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바이블〉, 3-2학기 교재 출간
교육개발원 콘퍼런스 적용 안내

27일 열린  3과정 2학기 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일학교 교사들이 총주제가에 맞춰 율동을 배우고 있다.
27일 열린 3과정 2학기 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일학교 교사들이 총주제가에 맞춰 율동을 배우고 있다.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총회 주일학교 통합 교재인 하나바이블이 3년 과정의 성경교육 마지막 학기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이야기한다.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 목사)는 하나바이블 3과정 2학기 교재를 출간했다. 5월 27일 신용산교회(오원석 목사)에서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현장 적용을 돕는 콘퍼런스가 열려 다음세대 사역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전국 교회 주일학교 교역자와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콘퍼런스는 주제 강의와 사례 발표, 부서별 연구원들의 특강, 찬양 및 율동 배우기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번 교육과정을 안내한 조호형 교수(총신신대원)는 교재 본문인 신약성경 골로새서에서 요한계시록까지의 내용을 ‘하나님 나라의 완성’으로 소개하면서, △하나님 나라가 실현된 교회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일꾼들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견고한 백성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소망함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확신함 △하나님 나라의 최종적인 완성으로 이어지는 순서를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번 과정의 핵심은 아이들이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완성해갈 것인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던지는 복음 한 마디가 아이들의 인생을 살린다는 확신을 갖고 접근할 때, 주님의 통치와 주의 나라가 선포되고 확장되고 완성될 줄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사례 발표에서는 특별히 군목으로 사역 중인 이솔빈 목사(제1기갑여단)가 ‘하나바이블과 함께하는 번개교회 학생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군인교회 적용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목사는 “처음 부임했을 때 5명의 아이들이 있었지만 주일학교가 없었다. 열악한 환경에도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과 열정을 품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하나바이블이라는 선물을 주셨다”며 “간편하고 실용적인 신앙교재를 사용해 지금은 교사로 헌신한 용사들과 함께 15명의 아이들과 즐겁고 유익한 주일학교를 세워나가고 있다”고 나눴다.

이날 콘퍼런스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오원석 목사(신용산교회)는 ‘교회들아 가슴을 치며 울라’(눅 23:27~28)는 제목으로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무시받는 문화 속에서 신앙을 지키기 힘든 다음세대, 다른 것을 위해 울 것이 아니라 자녀들을 위해 간절히 울며 기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아이와 같은 자의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교회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자신들이 맡고 있는 아이들이 변화돼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백성으로 성장함으로써 마주한 어려운 상황을 신앙으로 지켜낼 수 있도록 믿음의 능력을 간구했다.

끝으로 노영주 원장은 참석자들을 향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를 말씀으로 세워가는 데 있어서 온 힘을 집중해야 한다. 대면과 비대면 모든 환경을 동원해 교회와 가정을 연계하고, 말씀과 삶을 연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전인적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 양성하는 것이 미래세대 교육목적이어야 한다”고 절대적 사명감과 소명감으로 사역에 임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하나바이블은 이번 학기로 3년의 성경 교육과정을 마치고 △하나님 나라 중심의 교리(1년) △하나님 나라 백성의 성품(1년) △하나님 나라 백성의 세계관(1년) 등으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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