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정책전략 개발을 위한 콘퍼런스’ 강의 요약

기후 변화 및 환경
 

성경에서는 ‘정의’라는 말로 번역된 단어가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관계, 인간 상호 간의 관계, 그리고 자연의 질서 등과 관련이 된다. 따라서 성경이 생태 정의에 관한 근본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생태 정의를 위한 노력은 이 시대에 있어서 기독교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진정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예언자적 입장에서 회개를 외쳐야 한다. 그리고 지금의 삶의 방식을 바꾸도록 부르짖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결과는 비록 비관적이라고 할지라도 끝까지 바른 진리를 외쳐야 할 선지자적 사명이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은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 근접하게 살아야 한다.

창조세계의 보전과 회복은 총체적인 구원의 문제이다. 이제 우리 교단에서도 이 일에 구체적인 대안을 세워서 실천해야 할 때가 되었다. 이제라도 교단에서는 생태계 위기와 그리스도인의 책임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어야 한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첫째, 신학대학원에서 생태신학 강좌를 개설하고 유능한 학자를 양성해야 한다.
둘째, 총회에서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 대응 부서를 상비부로 두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셋째, 각 교회에서는 제직회 부서에 환경절제부를 설치하여 금욕, 절제, 검소, 절약 운동을 통해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넷째, 세계환경의 날인 6월 5일을 기준으로, 대략 6월 첫째 주일을 전국 교회가 환경주일로 지정하도록 널리 홍보하고 각 교회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게 한다.
다섯째, 지속적인 환경 교육을 총회 차원에서 주도하여 실시하고, 각 교회에서도 환경 청지기 양성에 힘쓰게 한다. 일례로, 환경에 관한 소책자를 제작해 각 교회에 배부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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