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임원 및 권역위원장 연석회의서
최우선 과제 뜻 모아…기도운동 확대

다음세대운동본부장 이성화 목사(가운데)가 중앙임원 및 권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다음세대운동본부장 이성화 목사(가운데)가 중앙임원 및 권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상설기관으로 독립한 첫 해, 저출산 극복에 방점을 찍은 다음세대운동본부가 2년 차인 108회기에도 이 일에 모든 역량을 쏟기로 했다.

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이성화 목사, 이하 다음세대운동본부)가 10월 26일 총회회관에서 중앙임원 및 권역위원장 연석회의로 모였다. 이번 회기가 시작되고 처음으로 함께한 본부장 이성화 목사 등 중앙임원들과 권역위원장들은 상견례를 갖고 새 회기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다음세대운동본부는 지난 1년 다음세대 회복과 부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처음으로 실시한 전국 유소년 풋살(축구)대회와 전국 청소년 개혁주의 세계관 스피치대회 등은 연령대별 관심사에 맞춘 접근으로 호응을 얻었고, 교사 양육을 위한 ‘스말로그 대학’으로 사명을 고취시키며 팬데믹 이후 침체한 주일학교 현장 대응에 힘썼다. 특별히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와 관련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개혁주의 신학포럼 △출산사명운동 전개 및 생명존중주일 제정 △출산사명가정 축복의 날 실시 등을 잇따라 전개하며 교단 안팎에 끊임없이 목소리를 낸 바 있다.

108회기에도 다음세대운동본부의 최우선 과제는 저출산 극복이다. 이 문제를 교단의 사명으로 품고 기도 운동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11월 17일 대전 판암장로교회(홍성현 목사)에서 저출산 극복 비전 선포와 함께 사명자대회 및 전국기도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3월에는 권역별 기도회로 이어가며, 5월 19일 생명존중(출산사명)주일에는 교단 산하 전국교회가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명기도회를 갖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유소년 풋살대회와 청소년 스피치대회는 첫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치를 계획이며, 스말로그 대학은 올해 교사대학에서 내년에는 부모대학을 추가해 각각 개강한다.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주체는 가정과 부모가 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것과 연결해 팬데믹 이후 신앙의 위기를 겪고 있는 3040세대 부모 및 교사들을 위한 세움 축제도 기획 중이다.

다음세대운동본부는 향후 이 같은 사업들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고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산하에 다음세대연구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현장 사역자들로 구성된 전문위원들을 위촉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을 시작하는 데 앞서 먼저 이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불을 붙이는 차원에서 11월 16~17일 1박 2일간 판암장로교회에서 정기이사회를 겸한 워크숍 및 포럼을 진행키로 했다.

본부장 이성화 목사는 “지난 1년간 다음세대운동본부가 해왔던 고유한 부분을 지키고 유관 타 부서와 업무 분산을 막기 위해 충돌을 조정해 나가며 연대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의체가 아닌 운동본부로서 정체성과 기능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설교한 직전총회장 권순웅 목사(다음세대운동본부 고문)는 “저출산 문제 대응은 구국 차원이고, 교회 생존과 부흥의 첫 단추”라며 “위기를 하나님 나라 부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답이 다음세대운동본부에서 나와야 한다. 간절함으로 총회에 답을 내고 길을 제시하면 총회는 물론, 한국교회와 민족을 살릴 수 있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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