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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한국사회에 파고든 이슬람 ⑧ 왜 이슬람을 알아야 하는가유해석 선교사(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구원의 복된 소식’은 모든 민족에 예외없이 전해야 한다
성경의 권위에 도전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복음의 불모지’
이슬람이 존재하는 한 기독교 선교는 미완성 사역

 

▲ 유해석 선교사(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이슬람은 주님이 오시기 전에 복음을 전해야 할 마지막 거인이다. 필자는 이십 수년 전, 런던의 한 서점에서 ‘위대한 심판’(The Great Reckoning)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의 저자는 “다가올 세대에는 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무함마드의 이슬람이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었다. 그 후 공산주의는 75년 만에 붕괴되었으며, 공산주의가 있던 자리를 이슬람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슬람은 지난 14세기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지금도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은 이슬람에 대하여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1. 무슬림은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었다

전 세계 인구는 약 74억 명 가운데 무슬림은 약 16억 명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만 떠나면 외국인 5명 가운데 한 명은 이슬람 종교를 믿는다. 이슬람은 더 이상 아랍지역의 종교가 아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세계 어디에서나 무슬림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선교를 주도해 왔던 서구 세계는 이슬람에 대하여 애써 외면해 왔다. 그 이유는 1400년간 서구와 이슬람은 대립과 반목의 관계였기 때문이다.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무력으로 아라비아 반도를 통일한 후에 아라비안 반도를 벗어난 첫 번째 전투는 비잔틴 황제 헤라클레이오스(Heraclius, 제위 610∼641)와의 전투였다. 그 이후에 비잔틴 제국의 멸망, 십자군전쟁, 오스만 터키의 유럽 침공, 1992년 보스니아 무슬림이 학살 등 갈등관계는 계속 되었다. 이는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걸림돌이 되어왔다. 따라서 사무엘 쯔머(Samuel Zwemer 1867~1952)의 논문에 의하면 1930년 이슬람 인구가 2억300만명일 때, 무슬림에게 선교하는 선교사는 28명 밖에 되지 않았다. 기독교의 중심이었던 서구는 이슬람에 대한 심리적 원수관계로 인하여, 복음을 전하지 않았고 그 결과 전 세계 무슬림들의 약 80%는 한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했던 것이다.

2. 무슬림들은 구교회로부터 무시당했다

기독교회사에서 무슬림이 구교회의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1099년부터 8차에 걸쳐 일어났던 십자군은 성지탈환이라는 구호 아래 약 200년간 예루살렘을 다스렸는데, 무슬림 역사가들에 의하면 군인들은 말을 타고 모스크 안을 휘젓고 다닐 때 모스크 바닥에 피가 얼마나 흥건했던지 말의 굽이 잠길 정도였다고 한다. 그때 많은 무슬림이 학살당함으로써 이슬람과 기독교 사이에 큰 상처가 생겨난 것이다. 물론 데이빗 바렛(David Barrett)의 연구에 의하면 AD 33년부터 AD 2000년까지의 역사 속에서 약 910만명의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에 의해 순교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명령과 상반되게 잔인한 인종주의를 행하였던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더 이상의 복음의 진보와 역사 앞에 이 같은 엄청난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하며 무엇보다도 모든 인류를 편애하지 아니하시고 전 세계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무슬림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3. 이슬람은 과거 기독교 지역에서 성장하고 있다

