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 교회 주일학생 한 자리에…‘예수동행’ 다짐
꿈 포기한 아이들 “하나님 나라 비전 발견” 고백

“한국교회 미래세대여. 하나님의 꿈으로 일어나라.” 사단법인 꿈이있는미래(대표:김은호 목사, 소장:주경훈 목사)는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오륜비전빌리지에서 2024 꿈미겨울캠프를 진행했다. 김은호 목사가 미래세대들에게 도전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국교회 미래세대여. 하나님의 꿈으로 일어나라.” 사단법인 꿈이있는미래(대표:김은호 목사, 소장:주경훈 목사)는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오륜비전빌리지에서 2024 꿈미겨울캠프를 진행했다. 김은호 목사가 미래세대들에게 도전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미래세대여 일어나라! 하나님은 오늘도 꿈꾸는 자를 찾으신다.”

한국교회의 미래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비전’을 공유했다. 사단법인 꿈이있는미래(이하 꿈미, 대표:김은호 목사, 소장:주경훈 목사)는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오륜비전빌리지에서 2024 꿈미겨울캠프를 진행했다.

미자립 교회 미래세대 섬기다

2024 꿈미겨울캠프의 특징은 ‘섬김’이다. 꿈미는 해마다 겨울과 여름이 되면, 미자립 교회 미래세대를 위한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어린이 172명, 청소년 151명, 스태프 50명 등 373명이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바라보았다.

사실 미자립 교회에겐 캠프는 그림의 떡이다. 투입할 수 있는 예산도 없고, 봉사할 교사도 없다. 문제는 한국교회 내에 미자립 교회가 차지하는 비율이 70%에 이른다는 점. 즉 대다수 교회가 주일학교 겨울·여름사역을 갈망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란 뜻이다.

꿈미겨울캠프에 참석한 미래세대들이 공동체 게임을 하며 형제애를 나누고 있다.
꿈미겨울캠프에 참석한 미래세대들이 공동체 게임을 하며 형제애를 나누고 있다.

꿈미는 미자립 교회의 ‘꿈’을 ‘희망’으로 만들고 있다. 꿈미는 지난 10여 년 동안 미자립 교회만을 위한 겨울캠프와 여름캠프를 진행하며, 주일학교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주경훈 목사(오륜교회 담임)는 “함께 걸으면 길이 된다”면서 “한국교회와 열방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협력 교회들과의 연합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별한 교회에서만 적용되는 교육이 아닌 보편적인 교회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꿈 없는 미래세대에 비전심다

2024 꿈미겨울캠프의 또 다른 특징은 ‘비전’이다. 대한민국 교육은 입시지옥이라고 불릴 만큼 미래세대를 경쟁으로 몰아넣고 있다. 학업에 찌든 미래세대는 꿈을 포기한 채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꿈미는 이러한 미래세대에게 거룩한 꿈을 넣어주고 있다. ‘DREAMER, 하나님 안에서 꿈꾸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 꿈미겨울캠프에서 김은호 목사는 주일학생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줬다. 김 목사는 “진정한 성공은 최고가 아니라 최선”이라면서 “비전과 야망은 목적과 목표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즉 세상은 최고를 찾고 성공을 지향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최선을 다하고 비전을 따라 산다는 뜻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초중고생은 성공을 좇아 살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지난해 7월 5~19일 전국 초중고생 1만38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초중고생 3명 중 1명은 행복보다 돈을 추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모습과 가장 가까운 것은’이란 질문에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답한 초중고생은 36.5%인 반면 ‘돈을 잘 버는 것’이란 응답은 31.2%로 지난해(25.2%)보다 늘었다.

‘DREAMER, 하나님 안에서 꿈꾸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 꿈미겨울캠프에서 백상원 목사(꿈미 부소장)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DREAMER, 하나님 안에서 꿈꾸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 꿈미겨울캠프에서 백상원 목사(꿈미 부소장)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뤄가자”

비전은 사라지고, 오직 부와 성공을 따라가는 대한민국 미래세대. 꿈미는 이번 겨울캠프에서 “하나님 안에서 꿈꾸는 사람이 되라”고 도전했다. 청소년 겨울캠프는 김은호 목사를 비롯해 백상원 목사(꿈미 부소장), 임정택 대표(히즈빈즈 대표), 김보성 목사(울산 신정교회), 변상선 목사(오륜교회 청소년)가 강사로 나서 “인간 생애의 최고의 날은 자기의 역사적 사명을 깨닫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어린이 캠프는 정형근 목사(오륜교회 취학), 한민수 목사(불로교회), 안재우 소장(복화술연구소), 최규명 목사(충정교회), 김준호 목사(오륜교회 취학)가 말씀을 전했다.

김은호 목사는 “요셉이 위대한 인생을 살았던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교했다. 김 목사는 꿈꾸는 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하나님이 주시는 꿈이 없으면 망하기 때문 ▲꿈이 있는 자만이 역경을 극복하고 전진할 수 있다 ▲유혹을 이길 수 있다 ▲꿈이 있는 자에게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은 어떻게 이뤄지는가”라고 반문한 김은호 목사는 “원하고 바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주신 꿈이 이뤄진다. 먼저 회개하고,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경훈 목사는 “험난한 수풀이 우거진 곳도 예수님과 함께하면 길이 된다”면서 “한 번도 걷지 않은 우리의 인생도 주님과 동행할 때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 교회교육에 대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할 때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 주 목사는 “이번 겨울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꿈을 꾸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간증의 주인공이 되는 미래세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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