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정보요? 요즘 챗GPT로 다 넘어가는 추세입니다.”설교·목회정보를 어떻게 얻고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목회자가 보인 반응이다. 교계는 물론, 특히 목회자들 간에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교회 강단에는 이미 챗GPT로 준비한 설교가 올라오고 있다. 챗GPT가 목회 현장에까지 확산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한국교회 목회자 5명 중 1명이 챗GPT를 사용 중이며 그들 중 92%가 설교 자료와 설교문 작성에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챗GPT를 통한 설교 준비의 윤리성은 적절(33%)과
“한 사람의 헌신이 1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습니다.”개척미자립교회목회자성장훈련원(대표:조성민 목사·이하 개미목훈련원)은 ‘오병이어’의 이적이 이 시대 목회현장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그 원리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훈련방식을 개척교회와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대표 조성민 목사가 섬기는 전주 창대교회 지하층은 이 목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자리이다. ‘사랑과 섬김을 위한 나눔카페’라 이름붙인 이곳은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휴식과 훈련장소로 새 단장을 했다.해외 선교사들과 연계해 들여온 유기농 커피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이 한국사회와 교회를 직격하고 있다. 이번 신종코로나는 2015년 5월 발생한 메르스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바이러스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감염자 186명 사망자 38명을 기록한 메르스 사태와 비교하면, 지금까지 정부와 교회는 신종코로나에 잘 대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치사율이 20%에 이르렀던 메르스에 비해 이번 신종코로나는 전염성은 높지만 치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예방 및 대응을 위한 시스템(매뉴얼)을 갖추고, 조직적 체
장로교신학회 ‘신사참배와 한국교회’ 특별세미나일본인 목회자가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저항정신을 본받아 오늘의 국가주의와 불의에 대해 맞서자는 주장을 했다.한국장로교신학회(회장:안명준 교수)는 11월 21일 유나이티드컬처센터에서 ‘신사참배와 한국교회’를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노데라 히로부미 박사(도쿄 아카바성서교회)는 “주기철 목사는 일본 국가와 교회가 순교시킨 목사”라면서 “자신들이 순교로 몰아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정신을 배우고 계승해 가야 한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히로부미 박사는 “세속권력은 우리
“창의적 목회 일궈나갈 인재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 2020년을 앞두고 ‘급변하는 시대에 2020 목회비전 세우기’란 주제로 연속기획을 진행했다. 지난 다섯 편의 기획을 통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한 오늘의 교회에 필요한 목회비전을 알아봤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와 문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목회의 기준을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연속기획 6편은 ‘전통적이고 혁신적인 인재가 미래를 이끈다’란 제목으로, 기독교 철학자 신국원 교수의 인터뷰를 싣는다.누가 교회의 변화를 이끄는가(IVP)
지난 4월 헌법재판소는 낙태죄(형법 제269조 1항)와 의사낙태죄(형법 제270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는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현행 낙태죄는 유지하되, 낙태죄를 대체할 개정안을 마련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7개월이 지난 지금, 국회는 정쟁 속에 입법 논의를 못하고 있다.낙태에 대응하는 법적 준비낙태죄 폐지에 반대했던 한국교회는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성산생명윤리연구소 프로라이프 등 교계 생명윤리 기관들은 최고의 가치인 ‘생명’의 중요성을
‘마음 흔드는 감동’으로 미래 목회 대비하라시대 문화 변화, 목회에 접목하는 교회 늘어 … ‘감동 주는 배려와 친절 서비스’ 고민 커져야산업화와 정보화 시대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한 오늘의 교회를 위해 연속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2020 목회비전 세우기’ 5편은 ‘이미 시작된 미래를 향한 변화’란 제목으로, 새로운 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를 목회에 접목한 사례를 살펴본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목회의 바람직한 방향도 듣는다.지성 그리고 마음을 흔드는 감동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사람에게 집중하는