무함마드가 살던 시절에 중동은 기독교의 중심이었다. 북부아프리카는 가장 큰 교구를 자랑했다. 초대교회 기독교는 5곳에 거점을 두고 있었다. 예루살렘, 알렉산드리아, 안디옥,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 로마였다. 그런데 이 5곳 중 로마를 제외하고 지역적으로 4곳은 모두 이슬람 지역이 되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넘어갈 수가 있었을까? 당시 비잔틴 제국은 페르시아와 100년 넘게 지속된 전쟁으로 인해, 많은 세금을 백성들에게 부과하였다. 특히 비잔틴 제국 아래에서 살아가는 기독교 이단들에게 더욱 가중되었다. 이집트의 경우 비잔틴 제국에 의해 이단으로 판명된 이후에 가중한 세금을 견디기 힘들어 하던 중,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이슬람을 해방자로 여기고 이에 협력하였다. 수백 년 동안 쌓아왔던 신학적인 공로와 업적들이, 단지 몇 십 년의 역사밖에 없던 이슬람에게 넘어간 것이다. 기독교 안의 수 세기에 걸친 이단 논쟁과 끊임없는 영토전쟁 등으로 인해서, 기독교인들의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은 식어갔고 믿음 또한 한계에 이르렀다. 그로 인해 이슬람의 협박에 맞서 싸울 수가 없었던 것이다.

 4. 이슬람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종교이다

1930년 전 세계 이슬람 인구는 2억300만명이었다. 오늘날 16억이 되었다. 1970년에 이슬람 인구는 세계 인구의 15%를 차지하였지만, 2010년에 21.6%로 늘어났다. 아프리카의 이슬람 인구는 아프리카 전체 인구의 41.32%로, 3억2410만명이다. 이슬람을 양적인 면에서 기독교와 비교해 보면, 기독교 인구는 두 배로 되는 데 47년이 걸렸지만 이슬람 인구는 두 배로 되는 데 24년 걸렸다. 이러한 통계는 비록 이슬람이 기독교에 비하여 약 600년 후에 시작되었지만, 문화와 인종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으며, 많은 국가·지역에서 기독교인 수를 압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드베리(J. Dudley Woodberry)의 연구에 의하면, 이슬람 인구는 1930년 2억300만명이었으나 오늘날은 약 16억, 그리고 2030년이 되면 약 22억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보았다. 이 통계에 의하면 이슬람은 매년 약 2000만명씩 성장한다. 그리고 매일 약 6만명의 이슬람 인구가 늘어난다.

5. 한국에서도 이슬람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과 이슬람과의 교류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시작되었으나 오늘날의 이슬람 인구는 1950년 터키군의 한국참전부터 시작된다. 1956년 주베이르 코치(Zubeyr Koch)가 이맘(Imam)으로 부임하면서 이슬람 인구는 ‘208명’이 되었다. 그 후 중동과의 교류 속에서 이슬람이 조금씩 확장되었고 1990년 노동력의 부족과 저출산, 고령화를 힘입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입국하면서 이슬람 인구가 본격적으로 성장하였다. 지금은 약 25만명의 국내외 무슬림과 외국인 무슬림이 살고 있다. 외국인 무슬림들은 40개 내지 50여 곳에 모여 살며 모스크(Mosque)가 16개 무살라(Muslla)가 101개쯤 된다. 또한 무슬림 남성들이 한국 여성들과 결혼하여 국적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는 현실이다. 대학입시 수능에서 제2외국어 영역에서 아랍어를 도입했던 2005년에는 531명(0.43%)에 불과하였으나 2017년에는 수능에서 선택한 수험생 중 5만 2626명, 71.1%가 아랍어를 선택하였다. 2015년 3월 중동 4개국을 방문하고 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중동 붐을 추진한 이후에 이슬람 기도처소 확장, 할랄식품의 활성화, 무슬림 관광객들을 위한 인프라 확장 등으로 인하여 한국에 이슬람 인구는 성장하고 있다.

