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어야 할 캠퍼스 선교
[시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어야 할 캠퍼스 선교
  • 김성희 목사(캠퍼스청년연구소 소장, 신반포교회 협동)
  • 승인 2021.02.16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희 목사(캠퍼스청년연구소 소장, 신반포교회 협동)
김성희 목사(캠퍼스청년연구소 소장, 신반포교회 협동)

2020년 2월 17일, 학원복음화협의회 캠퍼스청년연구소 정기포럼을 마치는 날, 대구에서 1차 대유행을 촉발한 31번 확진자가 검진되었다. 이후 지난 1년간 한국교회는 신천지, 8·15 광화문 집회, BTJ 열방센터, IM 선교회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이하면서 지난 1년간 캠퍼스 선교현장에서는 계획하였던 사역을 대폭 수정하거나 연기, 취소해야 했다. 처음 맞이하는 상황이라 현실을 정확히 판단하고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최근 코로나19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 평범한 일상의 회복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더욱 절감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는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메가트렌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사역자들에게는 비대면 방식의 생활과 만남이 가져오는 변화에 따른 준비가 요청되는 상황이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대학이 온라인 개학을 하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이로 인해 캠퍼스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인 신입생 전도와 초청이 특별히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다양한 시도와 분투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연결은 전년도의 20~30% 수준에 머물렀다. 기존 학생들의 모임과 훈련, 수련회와 교제 등은 다양한 온라인을 활용하여 보완할 수 있었지만, 캠퍼스 선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도사역은 쉽게 해답을 찾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복음화협의회와 캠퍼스 선교단체는 온라인 사역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고자 노력하였다. 코로나19 초기에 미디어 사역 전문가를 초청하여 온라인미디어 사역을 위한 실무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코로나19 시대에는 각 단체에서 온라인 미디어사역부의 운영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전문가의 여러 가지 제안이 도움이 되었다. 지난 가을학기에는 코로나19 시대의 대학생 이해를 위한 의식조사를 진행하여 9월에 온라인 포럼으로, 연구소 정기간행물로 발간으로 공유하였다. 최근 1월에는 “코로나 시대의 청년 캠퍼스 사역”이라는 주제로 캠퍼스 선교단체와 교회의 청년 사역 현장에서 진행되었던 모범 사역 사례들을 발굴하여 온라인 포럼을 진행하였다. 이는 캠퍼스와 청년 사역자들이 사역의 통찰력을 얻고 사역의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준비한 것이다.
캠퍼스 사역자들은 2021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가 지속한다는 것을 가정하고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모임이나 행사보다는 기초적이고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연 2회 진행해오던 북 클럽 사역을 보다 내실화하여 연중 상시로 진행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 진행 방식도 소그룹 대면 모임뿐만 아니라 Zoom 등의 온라인을 통한 진행을 활성화하려고 한다. 아울러 청년/대학생들이 개인적 공동체적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온라인 성경읽기를 진행하는 바이블 클럽을 계획하여 45개 그룹이 참여하였다. 지난 수년 간 청년 대학생들이 성경을 너무 모른다는 평가들이 있었다. 온라인 사역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반전시키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이외에도 북한 캠퍼스청년 사역 준비를 위한 모임과 여성사역자 리더십 계발을 위한 모임 등을 준비하고 있다.
기도하기는 2021년 하반기에는 코로나19가 진정되어 신입생 사역의 활성화와 불신자를 초청하는 변증 토크콘서트 등의 사역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올해 신입생 사역은 대면 접촉이 불투명하기에 지인, 교회 소개 등과 온라인을 통한 접촉, 연결이 중요하다. 캠퍼스 선교와 신입생 사역을 위한 교회들의 특별한 기도와 신입생들을 캠퍼스 선교사로 선교단체에 파송하고 연결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