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로잔대회가 2024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Let the Church Declare and Display Christ Together’를 주제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아시아로잔위원회와 한국로잔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되는데 현장 약 1만여 명, 온라인 16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히 규모면에서 복음주의권의 가장 큰 선교대회라고 할 수 있다. 2024년 로잔대회와 역대 로잔대회 선언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2024년 제4차 로잔대회에는 5000여 명의 목회자, 선교사,
신학부가 7월 11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이의 장례 예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지만 늘어나는 극단적 선택이 현실인 만큼 이 주제 논문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주종훈 교수(총신대신대원)가 발표한 ‘개혁주의 목회적 돌봄과 의례의 관점에서 본 극단적 죽음에 대한 적절한 예식’을 요약정리한다. 죽음과 관련한 목회적 돌봄으로서 예식을 진행할 때 가장 곤혹스러운 경우 가운데 하나는 극단적 죽음의 경우에 해당한다.극단적 선택에 의한 죽음에 대한 예식을 위해서
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이성화 목사)가 4월 6일 주다산교회에서 개최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개혁주의 신학포럼’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바라보는 기존의 문화-사회학적 관점을 넘어 신앙인으로서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한 신학적 고찰이 이어졌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의 벽 앞에서 세상의 논리가 아닌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극복을 향한 기초를 쌓는 시간이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출산의 가르침을 지키는 것은 비단 사회적 시스템의 유지를 위한 소극적인 대안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성취를 위해 교회가 가정과 다음
WEA와 교류 단절은 분리주의 아닌 참된 개혁주의다본 논문은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의 최근 동향과 그 신학적 바탕을 살핀 후 합동교단이 WEA와 교류를 지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찰하는 글이다. WEA의 신학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러나 WEA는 최근 다른 기독교단체 및 종교그룹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협력할 뿐 아니라, 그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신학적 토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WEA의 이러한 행보를 통해 그들의 신학적 입장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1. WEA의 기원과 신앙고백WE
느슨한 형태 교류 유지하되 신학정체성 우려 전달해야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은 1846년에 영국에서 결성된 복음주의연맹(EA, Evangelical Alliance)이 1912년에 세계복음주의 연맹으로 확대되었다. 1942년에 미국에서 결성된 미국복음주의협회(NAE)와 교류하다가 WCC와 대결하기 위해서 1951년에 세계복음주의협의회(WEF, World Evangelical Fellowship)로 결성되었다가 2001년에 다시 세계복음주의연맹(WEA)으로 개명되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WEA 네트워크 전략적 활용, 교단 신학 확산 계기 만들자본 교단의 가장 큰 신학적 관심사인 WEA와 교류문제에 대한 총신대, 칼빈대, 광신대의 연구논문 요약본을 3회에 걸쳐 게재한다. 이 연구보고서는 총회 WEA연구위원회(위원장:한기승 목사)의 의뢰에 따라 각 신학대 교수회가 작성한 것이다. 1. WEA 역사WEA는 범세계적 교회와 기구들, 그리고 132개의 복음주의 연맹들과 109개의 국제적 기관들이 가입한 거대한 복음주의 기구이다. 현재는 129개국에 걸쳐 6억 이상의 전통적인 복음주의적 기독교인들을 대표하며 영향
능동적 순종은 신약적 근거 없는 사변의 산물일 뿐이다신약 핵심은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영생에 이르는 것율법을 성취하셔서 구원에 이른다는 주장은 거짓 신학1. 능동적 순종: 그리스도가 율법준수로 얻은 의를 전가하여 택자들에게 영생을 수여한다는 주장17세기 때부터 개혁파 신학에서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2가지로 구분하여 전개하였다. 그리스도가 하나님 아버지의 작정을 순종하여 십자가에 죽어 피 흘리심으로 백성들의 죄를 용서한 것과 그리스도가 입법자로서 율법순종의 의무가 없는데도 자원하여 율법을 지켜 의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율법을 준수하여
