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정책전략 개발을 위한 콘퍼런스’ 강의 요약

다음세대 교육혁신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을 설계할 때, 인구감소 요인뿐 아니라 디지털 대전환 이라고 하는 사회적 변화에 대한 요인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반 시대 속에서 교단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총회는 기독교교육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회학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총회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는 바로 신앙교육의 장을 확대해 신앙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는 일이다.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주요한 장은 교회와 더불어 ‘가정’, 그리고 ‘학교’였다.

최근 우리 사회가 겪은 코로나19라는 팬데믹과 이후 펼쳐질 엔데믹 상황은 향후 신앙교육의 장이 교회를 넘어 가정과 학교를 연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건강한 미래 신앙교육 사역을 위해 총회교육개발원을 교회-가정-학교를 연계하는 교육정책 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것이다. 특히 교회와 가정을 연계하는 신앙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교육하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 저출산으로 인한 핵가족 시대에 가정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거의 전무한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면 총회교육개발원의 기능과 역할을 보다 확장해 교회와 가정을 연계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신앙교육 회복의 센터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교회학교 운영이 어려운 작은 교회들을 위해 노회 내 연합교회학교 운영을 통한 신앙교육생태체계 복원 △학습자 맞춤형 평생교육과정 개발 △세대통합 프로젝트 시행 △기독교교육 전문가 양성 △메타버스 활용 전자교육과정 개발 △개혁주의 신앙교육 데이터 댐 구축 △원스톱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 △크리스천 미디어 전문가 양성 등에도 힘써야 한다.

현대사회의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디지털 대전환의 사회적 분위기는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다. 미래 신앙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 총회는 ‘양보다 질’, 그리고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래세대 신앙교육을 추진해야 한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