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7일, 학원복음화협의회 캠퍼스청년연구소 정기포럼을 마치는 날, 대구에서 1차 대유행을 촉발한 31번 확진자가 검진되었다. 이후 지난 1년간 한국교회는 신천지, 8·15 광화문 집회, BTJ 열방센터, IM 선교회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이하면서 지난 1년간 캠퍼스 선교현장에서는 계획하였던 사역을 대폭 수정하거나 연기, 취소해야 했다. 처음 맞이하는 상황이라 현실을 정확히 판단하고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최근 코로나19가 진행되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우리나라 150여 개 선교단체들과 교단선교부들의 연합체다. 2021년 1월 12일과 22일 두 차례의 총회를 통해서 신임 강대흥 사무총장이 선발됐다. 이 과정에서 KMMA 거버넌스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 드러났고, 이제는 회원과 이사들 가운데 이 필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거버넌스(governance)란 한 단체나 조직의 실제적인 주인이 그 운영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일이다. 사단법인법에 의하면 KWMA의 주체는 회원단체들이다. 그러나 교회신학적 관점으로 보자면 KWMA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이번에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세기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기독교 청년의 사회 및 신앙 의식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기독 청년들의 77.4%는 ‘가족(부모)의 영향/전도’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기독 청년들 가운데 모태신앙이 절반이 넘었고, 유치원 이전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비율이 65%정도 되어서 기독교가 가족종교화 되는 경향을 보였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교회를 다닌 비율은 13%밖에 되지 않았다.이러한 경향은 2019년에 조사한 기독 청소년 조사에서도 나타
인터콥(BTJ열방센터-대표 최바울:본명 최한우)의 코로나19 감염자가 1000명 대에 이르고 있다. 아직 방역검진을 거부하는 사람이 1100명이다. 언론에서 개신교 선교단체라 보도하지만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이단성과 불건전 단체로 참여금지했고 기하성이 참여금지한 세력이 인터콥이다. 1월 13일에는 한교총 대표회장과 상임회장단에서 참여를 제한하고 금지한다고 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반사회적 행동이라 규정했다. 그러므로 개신교 선교단체라고 공영방송에서 보도하는 것은 무지의 산물이다. 분명하게 부르자면 교회에 해를 주는 반 교
지난 10월 13일 연약한 어린아이 정인이가 16개월의 짧은 삶을 마감하고 우리 곁을 떠났다. 공중파 방송 에서 해당 사건을 보도할 때만 해도 대한민국의 대다수 부모들은 누구를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않고, 미성숙한 부모 밑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한 아이를 마음 아파하면서 조용히 애도하고 있었다.사실 그동안 이런 아동학대 사건은 비단 정인이 한 명만이 아니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가정 내 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70명이었다. 그 아이들 중 40명은 친부모에게, 2명은 같이 사는 아버지로부터,
“무슨 성탄절이 이렇게 조용해!” 주일학교 학생이 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마음을 시리게 했다. 2020년 성탄절은 우리 생애 가운데 가장 아쉬운 날이다. 거리마다 수 놓았던 성탄 트리도 꺼졌다. 서로 모여서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사라졌다. 함께 모여 축하 감사예배도 드리지 못했다. 그야말로 성탄이 아니라 폭탄 맞은 시간이었다.그래서인지 이번 성탄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성탄절의 주인공은 사라지고 사람들의 즐거움을 누리는 축제가 되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미 성탄절이 점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일어났다. 더욱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던 교회 발 감염도 또다시 일어났다. 물론 대부분의 교회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킬 것이다. 언제나 소수가 문제이긴 한다. 하지만 그러한 변명이 통하리라고 기대하기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쳐있고 상황은 급박하다. 방역 수칙의 적용에서 현실적으로 모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많은 교회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닐뿐더러 정책의 세심함과 일관성을 지적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만, 유독 교회에 대한 차별과 탄압이라는 항변은 세상에 옹색하게 들릴 것이다. 대유행에 어떻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1891년 12월 미 서부해안에서 배 한 척이 조난을 당하여 샌프란시스코 연안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생명을 건진 수많은 선원들은 추위와 허기에 떨고 있었습니다. 조셉 맥피 사관은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들과 항구에 모인 1000여 명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냄비를 가져다가 밖에 걸어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 국솥을 끓게 해 달라”고 외쳤습니다. 이것이 구세군 자선냄비
