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원, "두 학기 동안 기본 다져"
성경, 하나님, 구원서정, 교회론 등
세상과 이단 유혹에 흔들리지 않길

총회교육개발원 노영주 원장(가운데)과 연구원들이 새롭게 출간한  4과정 1학기 교리 교재를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총회교육개발원 노영주 원장(가운데)과 연구원들이 새롭게 출간한 4과정 1학기 교리 교재를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향후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 사회를 이끌어 갈 다음세대를 바른 복음으로 양육하기 위해 성경의 핵심을 가르치는 교리 교재가 첫 선을 보였다.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 목사)이 다가오는 새해, 영유아부터 대학청년부까지 주일학교 모든 부서가 사용할 <하나 바이블> 4과정 1학기 교재를 출간했다. 하나님 나라의 시작에서부터 역사, 확장, 실현, 전파, 그리고 완성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주제로 3년간 신구약 파노라마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이제 1년 두 학기 동안 교리를 배우게 된다.

교재는 이번에 출간된 1학기 ‘하나님 나라 백성의 뿌리’에서 성경론을 시작으로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을 배워 신앙의 ‘뿌리’를 세우고, 2학기 ‘하나님 나라 백성의 열매’를 통해 구원의 서정, 십계명, 교회론의 내용을 통해 ‘열매’ 맺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회교육개발원은 교리가 어렵고 가르치기 막연하다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준비 과정에서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교리 교재를 분석하고 현장 지도자 및 교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반영해 눈높이에 맞고 재밌는 교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가정용 교재는 부모의 피드백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하고 구성했다.

영유아, 유치부의 경우 기존 교재보다 두 배로 사이즈를 키워 놀이북 형태로 제작했고, 유년부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소그룹 활동을 더했다. 초등부는 웹툰을 통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청소년부는 설교 노트와 토요 큐티 등 교리를 삶의 예배와 실천으로 연결하도록 돕는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학청년부 교재는 성경 내용 속에서 교리적 적용을 발견하고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노영주 원장은 “4차산업혁명과 함께 빠르게 변화 발전하는 세상 가운데 무엇을 분별하고 무엇을 따라 살아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라며 “다음세대의 신앙과 삶이 위협당하는 이때, 믿음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복음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바른 가르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라고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총회교육개발원은 교리 교재 출간에 맞춰 세 차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1차로 12월 4일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에서 행사를 가진 데 이어 7일 대구 범어교회(이지훈 목사)와 9일 서울 왕십리교회(맹일형 목사)에서 다음세대 사역자들을 만난다. 교리교육 과정을 감수하고 지도자를 위한 교육과정 해설, 교사를 위한 해설서를 집필한 박재은 교수(총신대 신학과)가 주제 강의를 전하고, 부서별 연구원들이 교재 사용법 및 사역 계획안을 안내한다. 겨울성경학교, 수련회를 앞두고 특별공과 온라인 콘퍼런스도 별도 진행 중이다. 김희석 교수(총신대 신대원)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12월 11일과 1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이번 계절 주제인 ‘구약성경 맥잡기’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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