한국사회는 2014년 ‘송파구 세 모녀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세 모녀는 전 재산 70만원과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죄송합니다’란 유서 아닌 유서를 남겼다. 이 사건 이후 복지 사각지대의 문제점이 대두됐고, 정부와 국회는 을 비롯해 3개의 법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재정을 확충하고 담당인력을 늘려서 복지를 강화했다. 그러나 11월 2일과 6일에도 서울시 성북구와 경기도 양주시에서 생활고로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막대한 재정과 인력을 투입해도 복지 사각지대는 메워지지 않았다.한
하나님 나라 ‘의와 평강과 희락’ 가르치라 2020년을 앞두고 ‘급변하는 시대에 2020 목회비전 세우기’란 주제로 연속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 3편의 기획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위한 목회 방향으로 사람을 위한 목회, 복음의 깊이를 체험하고 참여시키는 목회에 대해 밝혔다. 4편은 ‘하나님 나라로 소통하는 목회’를 주제로, 2000년대 이후 한국교회 침체기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재발견과 다양한 모습으로 일어나는 사회적 목회의 의미를 살펴본다.추락하는 교회에 날개가 되어줄까“천국 곧 하나님 나라가 무엇입니까. 선을 행한 사람
종교인 과세 시행 이후 목회현장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목회자 납세를 위한 절차로 세무서에 교회정관을 제출하면서, ‘담임목사(장로) 임기제 및 재신임투표제’를 정관에 명시한 교회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대부분 교단들은 목사를 항존직으로 이해하고, 에 임기제와 재신임투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목사의 자격에 대한 부분은 노회의 권한으로 명시하고 있다. 결국 조만간 교회정관과 총회헌법이 상충하는 상황, 교회의 성도들과 노회 및 교단이 대립하는 상황이 도래한다는 것이다.한국교회법학회(이사장:소강석 목사, 학회장:서헌제 교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에 참여하게 하라”탁월한 말씀 콘텐츠가 교회 규모 초월하는 시대 …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 마련해야2020년을 앞두고 ‘급변하는 시대에 2020 목회비전 세우기’란 주제로 연속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편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달라져야 할 목회’의 핵심 요소를 점검했다. 변화가 필요한 목회관은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교회를 조직체로 인식하고 프로그램으로 목회하는 관점을 바꿔 사람을 위한 목회에 집중하자. 둘째, 성도를 신앙의 소비자로 여기며 홍보와 이벤트 중심의 사역에서 벗어나 온전한 복음의 깊이
프로그램서 벗어나 사람에 집중하라일과 삶의 균형 추구하는 ‘워라밸’ 세대 요구 적극 수용하는 사역변화 불가피소그룹 통해 ‘영적 안전망’ 강화하고 분화하는 세대에 맞는 가정사역 살려야2020년을 앞두고 ‘급변하는 시대에 2020 목회비전 세우기’란 주제로 연속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편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달라져야 할 목회’의 핵심 요소를 점검했다.‘급변하는 시대에 2020 목회비전 세우기’ 2편은 ‘사람을 세우고 살리는 목회’란 제목으로, 프로그램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에 집중하는 목회 철학의 필요성과, 목회에 적용할 부분
“목회 프로그램 뛰어넘어 온전한 복음선포에 집중하라”3·1운동 100주년의 기대감에 부풀었던 2019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도 한국 사회는 이슈를 쏟아내며 전 영역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났다. 교회 역시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집중하며, 때론 복음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 때론 함께 변화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2020년을 앞두고 교회와 목회자들이 신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본지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2020 목회 비전 세우기’란 제목으로 연속기획을 시작한다. 1편은 ‘급변하는 시대, 달라져야 할 목회’란 주제로, 전통적인 목회
정보통신기술을 목회와 사역에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사회관계망(SNS)에 단체대화방을 개설하는 단계를 넘어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서 교제와 교육 및 선교 사역까지 활용하고 있다.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앱은 ‘예수동행일기’이다.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가입자가 10만명을 넘는다. ‘예수동행일기’ 앱을 내려받아 활용하는 교회들이 1529곳에 이르고, 신앙과 삶을 교류하는 나눔방은 1만319개가 개설됐다. ‘예수동행일기’ 앱은 단순하다. 매일 큐티와 성경일기 및 제자훈련 등을 통해서 받은 은혜를 일기처
웰빙에 이어 웰다잉이 주목받은 지 오래다. 웰다잉(Well Dying)은 ‘삶을 정리하고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행동’을 의미했다. 최근 웰다잉은 다른 의미로도 쓰인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자신의 결정이나 가족의 동의로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것’도 웰다잉이라고 지칭한다. 2016년 국회에서 통과되어 2018년부터 본격 시행한 연명의료결정법의 영향 때문이다. 법안의 정식 명칭인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을 ‘웰다잉법’이라고 부르고 있다.의료과학의 발달로 생명연장을 이뤄가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