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목사의 갈렙생각]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고통 중에 하나가 배고픔입니다. 배고픔에는 육적인 배고픔과 영적인 배고픔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먼저 영적인 배부름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배부름이 육적인 배고픔을 해결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배고픈 현상은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함에 쫓기는 생활을 하게 만듭니다.

야고보서 1장 4절에서 주님은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려면 기다림이 필수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시간이 우리로 하여금 주님 앞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줍니다.

자신의 생각으로 말미암은 조급함을 버리고, 주님이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기다릴 때 인내를 온전히 이를 수 있습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면 의를 갈망하는 목마름이 해결됩니다. 우리의 삶에서 주님의 영광이 부족함 없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 17절에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고 합니다. 이 말씀처럼 우리가 믿음으로 복음적 삶을 살게 되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며, 우리는 복 있는 자가 됩니다. 즉 믿음으로 의인의 삶을 살게 됩니다.

글·사진=김영승 목사
·갈렙선교교회
·(사)기쁨을주는나무 이사장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믿음으로 사는 의인은 자신의 어려움과 궁핍함의 순간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사와 기쁨으로 예수님 안에 머물기를 원하며, 복음에 갈급한 자들에게 생명의 떡과 생수이신 예수님을 공급하는 자가 됩니다.

우리가 주님을 향해 의에 주리고 목마름을 고백할 때, 우리의 배고픔과 갈증을 해결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증거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채움을 받는 새 부대가 될 것입니다. 남을 판단하기보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긍휼한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보게 될 것입다. 축복의 통로가 돼 칭송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