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육개발원 집필자 세미나
성경교육 후속 교리교재 집필 돌입
6개 부서의 교재 집필자 60명 참석
“다음세대 위한 교리교재 꼭 필요”

하나 바이블 집필자 세미나에서 박재은 교수가 교리 교육 교재 집필 과정에서 주의할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하나 바이블 집필자 세미나에서 박재은 교수가 교리 교육 교재 집필 과정에서 주의할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첫선을 보인 <하나 바이블>이 3과정 6학기에 걸친 성경 교육을 마치고,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의 원리를 배우는 교리 교육 과정 교재 집필에 돌입했다.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 목사)은 2021년 총회주일학교 융합형 통합 교재인 <하나 바이블>을 출시하고 지난 3년간 신구약 성경을 본문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배우는 성경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 다음은 성경의 핵심 가르침(교리)을 주제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와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배우는 교리 교육 과정으로, 다음세대 신앙을 든든히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과정은 김광열 교수(총신신대원)가 기초를 놓고, 조직신학 교수들의 감수를 거쳐 박재은 교수(총신대)가 상세 요목을 집필했다. 이것을 바탕으로 실제 교재를 집필할 담당자들이 6월 26일 서울 청파동 삼일교회에 모였다.

<하나 바이블> 교리 교육 4과정 1학기 집필자 세미나에는 다음세대 여섯 부서(영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청소년부, 대학청년부)의 교재 집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교육과정을 강의한 박재은 교수는 집필자들에게 포괄적인 교리적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교리는 전체적으로 조망해야 하며, 포괄적 사고로 끊임없이 반성하고 겸비한 자세로 배워야 한다”며 “교리 교육은 단순히 지식적인 것을 아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우리 삶 속에서 변화를 줄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의 후 집필자들은 부서별로 모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교육개발원 노영주 원장은 “최근 한국 사회가 많은 이단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상황 속에 바른 교리 교육은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를 지켜내는 아주 중요한 과업”이라며 “거짓된 이단들을 이기는 방법은 복음뿐이다. 복음을 분명하게 알도록 성경적인 교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원장은 “4과정 교리 교재가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성경의 핵심 내용을 관통하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실천적 고찰 및 적용이 있는 교재로서 주일학교에 씨를 뿌리고 기초를 튼튼히 세우는 과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총회교육개발원은 앞서 지난 5월 열린 여름 사역 콘퍼런스 현장에서 총신신대원 학생들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교리 교육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주일학교 현장에서의 교리 교육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방법이나 교재를 찾기 어려워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번 과정 초등부 교재 집필에 참여한 김사무엘 강도사(세광교회) 역시 “교리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어려운 교리를 어린 학생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으로 가르칠 만한 마땅한 교재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교리를 1년 동안 가르치는 교재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그만큼 교회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을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집필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별히 4과정부터는 기존 청소년부를 넘어 대학청년부 교재도 함께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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