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억명이 처음으로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됐다.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가 3월 26일 발표한 ‘2023 세계 성서 번역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각국 성서공회는 12억5000만명이 사용하는 106개의 언어로 성경 번역 사역을 펼쳤다.특별히 지금껏 번역하지 않았던 72개 언어(성경전서 16개 언어, 신약성경 17개 언어, 단편성경 39개 언어)에 대해서도 새롭게 작업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언어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할 매개체를 마련했다.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은 아프리카의 베냉에서부
기독교사들의 모임인 좋은교사운동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향해 “교육의 본질인 배움의 기쁨을 회복할 수 있는 정책 중심의 선거가 되길” 촉구했다.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한성준 현승호)은 3월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공교육 회복을 위한 학생 중심, 공약 중심의 정책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성명에서는 특별히 지난해 서이초 사건을 비롯해 교사가 세상을 등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고 삶을 마치는 등 교육 고통의 늪에 빠져있는 오늘날 우리 사회 공교육이 배움의 기쁨이라는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가 난지 7년, 아직도 동생과 조타실에 남아있을 선원들을 찾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허경주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원회 부대표의 울음 섞인 목소리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이사장:송병구 목사, 이하 고난함께)과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 재난참사피해자연대가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참사 7주기를 맞아 3월 26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허 부대표는 “국회에서 이뤄진 수 차례의 공청회에서 스텔라데이지 호의 조타실이 망가지지 않고 그대로 해저면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홀라이프워십(대표:김서준)이 3월에 새로운 CCM 싱글 앨범을 연이어 발표하며, 침체된 CCM 음악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먼저 3월 19일에는 싱글앨범 ‘날개’를 발표했다. “내겐 주님과 같이 날개는 없어도 당신의 손을 잡고 날아 오를래”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이 곡은 홀라이프워십 소속 작곡가 한요섭 씨가 시편 139편을 묵상하며 작사 및 작곡한 곡이다. 노래는 현재 독일에서 활동 중인 홀라이프워십 3기 보컬 오한솔 씨가 불렀다.작곡가 한요섭 씨는 “믿음을 지키며 살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는 모든 주님의 자녀들에게 언제나
“성경에 충실한 개혁주의 신학으로 이단을 분별하고 회심자를 품는 교회가 되자.”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김상신 목사·이하 이대위)가 3월 26일 대구 서현교회(정기칠 목사)에서 제2차 영남지역 이단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강사들은 이단에 미혹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핵심을 ‘굳건한 정통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성경에 가장 충실한 개혁주의 신학으로 무장한다면, 이단을 분별할 수 있고 바른 신앙으로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영남지역 이단세미나는 예배와 강의로 진행했다. 대구광역시와 인근 지역 목회자를 비롯해 장
지난달 전국연합기도회로 출발한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을 위한 헌신예배 ‘100일간의 기도행진’이 권역별 기도회로 이어지고 있다.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이성화 목사, 이하 본부)가 3월 24일 광주 중흥교회(김성원 목사)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광주전남권역 기도회를 가졌다.본부 광주전남권역위원장 정창수 목사의 사명선언 및 신앙고백과 함께 열린 이 날 기도회는 출산 사명과 돌봄시설 입법화, 비혼주의 극복, 다음세대 부흥 등의 주제로 특강을 듣고 참석자들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먼저 김성원 목사(광주 중
3월 31일 부활주일을 맞아 한국교회가 연합예배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주님의 부활을 선포한다. 올해는 세상을 향해 위로와 화평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024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장종현 목사)는 3월 31일 오후 4시 명성교회(김하나 목사)에서 개최한다.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다. 준비위원회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서 한국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대안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사실을 선포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히며 “예배를 통해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오광춘 장로)가 영남 지역에 이어 호남 지역에서도 ‘섬김이 봉사단’ 사역에 나섰다. 연합회는 3월 25일 영암 신흥교회(이현식 목사)를 비롯 함평 행복한교회, 익산 용기교회 등에서 리모델링과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총회농어촌부(부장:김용대 목사)가 함께 진행해 의의를 더했다.‘섬김이 봉사단’은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제53회기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어촌 미래자립교회 지원 사업으로, 연합회 장로 회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직접 봉사에 나선다. 연합회는 2월말 의성 신계교회 지붕공사와 안동