6. 이슬람은 성경의 권위에 도전하는 종교이다

이슬람에서는 성경이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부패되었기에 알라가 무슬림에게 꾸란을 주었다고 가르친다. 본래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해서 준 구약과 신약의 메시지는 옳은 것이었으나, 구약은 유대인들에 의하여 변질되었고 신약은 기독교인들에 의하여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이슬람에서는 타하리프(Tahrif) 교리라고 한다. 성경이 변질되었다고 주장하는 핵심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꾸란에는 무함마드라는 예언자가 올 것이라고 예수님이 예언했는데, 지금 성경에는 그 내용이 없다. 둘째, 꾸란에는 예수님에게 신성(神性)이 없다고 가르치는데, 성경에는 예수님의 신성이 기록되어 있다. 셋째, 꾸란에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었다가 부활했다는 내용이 없는데, 성경에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사건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성경은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슬람에서 주장하듯이 정말 성경은 변질되었을까? 구약성경은 A.D. 90년에 팔레스타인의 얌니아 종교회의를 통하여 확정되었다고 하지만, 이미 B.C. 400년경 말라기서가 기록된 이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었으며 수백 년 동안 유대인들에 의하여 사용되었다. 무엇보다도 구약의 권위를 예수님께서 인정하셨다(마 4:4; 막 14:27). 신약성경은 최종적으로 A.D. 397년 기독교 3차 카르타고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 즉, 무함마드가 태어나기 200여 년 전까지, 성경은 이미 오늘날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경전으로 확정되어 사용되고 있었다. 1947년 이스라엘의 사해 근처에 있는 쿰란 동굴에서 발견된 사본은 늦어도 A.D. 1세기에 만들어진 것임에도, 오늘날과 동일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모순 때문에 무슬림에게 성경 읽는 것을 금지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7. 예수님은 무슬림을 위하여도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수님께서 무슬림을 위해서도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이다. 이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6가지 이유보다 더 강력하고 중요하다. 예수님은 복음 전파에 대해 “모든 민족에서 복음이 전파되어야” 오신다고 말씀하셨다. 이때 모든 민족 속에는 당연히 무슬림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종교개혁자들의 견해였고 성경의 견해이다. 기독교인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제자들이다. 우리들이 복음의 불모지라고 여기는 이슬람에 대하여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주님이 보이신 모범은 우리에게 벽화와 같을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당시 유대인이 경멸하던 지역인 사마리아에 가서 여인에게 복음을 전하셨다. 이방 땅에 가심으로써, 제자들에게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모든 민족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셨다. 예수님은 그렇게 모든 사람에게, 그리고 모든 민족에게 동등하게 다가가신 것이다. 이슬람권에 나가는 것이 어렵다고 해도 이제는 우리 주변에 무슬림들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무슬림들이 날마다 암송하고 있는 꾸란의 이사(Isa)는 성경의 예수님이시며,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복된 소식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슬람이 존재하는 한 기독교선교는 미완성 사역이다.

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 권순직 목사)는 이슬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총회이슬람대책세미나를 7월 11일(화) 대전 나눔의교회(김상윤목사)에서 개최한다.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장관 및 국정원장)의 ‘이슬람과 국가안보’ 유해석 선교사(FIM국제선교회대표)의 ‘유럽 이슬람 인구성장이 한국에 주는 교훈’ 고광석 교수(총신대)의 ‘기독교와 이슬람의 차이’라는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종교개혁과 이슬람’이라는 주제로 8월 17~18일 총회이슬람대책아카데미가 열린다. 장소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새한교회(임익곤목사) 열릴 예정이며 숙소는 이비스엠배서더(ibis Ambassador)호텔이다. 비용은 1박 2일 일정으로 숙식을 포함한 5만원이며, 강의만 참석할 경우에 2만원이다. 식사와 강의안을 모두 제공한다. 총회이슬람대책아카데미의 강사는 이슬람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지호교수 ‘알라와 하나님 무엇이 다른가’, 소윤정 교수 ‘이슬람 여성’, 김지훈 목사 ‘루터와 이슬람’, 유해석 선교사 ‘이슬람에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견해’, 조용성 선교사 ‘자스민 혁명이후 아랍선교의 대안’, 김요한 목사 ‘무슬림전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 준비되어 있다. 교단 역사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총회이슬람 아카데미에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여하여 총회차원에서 이슬람에 대한 대안을 함께 세워나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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