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엔지오(NGO)가 정부 및 기업과 협력해 튀르키예 대지진 이재민 섬김에 앞장서고 있다.

굿네이버스와 한국 외교부가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이사장:이일하)는 대한민국 외교부와 함께 2월 1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하타이주 재난위기관리청 물류센터에서 열린 기증식에 굿네이버스 대표단과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국제개발민간단체협의회 등이 참석했다.

굿네이버스는 텐트, 침낭 등 총 2억 원 상당의 물품과 한국 정부의 구호품을 함께 튀르키예 정부에 전달했다. 전달된 구호물품은 하타이주 거주해 사는 지진 피해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 관계자는 “한국에서 온 구호물품이 지진 피해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굿윌본부장:한상욱)도 현대엔지니어링, ㈜엠에이치앤코와 함께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굿윌스토어는 튀르키예 대지진 발생 직후 이재민들에게 겨울 의류 약 7톤을 전했다.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캠페인을 통해 모은 구호물품 1000점과 여성 및 영유아용품, 엠에이치앤코에서 보낸 겨울 침구류 3500세트 등을 17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했다.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순식간에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튀르키예 주민들에게 전달할 물품이 지진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광주기독병원(원장:최용수)도 2월 14~20일 병원 로비에 성금 모금함을 비치하고, 직원을 비롯해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 내원객들이 기부한 성금 581만 4570만원을 마련했다. 이 성금을 2월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부에 전달했다. 최용수 원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지진으로 고통 받는 이재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지구촌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최선 다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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