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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선교 사역의 문제가 심각하다. 선교사나 그 자녀들이 일시 귀국하기도 했고, 현장을 지키는 선교사들도 활동의 제약을 받고 있다. 또 일시 귀국 선교사들의 현장 복귀 어려움과 본국 체류로 인한 생활고도 풀어야 할 숙제다. 파송교회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를 겪으면서 선교지원에 제약을 받고 있으니 선교 사역은 총체적 난국이라 할 것이다.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GMS는 비상적 대응을 하고 있으며, 총회의 선교 지원으로도 이어졌다. 총회임원회는 선교사 비상지원 방도를 찾기 위해 105회기 두 번째 총회실행위
사설
기독신문
2021.03.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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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날 즈음 총회직원들이 경기도 여주에서 연탄 나눔을 위해 땀을 흘렸다. 1만장의 연탄. 대단해 보이지 않아도 그 속에 담긴 사랑과 나눔이라는 의미는 매우 컸다. 30여 명의 총회본부 직원들은 직접 연탄을 나르며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연탄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연탄기증은 물론 봉사활동도 제약을 받는 형편이라고 한다. 이러한 때에 총회직원들이 주님의 사랑을 몸으로 실천했다는 면에서 매우 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105회 총회는 ‘세움’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고, 위기의 교회와 총회를 든든히 세우려는
사설
기독신문
2021.02.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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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이 위기는 인간 스스로 만들어낸 것임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박쥐는 인간과 거리를 두고 살았던 존재다. 그러나 박쥐들의 서식지까지 파괴하는 과도한 개발로 박쥐를 통한 전염병 확산이 일어난 것이다. 코로나19뿐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 등 많은 경우가 그렇다. 이렇게 따지고 들어가면 인류가 자주 접하는 자연재난이란 편리함과 경제성만 앞세운 무분별한 개발이 가져온 부메랑이 아닐 수 없다.기후환경의 변화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1985년 세계기상기구
사설
기독신문
2021.02.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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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법인이사 체제가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런데 이사 후보 추천 이후 온갖 말들이 난무하다. 누군 자천이고, 누군 타천이니. 누군가 추천받으려고 뒤에서 애쓰거나 학생대표를 앞세워 추천받았다느니. 또 다른 누구는 추천될 것을 알고 미리 고사하기도 했고, 추천 명단이 알려진 후 이런저런 이유로 후보를 사퇴했다는 갖가지 소문이 퍼지고 있다.이런 현상이 이사 구성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임을 모르지 않았다. 그러나 다소 불편한 소문이 들리더라도 학교를 든든히 재건하는 과정에서 지불해야 할 비용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다. 더 나아가
사설
기독신문
2021.02.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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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정상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이다. 그것을 위한 후보 추천이 완료되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중에 총신대교수협의회가 입장문을 냈다. 학교 정상화의 중요한 시점에 교수협의회의 이런 입장 발표는 그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정치적인 태도로 비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더욱이 입장문 내용을 보면 그동안의 아픈 상처로 인한 것이라고 십분 이해하더라도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우선 입장문에서 교수들은 마치 ‘전지’한 듯, 즉 누가 정치적이고 누가 정치적이지 않은 듯 선을 긋고
사설
기독신문
2021.02.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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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목회자를 양성하는 모판과 같은 주요 신학대학교의 신학과 정시경쟁률이 매우 걱정스러운 상태이다. 고신대 0.67대 1, 감신대 0.39대 1, 침신대 0.21대 1, 협성대 0.56대 1, 그리고 목원대 0.86대 1로 모두 미달사태다. 그나마 장신대는 1.31대 1, 우리 총신대는 1.71대 1로 미달은 면했다. 총신대가 신학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지리적 장점에 더하여, 지난해 스스로 대폭 정원 감축을 한 결과일지 모르겠다.이런 신학과 경쟁률의 저하는 장차 한국교회 목회자 수급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올 수 있
사설
기독신문
2021.02.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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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외교수장의 이름을 딴 ‘가쓰라-데프트 조약’은 우리가 일본에 짓밟히는 발판이 되었다. 이에 더해 일본의 패망이 눈에 보이던 1945년 2월 미·영·소 3국의 얄타회담으로 한반도의 지도에 그어진 38선은 오늘의 분단을 고착화하고 말았다. 이어서 미국 국무장관 에치슨이 발표한 소위 ‘에치슨라인’은 한국전쟁이라는 엄청난 비극을 만들고 말았다.이렇게 근대사에서 우리나라는 자주적으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지 못한 아픔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의 정세나 정권에 의해 한반도가 늘 흔들렸던 역사를 보게 되어 더
사설
기독신문
2021.02.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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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목회자가 한국교회의 내부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혁신 대상의 1순위로 꼽은 것도 ‘목회자 자신’이었다고도 보도되었다. 19일 ‘코로나19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 결과 보고서’에 발표된 내용에 근거한 보도 내용이다.총회는 지난해 11월 22일∼12월 3일 예장합동과 타교단 목사 및 부목사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중 “한국교회에 혁신이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목회자 86%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약간 필요’(12.9%)까지