창원서 만나는 데이비스, 맥피 그리고 주기철과 손양원조셉 헨리 데이비스는 1889년 10월 2일 누나인 메리와 함께 부산에 도착했다. 그는 한국을 찾아온 최초의 호주인 선교사였다. 자신의 첫 번째 선교지였던 인도에서 풍토병 때문에 1년 만에 사역을 접어야 했던 그는 한국에서만큼은 사명을 잘 감당해 내고 싶었다.그래서 서울로 올라가 5개월 동안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후, 부산으로 돌아오는 수단을 데이비스는 뜻밖에 도보로 택했다. 어쩌면 평생 섬기게 될 한국의 산하를 자신의 눈 속에
이리노회 재판국(국장:김재규 목사)이 3월 24일 북일교회 담임 이진 목사에게 ‘정직 6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당회 서기 김정귀 장로에 ‘견책’, 당회원 백시문 장로에 ‘면직’ 처분을 내렸다. 북일교회 당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김정곤 집사의 상소에 대해선 ‘하회 판결을 갱심’한다고 판결했다.이리노회 재판국에서 다룬 여러 건의 북일교회 관련 고소 사건은 김정곤 집사에 대한 당회 재판 과정(2023년 10월 1일~11월 5일)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데에서 불거졌다. 담임 이진 목사는 김정곤 집사 재판 과정 중 임직제직회를 열어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그 손 못자국 만져라”“주 선한 능력으로 안으시네 그 크신 팔로 날 붙드시네”찬양에는 가슴을 울리는 능력이 있다. 배고픔과 억압, 인권유린이 가득한 어둠의 땅에서 탈출해 자유의 땅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는 은혜는 각별했고, 그러기에 찬양 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앙고백이 담겼다. 앞자리에 앉는 중년 여성도가 찬양을 하며 줄곧 눈물을 훔쳤던 것도 그 때문이다.3월 셋째 주일 인천한나라은혜교회(김권능 목사) 예배 풍경이다. 인천한나라은혜교회는 탈북민 교회다. 숱한 어려움 끝에 한국 땅을 밟은 탈북민들과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회장:허동 장로, 이하 전국CE)가 3월 24일 75회기 제1차 영적각성집회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개최했다.전국CE 증경회장 김진영 장로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김선철 집사(대전CE 총무) CE강령 제창, 전상구 집사(대전CE 회장) 3대 결의 및 면려회가 제창, 조길연 장로(전국CE 증경부회장) 기도, 황대건 집사(전국CE 부회장) 성경봉독, 홍용춘 목사(금산교회) ‘주의 길을 예비하라’ 제하의 설교, 고석찬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홍용춘 목사는 “예루살렘에 오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나
사도 바울은 신약성경 곳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강조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고전 15:17)이라며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고 했다. 바울 사도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가르치며 함께 강조한 말이 있다. ‘의롭게 하심’ 그리고 ‘영원한 생명’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를 의롭게 하셨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롬 4, 5장)는 말씀이 정말 강렬하다.교회는 생명의 부활 신앙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생명을 마감하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매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올해도 어김없이 청현재이말씀그라피선교회가 예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다.11년째다. 청현재이말씀그라피선교회(대표:임동규 장로·이하 청현재이)는 2014년부터 매년 부활절마다 말씀깃발전을 진행하고 있다. 달라진 점은 예년에는 신학대학교 캠퍼스나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거리 등 외부에서 열었다면, 올해는 청현재이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는 것이다.지난 1월 안양시 삼막마을에 개관한 청현재이아트센터에선 3월 1일부터 31일까지 부활
부활절을 앞두고 묵상하던 중 문득 7년 전 만났던 한 사람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죽기 위해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망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던 한 기업의 대표. 그 황당한 소원을 이뤘을지 궁금해 전화했더니 수화기 너머에서 “아직 망할 능력이 부족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당황스러운 답변이 돌아온다. 과연 어떻게 된 사연일까? 없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기업 ‘러블리페이퍼’로 들어가보자.오랜만에 다시 찾은 러블리페이퍼의 겉은 오히려 규모가 커진 모습이었다. 공간의 크기는 물론, 공동대표 둘 뿐이던 사무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