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
6월 12~16일, 일본 홋카이도
목회자 부부 120여 명 참석해
팬데믹 속에서도 쉬지 않고 달려온 목회자와 사모들이 새로운 출발을 위해 잠시 멈춰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총회교육부(부장:노경수 목사)는 제54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를 6월 12일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에서 시작했다. 수양회는 16일까지 4박 5일 동인 진행한다. ‘샬롬·부흥을 통한 쉼과 재충전’(막 5:31)을 주제로 열린 수양회에 전국의 목회자 부부 12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수양회에서 매일 아침과 저녁, 말씀과 강의로 영적 재무장의 시간을 갖는다. 주간에는 쉼과 관광을 통해 사역에 지친 몸을 달랠 예정이다. 4번의 저녁부흥회와 새벽예배는 변화하는 시대에 목회 현장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목회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저녁부흥회는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등 증경총회장들을 비롯해 기독신문 주필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와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 등이 강사로 나선다. 새벽예배는 이석우 목사(늘푸른진건교회) 배재군 목사(동원교회) 윤영민 목사(대한교회) 서태상 목사(새생명교회) 등이 인도한다.
특별히 셋째 날 저녁부흥회 시간에 산정현교회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오페라단 ‘창’이 무대에 오른다. ‘창’ 단원들은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오페라 <아버지>를 선보인다.
한편 107회기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만에 온전하게 열리게 됐다. 교육부장 노경수 목사는 “지난 3년 동안 어려움을 겪은 교회들이 예전만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을 예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맡은 자가 구할 것은 충성인 줄 믿는다”고 말했다. 노 목사는 이번 수양회를 통해 “주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모든 일정과 계획 속에서 치유와 회복이 있고 다시 그리스도의 소망과 비전을 꿈꾸며, 앞으로 맡겨진 사역들을 신실하고 충성스럽게 감당할 수 있는 결단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성 목사(백령한사랑교회)는 “코로나를 비롯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잇따르면서 교회가 침체된 상황이었는데 이번 수양회를 통해서 목사인 나 자신부터 다시 영전 충전, 영적인 회복을 이뤄 새롭게 힘을 내서 다시 한 번 목회에 도전하려고 왔다”며 “남은 일정 동안 강사들을 통해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도전 받음으로써 다시 현장에서 힘차게 사역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