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5:7)주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타인을 돌보고 헤아리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수학 문제를 푸는데 공식을 사용하면 빠르고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와 어려움들도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공식을 사용하면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머나먼 하늘나라가 아니라 바로 ‘여기’에서 ‘지금’ 이뤄지기를 구하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는 물리적 국가 차원을 넘어,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져 천국을 맛볼 수 있도록 조화로운 상태를 말한다. 여기에 이르기까지는 실제 행동과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다. 바쁜 중에도 한적한 곳을 찾아서 기도하셨던 예수님이 우리의 모범이시다.가끔 그리스도인들은 이 점에서 편향된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정치적 사회적
오늘날 지구는 빠른 속도로 더워지고, 그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촌 재해와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수많은 인명과 재산,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의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심화된다. 바로 사람들이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 및 발전의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 때문이다.2015년 195개 나라가 파리기후협정문을 채택한 이후로, 부족하지만 나라별로 자발적으로 감축목표를 세우고 점차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가려 하고 있다. 아직까지 탄소배출량이 실제로 줄어들고 있지는 않지만, 이를 감축하기 위한 전 세계인들의 노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물론 단순히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 5:6)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고통 중에 하나가 배고픔입니다. 배고픔에는 육적인 배고픔과 영적인 배고픔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먼저 영적인 배부름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배부름이 육적인 배고픔을 해결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배고픈 현상은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함에 쫓기는 생활을 하게 만듭니다.야고보서 1장 4절에서 주님은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인내
‘제자의 삶’은 설교가나 목사가 좋아하는 주제다. 기독교 신앙은 특정한 신념을 받아들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가 되는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자도를 가르치는 설교나 책은 기도와 더불어 성경 읽기, 교회 출석,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태도와 실천 등을 강조한다.그런데 제자훈련 프로그램 중에서 자연과 관계하는 법을 가르치는 경우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 지구지킴이 칼럼에서 보았듯이 생태주의적 영성은 성경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이다. 주변 환경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한다면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없고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성경사전에서는 ‘온유’라는 단어를 ‘마음씨가 따뜻하고 부드러움’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나와’(anawah)는 자기를 낮춤, 괴롭힘을 당함, 겸손함이란 뜻을 지닙니다.(민 12:3) 또한 온유에 대해 성령의 열매 중 하나(갈 5:23), 타인에 대해 관대하며(마 18:21~22) 죄인에 대해서 회개할 때까지 인내하는 것(벧전 2:19~25) 즉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것(마 11:29)이라고 설명합니다.성경에서는 온유한 인물로 예수님(마 1
기후위기는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앙의 문제다. 기후변화를 시대의 징조로 분별하고, 이를 통해 주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깨닫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의 기후위기 앞에서 기도함으로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돌이켜야 한다.특히 지구를 식히기 위한 ‘조금 불편한 삶’이 시급하다. 이는 풍요와 편리를 위해 화석연료에 과다하게 의존해 온 우리의 삶을 회개하고 생명을 살리는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지구온도가 1.5°C까지 오르는 것을 막아 고통 중에 있는 지구촌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최소한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우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 받을 것이요”(마 5:4)주님은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위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매우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위로와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는 새 힘을 얻게 하고, 상황을 반전시키는 힘이 있습니다.애통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먼저 심령이 가난해져야 합니다. 누가복음 6장 21절에서는 주님이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주변의 어려움을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에서는 ‘심령’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육체와 구별되는 마음의 주체. 영혼. 인간의 모든 정신적 작용이 일어나는 곳이며, 하나님을 인식하고(렘 31:25; 행 20:22), 찬양하며(시 108:1), 충성을 다짐하는(시 119:167) 자리. 히브리인은 심령이 육체와 대립된 것이 아니라 보완적인 것으로 보았다.’주님은 가짜가 진짜가 되는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진짜가 무엇이고, 진리가 무엇인지를 알리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천국을 소유한 백성이
11월 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의 사름엘셰이크(Sharm el-Sheikh)에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가 열렸다. 이 총회는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연합 기본협약’이 1992년 만들어지고, 1994년에 발효되면서부터 일 년에 한 번씩 각국의 대표들이 모여서 중요한 논의들을 하는 회의이다. 이번이 27번째 당사국총회다.당사국총회에서 다루는 내용은 매년 다르다. 주로 이전 당사국총회에서 약속한 사항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평가도 하고, 또 급변하는 국제적 상황에 따라 새로운 약속을 정하기도 한다. 이번 당사국 총회에서는
사람들이 요즘 별도로 모으기 시작한 것이 있다. 멸균팩이다. 두유팩, 주스팩, 아몬드음료팩 등 내부에 첩합된 종이팩으로 크기 상관없이 모두 따로 모으고 있다.멸균팩, 종이팩은 양면 코팅이 되어 있어 종이와 섞이면 재활용이 어렵다. 현재 종이팩 멸균팩 재활용률은 20% 이하인데, 분리수거를 해도 종이팩(살균팩)과 멸균팩이 섞이면 이 또한 질 높은 재활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별도로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모아진 멸균팩의 비닐과 은박지는 파이프로, 나머지 펄프는 종이 타월로 재활용할 수 있다.또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멸균팩 재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사 43:1~2)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상황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시고 상속자로 삼으시고 우리와 늘 동행하신다고 말씀하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 2:2~4)그리스도인이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자신의 삶과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연합을 방해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리고 왜곡시키게 됩니다. 반면에 갈등을 잘 해결하면 좋은 누룩이 빵을 잘 발효시키듯이 공동체 가운데 선한 영항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환경운동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지역적으로도 강력하게 대처해야 할 일이다. 특히 지역교회와 기독인들이 이와 관련해 더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이다.마침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온 전남지역 서남권 기독교환경네트워크 창립 준비위원회와 목포대학교 기독교수신우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조직 준비모임을 가졌다. 필자도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 대표 자격으로 해당 모임에 초대받아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이날 모임에서는 해양 분야 전문가 이재학 박사(지오시스템리서치 고문)가 IPCC 제6차 보고서를 중심으
107회 총회에서 ‘기후환경위기대응특별위원회’ 설치를 결의하고 조직을 발표했다. 환경위기에 대한 교회 대응이 미미하던 중에 이번 총회 결의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는 성 삼위 하나님만이 우주를 지으신 유일한 창조주요 모든 생명의 보존자이심을 믿는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계에서 물, 토지, 그리고 기후 등에 의존하며 살아간다. 이미 2천 년 전에 사도 바울은 피조물의 탄식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생태감수성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하는 데서 해방될 날을 기다린다고 했다. 창조세계의 보전과 회복은 총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