“우리 엄마가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아기를 갖고 싶지 않거나, 결혼하기 싫은 사람, 아기를 가지기 싫다고 하는 남자한테 아기를 가지자고 몇 번이나 말하는 건 성폭력이라고 하시더라. 슬펐고 화났는데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이 말은 최근 사유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통해 이야기한 내용이다. 영상 끝에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사랑하는 아이를 낳는 게 최고의 행복이죠”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한다. 사유리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정당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명하며 세상을 설득하고
현대 인류는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보장하는 ‘돈’을 벌고자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 자연을 파헤쳐 개발하고 그렇게 해서 경제가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있다. 그 결과 지금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들과 인간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비교하면 인간이 36%, 가축이 60%, 야생동물이 4%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것은 인간이 자연을 개발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한 결과다. 이로 인해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재앙적으로 줄어들게 됐고 부수적으로 인간과 야생동물이 접촉할 기회가 늘어났다. 당연하게도 야생동물로
몇 년 전 수능 감독을 할 때였다. 고사 종료 5분을 남겨둔 상태에서 한 학생이 답안지 표기를 잘못했다며 OMR 답안지 교체를 요청했다. 당시 규정에 따라 고사 종료 5분 이내에는 답안을 바꿔줄 수 없다고 했더니, 그 학생이 “답안지 수정을 못해 1점 떨어지면 선생님이 내 인생을 책임질 거예요?”라고 울부짖기 시작했다. 부득이 답안지를 교체해줬더니 그 학생은 2번이라고 표기했던 한 문제의 답을 3번으로 수정을 해서 답안지를 제출했다. 수능 시험이 마무리 된 후 너무 궁금해서 그 학생이 답을 수정했던 문제의 정답을 확인했더니 정답은
“더 이상 나빠질 게 없습니다.”얼마 전 농어촌 순회 선교길에 만난 목사님께 인사를 드렸더니 돌아온 답변이다. “더 이상 나빠질 게 없습니다.”또 다른 장면. 도시 사는 자녀들이 농어촌에 계시는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 안부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에 꼭 확인하고 전화를 끊는다. “어머님, 교회 가지 마세요!” 그렇게 전화하는 자녀들을 굳이 탓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것이 오늘 우리 농어촌교회 현장의 모습이다.금년에는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 피해가 있었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더욱 강도 높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독감 등으로 가장 힘들
지난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받고 구치소에 재수감되었다. 대법원은 그에게 뇌물죄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8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였다. 패가망신하게 된 개인으로서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를 ‘장로 대통령’이라고 추켜세우고 지원해왔던 한국교회로서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한국의 대통령 중에 세 분의 장로가 있었는데 이승만 장로는 독재와 부정선거로, 김영삼 장로는 무능과 외환위기로, 마지막 이명박 장로는 저급한 뇌물수수 범죄로 사회의 지탄을 받는 처지에 이르렀다. 우리가 양심이 있다면
주요 교단 총회를 앞두고 전광훈 씨의 이단 규정 여부를 주목하는 기사가 일반 언론들을 통해 심심찮게 보도되었다. 이단이라는 단어 자체를 사용하길 꺼리는 언론의 특성을 감안할 때, 전광훈 씨의 이단 규정 여부는 그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다. 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광훈 씨의 이단 규정이 상식적인 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상식. 그렇다. 전광훈 씨가 이단 혹은 이단 옹호자로 규정되는 것을 상식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나는 메시아 나라의 왕”, “하나님이 국가의 대사를 다 보여 주신다.” 이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하 기사연)이 기독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종교적 시공간 개념의 변화를 겪고 있었다. 종교적 시간으로서의 주일이 일상으로, 종교적 공간으로서의 예배당은 가정으로 확장·전환되면서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은 이전과는 다른 형태로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약 50%에 가까운 응답자들(46.9%)이 ‘온라인 시스템 구축 및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가장 시급한 교회의 과제로 꼽았다. 인식조사가 7월, 즉 대면예배가 어느 정도 허용이 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