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정기회의 계절이 왔다.정기회에는 교단 산하 전국 162개 노회에서 수천여 명의 목사·장로들이 모인다. 봄 노회에는 임원개선이 있고 세미나나 단합대회 등도 있어 동원되는 인원은 교회 총대 숫자를 훨씬 상회한다. 내용면에서도 교단 일꾼을 추천하고 총회에 상정할 헌의안을 결정하기 때문에 가을 정기회 회무와 비교할 때 무게감이 확실히 더하다. 노회마다 봄 정기회에서 처리할 내적 현안들이 산적해 있겠지만 바라기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는 헌의안들을 많이 도출해주면 좋겠다. 그것이 봄 노회가 감당해야 할 주요한 책무이며 가장 효과적으로
사과 값이 오르고, 오징어 값이 오르고, 대파 값이 오른다.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식재료들의 가격이 뛰니 장바구니 비용 걱정도 되고, 당국의 무능이나 중간상인의 농간이 아닐까 싶어 부아가 치밀기도 한다. 대체 이렇게 급격한 물가상승이 어디서 온 것인지 꼼꼼히 따져 보아야하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기후변화에 있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할 수밖에 없다.사과는 점점 한반도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작물이 되어가고 있고, 오징어 떼는 수온상승으로 동해바다에 좀처럼 출몰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일만이 아니다. 기후변화가 밀가루와 옥수수 등 주요 곡물
3월 30일 서울 시내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2024 부활절퍼레이드가 열렸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60여 팀 1만5000여 명이 참여해 3.4km를 행진하며 부활의 기쁨을 온누리에 선포했다.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퍼포먼스를 제공해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을 받았다.부활주일 당일 새벽에는 전국의 교회들이 연합해서 예배하고 부활절 계란을 나누며 그리스도가 다시 사신 사실을 외쳤다. 또 부활절 헌금을 소외된 이웃이나 관련 기관에 전달하며 부활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식탁에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올 수 있다. 일찍이 우리 선조들도 ‘밥상머리’ 교육을 했다. 밥상머리 교육은 지극히 성경적이다. 유대인들도 모세의 율법을 밥상에서 가르치고 실천했다. 밥상은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지키고 표현하는 중요한 교육장이었다. 날마다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을 준비하며 먹고 마시는 과정에서 부정한 음식과 정결한 음식을 철저하게 구분했다. 음식은 단순한 식생활의 문제를 넘어 종교적인 일이었다. 식탁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실천의 장이었다.기후위기 시대에 다시 한 번 밥상머리 교육과 실천이 중요해졌다. 그리스
한국기독교군선교회연합회 대구경북지회(지회장:김동식 목사·이하 대경지회)는 3월 23일 논산 연무대군인교회(강우일 목사)에서 제623차 육군훈련소 훈련병 진중세례식을 거행했다.이날 행사에는 군부대 관계자와 대경지회 회원들을 비롯한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00명의 장병들에게 세례가 베풀어졌다.강우일 목사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대경지회 이사장 신경식 장로 기도, 구미상모교회찬양대 찬양, 조준환 목사(구미상모교회) 설교, 김동식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조준환 목사는 설교에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유일한 구원의 길인 예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3월 22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서초구청을 상대로, 참나리길 지하점용 부분 원상회복명령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이번 1심 판결에 대해 사랑의교회 당회는 “이번 판결로 원상회복조치가 당장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교회는 허가 후부터 지금까지 점용 부분에 대한 사용료를 서초구청에 납부해오고 있다. 따라서 교회생활과 건물의 안정적인 사용에는 전혀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이 사안이 원만히 마무리되도록 기도하고 마음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앞서 사랑의교회는 2010년 서초구청으로
태준호 장로(태인교회)가 차기 기독신문 사장 후보로 추천 받았다.전서노회(노회장:최정규 목사)는 제114회 정기회를 4월 1일 정읍성광교회에서 열고 현 기독신문 사장인 태준호 장로(태인교회)를 기독신문 이사로 파송함과 동시에, 사장직을 연임할 수 있도록 차기 사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하기로 했다.태준호 장로는 “전서노회를 비롯한 전국 노회와 교회들의 전폭적인 후원 속에서 경영 정상화를 이루고, CTV 개국과 뉴스서비스 제공 등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창간 60주년을 맞이하는 기독신문이 더욱 발전하며 총회와 전국