“능동적 순종 개념은 그리스도 은혜 강조하는 의미 담고 있다”능동적 순종 지지하나 수동적 순종 중요성 잊지 않아웨스트민스터 총회의 선한 의도와 소신 매도 말아야전통적으로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모든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 바치신 온전한 순종에는 능동적인 면과 수동적인 면이 있다고 보아왔다. 필자는 본고에서 웨스트민스터 총회 회의록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순종하심에 대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입장이 어떠하며,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러한 입장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규명함으로써, 웨스트민스터 신학자들이 철
“성경적 교회 위한 신학에 더 집중해야 한다”‘성경대로 믿고 올바로 의미 드러내나’가 논의 출발점 … 교회와 신학 서로 도와야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지나가고 있다. 2주에 걸쳐 전문가 대담을 통해 한해를 결산하고 새해를 전망한다. ▲2019년 교계 전체가 가장 관심가졌던 큰 일은 3·1운동 100주년이란 주제였고 관련 학술대회도 많았다. 3·1운동 100주년이 오늘의 교회에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신학이 전문적인 신학적 문제들만이 아니라, 실천적 문제를 다루어 나간다는 것에 학술 행사들의 의미가 있다. 더 나아가서 3
“신앙양심과 자유체제 수호엔 타협 말아야”‘거룩한 전쟁’ 전통 따라 츠빙글리, 도시국가 취리히 방어…교회, 자유 보위해야교회개혁과 수호는 소홀할 수 없는 과제 … 변질된 동성애 문제 반드시 막아라지금까지 츠빙글리의 신학과 사상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기획 마지막편으로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에게 츠빙글리의 사상을 교회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 지를 알아본다. ▲성경을 최고 권위로 믿는 지도자들은 교단과 국가 결정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1517년 루터(1483년 출생)가 유럽 북부 비텐베르그에서 시
“우상숭배 성상파괴 강조는 개혁적 함의 깊다”‘성상과 성화 숭배는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중보자’ 성경의 가르침 부정’ 제거 촉구경제적 이득 얻으려는 성가대 찬양 금지 … 숭배 목적 아닌 이미지와 형상은 허락종교개혁의 상징 가운데 하나였던 성상파괴와 음악과 이미지 사용에 관한 츠빙글리의 입장과 시사점을 이은선 교수(안양대 신학과)를 통해서 알아본다.▲츠빙글리가 성상파괴를 실천하고 성가대의 찬양을 금지한 이유는.=중세교회는 신자들에게 그들이 숭배하는 성인들에게 기도하고 그 성인들이 하늘에서 중보기도를 드리면 그 기도가 잘
“어떤 고난에도 복음 따르는 일 주저말라 강조"타락도 어려움도 모두 하나님 통치와 인도 안에 있으며 그 뜻대로 진행됨을 가르쳐‘율법은 하나님 알려주는 복된 길’에 주목 … “하늘 백성 위한 하나님 선택은 자유롭다”츠빙글리는 개혁교회 신학사상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인 섭리론과 예정론을 체계화시킨 인물이다. 김지훈 목사(신반포중앙교회)에게 그 내용을 들어본다. ▲츠빙글리가 섭리와 예정에 대한 사상을 체계화시킨 인물이라고 일컬음을 받는 이유는.=루터로 대표되는 독일의 종교개혁에서는 ‘섭리와 예정’이라는 주제가 드러나지 않는
“책임 있는 시민으로 기독인 공적 삶 강조했다”스위스 연방 위기 근본은 이기심 … 하나님 은혜 중심의 화해와 변화 강력히 촉구사회적 변혁 맞물림 개혁운동 강조 … “노동 존귀하게 여기며 정직하게 경작하라”츠빙글리는 기독교인의 신앙은 사회의 변혁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믿고 실천했던 인물이었다. 츠빙글리의 국가관에 대해 안인섭 교수(총신대신대원)에게 물었다. ▲츠빙글리는 스위스연방의 상황과 문제점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나.=츠빙글리는 개혁신학의 선구자로서 스위스 연방 토대 위에서 교회와 시민사회 두 영역을 그리스도의 왕
“예전 중심서 말씀 중심 교회로 변혁 이끌었다”영적 생명의 생생한 역사 맞보게 하는 ‘연속 강론’ 강조, 개혁파교회 출발점 돼설교사역의 절대적 역할 확신, ‘성령의 조명하심’ 구하는 무릎 목회에도 진력개혁교회종교개혁의 시작은 츠빙글리의 설교로부터 시작했다. 츠빙글리의 설교는 어떤 의미에서 종교개혁의 시작인지 서창원 교수(총신대신대원)로부터 들어본다. ▲츠빙글리 설교 이전 중세교회 설교의 문제점은.=중세시대의 설교 문제점이라면 설교다운 설교가 없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로마교회는 설교중심의 교회가 아니라 예전 중심
“츠빙글리, 개혁신학 전통 풍부한 이해 돕는다”개혁교회 아버지 … 성경 명료성과 역할 강조하며 복음적 강해설교 내세워성례는 구원의 상징이며 서약임을 강조 … ‘성경적 교회상’ 정립에 큰 역할예장합동 교단은 개혁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았고 이를 표방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개혁교회의 시작은 언제일까? 많은 학자들은 1519년 종교개혁가 츠빙글리(1484~1531)가 스위스 취리히의 그로스뮌스터교회 취임예배 설교를 한 때를 그 시작으로 본다. 세계의 개혁교회들은 이를 기념하여 올해를 종교개혁500주년으로 지켰다. 츠빙글리의 생애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