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발원〈하나 바이블〉전국콘퍼런스
내년부터 교리 공과 시행 앞두고 설명
“바른 신앙 뿌리 내려 예배·삶 변화되길”

4과정 1학기 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일학교 교사들이 총주제가에 맞춰 함께 율동을 배우고 있다.
4과정 1학기 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일학교 교사들이 총주제가에 맞춰 함께 율동을 배우고 있다.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 목사, 이하 교육개발원)이 2024년부터 진행할 <하나 바이블> 4과정 1학기 교리 교육을 앞두고, 교육 과정을 안내하고 교재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12월 4일 광주(광주동명교회)와 7일(범어교회), 9일 서울(왕십리교회)에서 세 차례에 걸쳐 열린 콘퍼런스에는 연인원 813명(광주 141명, 대구 280명, 서울 392명)이 참석해 교리 교재에 대한 전국 주일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교육개발원 이사장 송태근 목사(삼일교회)는 3차 콘퍼런스에서 전한 ‘세 가지 준비’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교사와 목회자의 삶은 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 길을 만들고 닦는 자들”이라며 “이 길에 들어서는 학생들,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풍성한 생명 가운데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앞선 두 차례 콘퍼런스에서는 교육개발원 이사인 이한석 목사(광주동산교회, 1차)와 이지훈 목사(범어교회, 2차)가 각각 설교했다.

노영주 원장이 교육개발원의 사역과 더불어 내년도 교리 교육 시작에 맞춰 진행하는 바른 신앙 캠페인을 소개했다. 노 원장은 2024년도 교육목회 방향이 바른 복음으로 교육을 해 나가자는 데 있음을 강조하며, 성경의 핵심 가르침을 가지고 확고한 교리로 세상의 많은 도전에 응전해 나갈 것을 현장에 함께한 교역자들과 교사들에게 요청했다.

이번 콘퍼런스의 핵심인 <하나 바이블> 4과정 1학기 교리교육 과정 전체 특강은 감수자로 참여한 총신대 박재은 교수(신학과)가 맡았다. 박 교수는 개혁교회가 신앙의 정통을 지키기 위해 사도신경이나 웨스트민스터고백서, 소요리문답 등 바른 신앙의 고백을 가르쳐 온 역사를 설명하며, 교리교육의 목적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예수님·성령님이 누구신지,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바르게 알고 고백하도록 가르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 백성의 뿌리를 형성하는 과정인 만큼, 교리 교재를 통해 교역자들과 교사들이 학생들의 믿음의 뿌리가 튼튼히 내려지는 사역에 집중하기를 조언한 것이다. 그는 “바른 신앙의 뿌리가 든든히 내려지면 예배와 삶이 달라진다. 자라고 꽃피우고 열매 맺게 된다”라면서 “이번 학기, 부지런히 아이들 마음에 말씀의 씨앗을 뿌리자.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도록 기도하며 가르치자”라고 제언했다.

해설 후에는 영유아부부터 대학청년부, 장년 및 구역에 이르기까지 교육개발원 담당 연구원들이 부서별로 나뉘어 교재 소개 및 활용법, 사역 계획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청소년부 교사는 “소요리문답을 가르치고 싶었는데 마침 <하나 바이블> 교리 교재가 이 내용을 반영하고 있어서 앞으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고, 특별히 교리교육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 때문에 걱정했다는 미취학부서 교역자는 “연령별 눈높이에 맞게 놀이북 형태의 재밌는 교재가 나와서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교육개발원은 교사들이 보다 쉽게 교리를 배우고 가르칠 수 있도록 ‘나잘모(나도 잘 모르는 교리) 어떻게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교사를 위한 쉬운 교리 아카데미를 온라인에서 공개했다. 이번 콘퍼런스 교리 주제 강의 역시 온라인 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