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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한국사회에 파고든 이슬람 ⑤ 영국의 이슬람 성장이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
  • 유해석 선교사(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 승인 2017.05.31 10:57
  • 호수 2107

다문화시대 교회 문 활짝 열고 건강성 회복 진력하라

이슬람, 저출산·노동력 부족 틈새 파고들며 영국교회 쇠락 재촉 … 다음세대 신앙 전승 강화, 개종 가능성 차단해야

▲ 유해석 선교사 (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지난 5월 22일 영국 맨체스터의 대형 공연장에서 무슬림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로 22명이 죽음을 당하고 59명이 치료 중에 있다. 지난 3월 22일 런던 국회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승용차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하고 테러 경계를 올린 지 두 달 만에 다시 테러가 벌어졌다. 이번 테러 사상자 수는 2005년 런던 지하철 연쇄 자폭 테러로 52명이 사망한 이후 영국이 입은 테러 피해 중 가장 큰 것이다.

과거 영국은 청교도 운동이 일어나고 기독교가 꽃을 피워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영국은 유럽에서 이슬람의 중심지로 변하고 있다. 영국의 기독교 인구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반면에 이슬람은 가장 성장하는 종교가 되었다. 유라비아(Eurabia)라는 단어는 유럽에 사는 아랍사람들의 연합과 결속을 위하여 1970년대에 만들어진 잡지의 이름으로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합성어이다. 그러나 이제 유라비아라는 단어는 유럽이 이슬람화 되어간다는 상징으로 바뀌었다. 유라비아의 수도는 런던니스탄(Londonistan, 런던이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테러지원 도시로 변해간다는 것을 비꼬는 말)이 되어가고 있다.

1. 영국에 이슬람이 들어오게 된 원인

그렇다면 영국에 이슬람이 들어오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첫째, 노동력의 부족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들어오게 되었다. 영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많은 젊은이들이 사망하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 때 임금이 상대적으로 싼 가난한 외국인들이 이민을 오게 되었는데 그들이 대부분 이슬람 국가에서 왔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에서 이민자들이 들어왔다.
둘째, 영국인들의 저출산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영국의 인구감소 문제는 심각하다. 영국은 한 여성이 평균 1.6명의 자녀를 낳는다.

셋째, 고령화이다. 저출산 문제로 인하여 젊은이들은 줄어드는데 노인 인구는 늘어난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필요하다. 노동력의 부족과 저출산 그리고 고령화로 인하여 이슬람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 영국에서 이슬람의 성장원인

첫째, 이민이다. 1997년과 2010년 사이에 영국으로 550만 명의 외국인이 들어왔으며 영국 내 무슬림의 68%는 남아시아 출신들이다. 파키스탄이 가장 많은데 전체 무슬림의 43%였으며, 방글라데시인들이 17% 그리고 인도인들이 8%이다. 7%는 흑인들이다. 12%는 백인들이다. 대부분의 무슬림이 잉글랜드에 살고 있지만 스코틀랜드에도 존재한다. 스코틀랜드 지방정부(Scottish Office)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외국인의 61%가 무슬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둘째, 다산이다.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는 그의 마지막 설교에서 “자녀를 많이 낳아서 이슬람을 번성케 하라”(Abu Dawood, Nisai and Hakim)고 하였다. 이슬람에서는 이러한 가르침으로 인하여 피임을 금지한다. 또한 꾸란은 독신을 허용하지 않는다. “너희들 가운데 독신자는 결혼할지어다.”(꾸란 24:32) 따라서 무슬림 여성은 모두 결혼하며 자녀를 많이 낳음으로서 이슬람은 성장하고 있다. 영국에서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무슬림 여성은 평균 6~7명의 자녀를 낳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슬람 인구가 늘어가는 것이다.

셋째, 꾸란에 의하면 무슬림 여성은 반드시 무슬림 남성과 결혼해야 한다(꾸란 2:221). 반면에 무슬림 남성은 무슬림 여성, 유대인 여성, 기독교인 여성과 결혼할 수 있다(꾸란 5:5). 영국에 이민 온 무슬림 남성들이 기독교인 영국인과 결혼을 한다. 그 사이에 자녀를 낳으면 자녀는 아버지의 종교를 따르는 것이 이슬람법이기에 세대가 갈수록 이슬람 인구는 늘어간다. 이 외에도 무슬림들은 일부다처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꾸란 4:3). 영국에 이슬람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서 영국정부는 무슬림 이민자들의 일부다처를 인권차원에서 받아들이며 한 남편에게 부인이 추가로 있는 경우에 혜택을 주는 법안을 마련했다.

넷째, 개종이다. 영국인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있다. 영국 무슬림의 12%가 백인 개종자이다. 영국은 2020년이 되면 이슬람의 모스크 출석 인구는 가톨릭을 포함한 성공회와 개신교 등 전체 교회에 비하여 월등이 많을 것이며 영국에서 가장 넓게 실천하는 종교가 될 것이다.

