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혜와 순결이 필요한 때
[사설] 지혜와 순결이 필요한 때
  • 기독신문
  • 승인 2021.01.19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타깝게도 교회의 이미지가 이렇게까지 훼손되는 때가 또 언제였을까 싶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하여 신천지에 대해서는 이단이며 교회와 다르다는 것을 부각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일어나는 집단감염 사건에서도 교회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더욱이 특정 선교단체를 통한 700여명의 감염 확산은 교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에 충분했다. 검사명령 거부와 연락두절뿐 아니라 백신접종에 대한 왜곡된 해석 등으로 비난이 증폭되고 있다. 물론 우리 교단은 그 단체와 교류를 금하는 조치를 한 바 있지만, 연결되어 있는 줄이 완전히 끊긴 지는 의문이다. 이에 더해 몇몇 교회의 현장예배 강행과 사법 소송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교회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복음전파에 유익한 정책과 사역을 펼쳐야 한다. 선교도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미래지향적인 태도로 고도의 전략을 가지고 공동전선을 펼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혜로움이 빛나야 한다. 순결과 지혜는 전도를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양 날개와 같음을 주님께서 직접 명령하셨다.
기독교인으로서 대면예배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좀 더 지혜로워야 한다. 코로나19 이후까지 멀리 보아야 한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실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교회 이미지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기독청년 90%가 대면예배 강행에 대하여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회의 내일을 짐작케 하는 통계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나 방역 당국도 종교탄압으로 의심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무차별 예배 제한이라는 가장 편리한 카드는 이제 접어야 한다. 모두가 납득 가능한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이미 한교총 등이 현장예배의 과도한 제한 조치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는데, 이 목소리가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유래 없는 난국에 하늘의 지혜를 구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