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사장에 전두호 목사…신임이사 선임 등 총회 결의 대부분 이행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채영남 목사ㆍ예장통합) 연금재단이 새 이사회를 구성하고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 예장통합 연금재단은 2월 11일 서울 연지동 다사랑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전두호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이사회 11인을 확정했다.
그동안 해결될 듯 말 듯 했던 연금재단 사태는 법원이 지난 2월 2일 연금재단에 4인 임시이사를 파송할 것을 주문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임시이사를 포함해 이사가 8명이 되어 이사회 개최 정족수를 채운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정서 전 이사장 측으로 분류됐던 조준래, 손석도 이사를 포함해 8인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회 후 연금재단 측은 관할부처에 이사 등기를 신청했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직원들이 원 사무실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로써 긴 시간 파행을 거듭했던 연금재단 사태가 마무리됐다. 연금재단 측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전 이사회의 파행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임 이사장 전두호 목사는 “전 이사회와의 고소를 취하하고 화해할 부분은 하겠지만, (배임, 횡령 등) 법적으로 다뤄야 할 부분은 짚고 넘어갈 것이다. 특감을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늦었지만 많은 분들이 기도하고 염려해주신 덕에 새롭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법과 질서에 따라서 보기에 아름답게 일들을 진행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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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미 기자 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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