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독미술협회 정기전에 출품된 대구내일교회 김경미 집사의 ‘사랑에 꽃을 피우다’.
대구기독미술협회 정기전에 출품된 대구내일교회 김경미 집사의 ‘사랑에 꽃을 피우다’.

대구기독미술협회(회장:박원권 장로) 제34회 정기전이 4월 8일부터 21일까지 대구서현교회 갤러리GNI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부활절을 기념해 마련되는 이 전시회에는 올해 36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회화 공예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죽음에서 다시 사신 주님을 높이며, 관람객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생활도구를 활용해 신앙고백의 주제를 담은 김동욱 집사(성산서부교회)의 ‘어머니의 도마 그리고 기도’, 디자인 구성을 통해 부활신앙을 드러낸 박의정 장로(대구서현교회)의 ‘너희가 살아나리라’, 조형토와 못을 활용해 강렬한 이미지를 제시한 서정분 전도사(예닮사랑의교회)의 ‘그가 찔림은’ 등의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칼빈의 흉상을 재현하며 ‘나의 심장을 드리나이다’는 제목을 단 오의석 장로(대구동부교회)의 작품과, 여러 형태의 이미지들을 융화해 ‘가상칠언-다 이루었다’를 표현한 유재희 권사(대구성명교회)의 작품 등도 적잖은 울림이 있었다.

박원권 장로는 “이번 전시회에는 코로나와 신앙침체 등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사명감으로 제작에 임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면서 “관람객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더 큰 뜻을 전하는데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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