3. 이슬람 증가로 인해 나타나는 사회적 변화들

영국 2011년 인구조사에서 종교도 포함됐는데 2001년 이슬람 인구는 150만 명(2%)에서 280만 명(4.8%)으로 75%가 증가하였다. 여기에 불법 체류자들을 포함하면 더 많은 이슬람 인구가 있다. 모든 종교가운데 가장 빨리 성장한 종교가 이슬람이다. 영국에서 동질문화권의 이동은 사회적인 문제를 안겨다 주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문화와 만남은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특히 이슬람과 만남은 더욱 그렇다. 영국의 대부분 무슬림들은 영국이 이슬람 국가가 되기를 소망한다. 따라서 이슬람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서 이슬람법인 샤리아(Sharia) 법이 도입되었다. 이 샤리아를 적용하는 법정이 현재 영국 사법제도로 공식 편입되었다. 2007년 8월에 무슬림 국제법원의 샤리아 재판소를 여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이 법안이 통과된 후에 2009년에는 영국 전역에서 85개의 샤리아 법정이 세워졌다. 또한 이슬람 사원이 늘어간다. 1980년대에 매주 4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고 두 개의 모스크가 세워졌다. 700개의 교회가 모스크로 바뀌었다.

영국은 통계적으로 약 1800개의 모스크와 3000에서 5000개의 이슬람 센터와 꾸란 학교가 있다. 인구통계학으로 볼 때, 영국에서 백인들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에 이슬람 인구는 늘어가고 있다. 2011년 인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영국 기독교인의 감소세가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25세 이하 영국인 중 무슬림 비중이 1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무슬림들은 15년 동안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과 웨일즈에서 이 기간에 무슬림이 75%나 늘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영국으로 이민 온 60만 명의 무슬림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

4. 한국 이슬람 증가에 대한 교회의 대안

영국의 기독교가 내리막길을 걷는 것과 동시에 이슬람이 성장하는 것은 둘 사이에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오늘날의 영국은 한국의 내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무슬림이 한국에 들어오게 된 원인이 1990년대에 들어서 시작된 노동력의 부족, 저출산, 고령화 현상 때문이다. 또한 한국 이슬람이 성장하는 원인도 이민, 다산, 무슬림들이 한국 기독교인들과 결혼, 그리고 한국인들의 개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슬람 인구가 한국에 들어온 원인과 성장하는 원인이 영국과 닮았다. 한국교회는 이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 이에 대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교회가 건강해야 한다. 유럽과 미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사람들의 약 80% 이상이 교회에 출석하던 교인(Back sliding Christian)들이다. 한국에도 가나안 성도라는 말이 있다. 가나안을 거꾸로 하면 안나가가 된다. 즉, 예수는 믿는데 교회는 안 나가는 기독교인을 말한다. 가나안 성도를 약 17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교회에 안 나가는 이유가 같은 교인들의 이기적인 모습에 실망하여(40%), 목회자에 대한 실망감(32%). 헌금에 대한 부담감(17%)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슬람의 약 90%에 해당하는 가장 큰 종파인 수니파는 성직자가 없다. 이슬람에는 헌금도 없다. 이슬람의 교리에서 2.5%에 해당하는 구제금은 개인이 구제하는데 사용하는 것이지, 교회의 헌금의 개념이 아니다. 그런데 이슬람의 알라는 기독교의 하나님과 똑같다고 홍보한다. 똑같은 하나님을 섬기는데 부담이 없기에 가나안 성도들 가운데 이슬람으로 개종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가나안 성도들의 62%가 당장 교회를 출석하고 싶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교회의 건강성이 회복되면 얼마든지 교회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다문화시대에 맞게 교회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한국에서 정착한 외국인의 숫자가 이미 200만 명이 넘었다.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배우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결혼하는 인구의 10쌍 중 한 쌍이 외국인과 결혼한다.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생도 8년 만에 7배 늘어났고, 2017년 말에는 1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예수님은 인종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으셨다. 더 나은 삶을 찾아서 한국에 온 외국인들을 위한 성경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거류민이 너희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같이 여기며 자기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 19:33~34) 그들을 향하여 교회를 활짝 열어야 한다. 그리고 전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단 무슬림들은 교회 밖에서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고자 할 때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 좋다.

셋째, 신앙 전승률을 높여야 한다. 신앙 전승률이란 부모가 믿는 신앙을 자녀들에게 전승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 불교의 신앙 전승률은 97%이다. 그러나 개신교의 신앙 전승률은 아버지 혼자 믿으면 57%, 어머니 혼자 믿으면 70%에 불과하다. 2013년 한미준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기독청년 84.5%가(중학교 이전에 65.1%, 중학교 이후에 19.4%) 부모로부터 신앙이 전승되었다. 자녀들을 신앙으로 양육하여야 한다. 신앙으로 양육하지 않는다면 다음 세대에는 우리 자녀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2015년 1월 인터넷을 통하여 IS에 가담했던 김 모 군의 부모는 기독교인이다. 한국인 무슬림들도 인터넷을 통하여 청소년들에게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해야한다.

넷째, 선교해야 한다. 이슬람을 창시자 무함마드는 진리를 찾고자 방황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무함마드는 제대로 된 기독교인들을 한 명도 만나지 못하였다. 무함마드가 만났던 기독교인들은 비잔틴 기독교제국으로부터 이단으로 정죄를 받아서 박해와 과도한 세금을 피하기 위하여 아라비아 반도로 이주한 기독교이단들이었다. 당시에 비잔틴 기독교 제국은 아라비아 반도에 선교사를 파송한 흔적이 없다. 그 후에도 유럽과 이슬람은 심리적인 원수가 되어서 지난 14세기 동안 각종 전쟁으로 이어져 왔다. 따라서 서구 교회가 부흥할 때도 심리적 원수 상태였기에 이슬람권에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 사역에 한국교회와 한국 기독교인들이 쓰임 받기를 원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에베소교회에 하신 말씀, 즉 “그러므로 어디에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는 요한계시록 2장 5절을 기억해야 하며 초대교회의 원시적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유해석 선교사(총회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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