넘기며 끌어온 갈등상황을 일단락 지었다.양측은 이날 △학교 구성원간의 갈등과 분쟁에 대해 이사장과 총장이 공개적으로 유감 표명 △전 이사장 소송건의 체불임금을 해결한 직후부터 총장이 3개월간 유급휴직하고 휴직 시 신학대학원장이 총장직무를 대행 △이사회는 전 이사장 소송 건 취하 등 해결의 책임을
지난 2005년 한인 선교사와 디아스포라를 위한 위성방송으로 시작한 CGNTV가 새롭게 도약한다.CGNTV는 3월 29일 개국 18주년을 맞아 회사 명칭을 기존에서 'TV'를 뺀 'CGN'(Christian Global Network)으로 명칭을 바꿨다. 복음이 필요한 곳이라면 플랫폼과 국경을 넘어 ‘어디서나 모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의미다.CGN은 이번 리브랜딩을 계기로 해외 선교지의 영혼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와 다음 세대의 재부흥을 위한 미디어 선교의 선구자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
대구기독미술협회(회장:박원권 장로) 제34회 정기전이 4월 8일부터 21일까지 대구서현교회 갤러리GNI에서 열리고 있다.매년 부활절을 기념해 마련되는 이 전시회에는 올해 36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회화 공예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죽음에서 다시 사신 주님을 높이며, 관람객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생활도구를 활용해 신앙고백의 주제를 담은 김동욱 집사(성산서부교회)의 ‘어머니의 도마 그리고 기도’, 디자인 구성을 통해 부활신앙을 드러낸 박의정 장로(대구서현교회)의 ‘너희가 살아나리라’, 조형토와 못을 활용해 강
뇌사 환자들에게 생명을 주고 떠난 장기기증인들과 그 유가족들을 위한 치유의 공간이 국내 최초로 마련됐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 목사)는 4월 12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장미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 건립 기념식’을 진행했다. 뇌사 장기기증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의 회장 강호 목사는 “유가족들은 평소에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기증인들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염원이 이뤄진 기쁨을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강 목사의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조성돈 교수, 이하 라이프호프)와 자살 유족들의 자조모임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이하 미고사)가 4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살유가족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미고사의 운영진들과 조성돈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 박종현 송파구의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구상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조성돈 대표는 “자살유가족은 매년 15만명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을 돌보는 것이 가장 좋은 자살예방활동”이라며, “유가족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유가족지원센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