광주은평교회(김범택 목사)가 재난을 당한 필리핀 교회들을 후원했다.3월 4일부터 8일까지 강치원 선교사가 사역하는 필리핀 다바오 지역을 방문한 광주은평교회 선교팀은 홍수와 지진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현지교회들에게 쌀과 구제비 등을 전달하며 위로했다.또한 현지에 117번째 예배당 건축을 위한 기공식도 함께 열었다. 이번 예배당은 광주새물결교회(김관수 목사)의 청년이 현지 목회자의 딸과 약혼을 서약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예배당 건축비를 비롯해 악기와 음향장비 일체의 비용을 헌금해서 세워진다.한편 광주은평교회가 주선하여 필리핀 출신 여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오정현 목사)은 3월 28일 남대문쪽방상담소(소장:박종태)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위로금은 3월 20일 서울 중구 후암로 소재의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인해 임시 거처에 머무는 주민 4명에게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종태 소장과 이성재 목사(성민교회)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한교봉은 3월 20일 발생한 화재사고로 3도 화상의 피해를 당한 주민에게 치료비 일부를 지원했다.한교봉 측은 “이번 화재사고의 상당한 부분이 음주로 인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본다”라며 “향후 동자동뿐만 아니라 남대문 쪽방촌에 있는
장로신문사(사장:강대호 장로)가 3월 26일 총회회관에서 정기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오광춘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장·사진)를 신임 대표이사장 겸 발행인으로 추대했다. 또 장로신문사 활성화를 위한 5인 전권위원회(라도재 신신우 강의창 백영우 강대호)를 구성했다.신임 대표이사장 오광춘 장로는 “장로신문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제2의 창간 정도로 개혁돼야 한다. 자본금도 확대하고, 새로운 이사들도 많이 들어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배들도 일정 부분 양보해 주셔야 한다”며 “임기 1년 동안 장로신문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구경북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이순우 장로)는 제16회 정기총회를 대구 강북성산교회(지동춘 목사)에서 열고 대경노회 소속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이날 총회에는 대구·경북지역 18개 노회 소속 장로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순우 장로 사회, 명예회장 박영배 장로 기도, 지동춘 목사 ‘장로의 입술’ 제하의 설교, 대경노회장 김재국 목사 축도로 개회예배가 진행됐다.또한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오광춘 장로, 대구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박기준 목사, 강북성산교회 홍동명 원로목사, 증경부총회장 김성태 장로, 영남지역장로회장
선교 140주년을 목전에 두고 안팎의 곤경에 직면한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부활의 생명과 능력만이 유일한 희망임을 고백하며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진정한 예배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2024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3월 31일 부활주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거행됐다.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요 11:25~26)을 주제로 열린 올해 예배는 총 71개 교단과 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가 함께했다.현장에는 교단장들과 연합기관장 등 교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70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였다. 윤석열
경기도 이천과 여주, 양평 등 경기 동부권 지역 청년들이 3월 15일 이천은광교회(김상기 목사)에 모여 지역 복음화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이천시성시화운동본부(대표:김상기 목사)가 진행한 ‘2024 청년 라이즈업’ 행사에 110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 지역교회 성도와 목회자 등이 참석해, 각자가 소속된 지역 복음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마커스의 찬양으로 시작된 집회는 안태준 씨(예수모델교회)와 최보금 씨(이천은광교회)의 간증으로 이어졌다. 안태준 형제는 “청년의 때에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신앙생활이 많이 흔들렸고 예배도 참여하
매년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마다 이 시대 고난의 현장을 선정해 함께 기도하며 연대해온 교회협이 2024년 고난주간, 올해로 10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가족들을 찾았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이 성금요일인 3월 26일 경기 안산시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2024년 부활절맞이 고난의 현장 예배 ‘열 번째 십자가’를 드렸다.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예배를 앞두고 하나둘씩 자리를 채워간 가운데, 교회협에서는 회장 윤창섭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와 김종생 총무를 비롯
기독시민단체 및 기독활동가들이 총선을 앞두고 복음의 가치와 공공성을 기반으로 마련한 정책 제안들을 모아 각 정당에 전했다. 동시에 기독유권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판단 기준을 제시하며 바른 분별과 기도를 당부했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백종국, 이하 기윤실)을 비롯한 7개 기독시민단체 및 기독활동가 등이 모인 ‘기독시민운동연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날인 3월 2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당사 및 국회 당대표실을 차례로 찾아 를 전달하며, “한국 사회가 당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