사설
기독신문
2021.01.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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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정인이의 사망으로 사회적 충격이 컸지만,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받은 아픔은 참담할 정도였다. 정인이의 양부모는 모두 유명 기독교 대학 출신이고, 기독교기관에서 일했다. 더욱이 양부모 모두 목회자의 자녀이기도 하다. 그 중 한편은 우리 교단 소속 목회자라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물론 자녀의 일로 무조건 부모를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목회자의 자녀로 살아왔고, 최고의 가치관을 표방하는 기독교 대학에서 공부한 양부모에게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나름의 변명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행위를 정당화할 어
사설
기독신문
2021.01.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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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가 임시이사 체제를 끝내고 정이사 체제가 출범할 길이 열렸다. 지난 13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총신재단이사회의 정이사 체제 전환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비상적인 임시이사 체제로 전환된 지 2년을 훌쩍 넘겼다. 이런 일그러진 모습은 국내 최대 교단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었지만,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이제 우리 교단은 시험대에 오른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의 정상화를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다시는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비장한 각오가 필요한 때라 아니 할 수 없다. 사분위
사설
김병국
2021.01.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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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교회의 이미지가 이렇게까지 훼손되는 때가 또 언제였을까 싶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하여 신천지에 대해서는 이단이며 교회와 다르다는 것을 부각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일어나는 집단감염 사건에서도 교회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더욱이 특정 선교단체를 통한 700여명의 감염 확산은 교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에 충분했다. 검사명령 거부와 연락두절뿐 아니라 백신접종에 대한 왜곡된 해석 등으로 비난이 증폭되고 있다. 물론 우리 교단은 그 단체와 교류를 금하는 조치를 한 바 있지만, 연결되어 있는 줄이 완전히 끊긴 지는 의문이
사설
기독신문
2021.01.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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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함께 하던 2020년을 보내는 감상은 각각 다를 수 있다. 이제 2021년. 새로운 해를 맞으며 함께 같은 다짐을 하면 어떨까? 지금까지 교회는 교회 그 자체에 집중해 온 것은 아닌가 싶다. 진정한 의미의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데 얼마나 많은 힘을 썼는가 말이다. 목회자요, 교회의 지도자란 모름지기 ‘킹덤 빌더’여야 한다. 하나님 나라, 그 왕국을 세우는 건설자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에서 그것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다.‘내 교회’에 집중하고 ‘내 목회’에 매달리다 보니 하나님 나라에는 관심을 기울
사설
기독신문
2021.01.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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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셧다운(shutdown)된 현 상황에서 2021년 한국교회는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벽두에 터진 ‘정인이 사건’은 단순한 아동학대를 넘어서 기독교인을 향한 공분으로 번졌으며, 일부 교회가 정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현장예배를 강행하여 눈총이 한층 따가웠다.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한랭전선으로 인한 영하 20도 날씨만큼이나 얼어붙었다.한국교회 주요교단과 기관들은 새해를 맞아 소수가 모인 현장예배와 비대면 화상예배를 통해 하례회를 갖고, 교회의 정체성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대부
사설
기독신문
2021.01.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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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마무리하는 총회 소식이 아름다웠다. 코로나19로 긴급 도움이 필요한 미래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총회실행위원회에서 20억원의 긴급생활비 지원을 결의한 후 성탄절 전에 1822개 교회에 100만원씩 지급했다는 소식이다.해를 넘길 때마다 할 일을 다 하고 끝낸다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할 일을 마치지 못하고 시간이 되어 끝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2020년의 총회는 무엇보다도 힘들고 지친 교회를 위로하는 일로 마무리한다니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리라 확신한다.교단 A교회의 경우도 재정을 가능하면
사설
기독신문
2020.12.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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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亂世)다.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시국은 전운(戰雲)을 방불케 하는 불안과 긴장의 연속이다.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송년의 시간은 이미 멈춰선 지 오래되었고, 송구영신의 덕담도 사라져 버렸다. 질서가 무너지고, 가치는 혼돈에 빠지고, 정의는 오염되어 찾아보기도 힘들다. 그만큼 모든 것이 난맥(亂脈)이다. 새해에는 더 나아질 것이란 막연한 희망을 가져보지만 두려움, 쓸쓸함은 지울 수가 없다. 간악한 권신(權臣)들이 날뛰고, 현자(賢者)들은 보기도 드물고, 우자(愚者)들이 나서서 활보하는 세상이 되었다. 더 큰 염려는 그들이 자기의
사설
기독신문
2020.12.28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