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목회자가 한국교회의 내부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혁신 대상의 1순위로 꼽은 것도 ‘목회자 자신’이었다고도 보도되었다. 19일 ‘코로나19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 결과 보고서’에 발표된 내용에 근거한 보도 내용이다.총회는 지난해 11월 22일∼12월 3일 예장합동과 타교단 목사 및 부목사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중 “한국교회에 혁신이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목회자 86%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약간 필요’(12.9%)까지
한 요리프로그램에 영국인 부부가 초대되었다. 그날의 메인 요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스테미너 음식인 장어구이였다. 영국인 부부는 당황한 기색을 나타냈다. 영국에도 장어요리가 있다는 것이다. ‘장어젤리’라는 음식인데, 비릿함의 대명사이고 각종 프로그램에 벌칙 도구로 나올 정도로 비호감 이미지가 강하단다.산업화 시대 먹을 것이 부족했던 영국인들에게 강에서 흔하게 잡히는 것이 장어였다. 생명력 강한 장어를 제철에 많이 잡아 보관기간을 늘이기 위해 젤리 형태로 만들었다고 한다. 맛을 위한 요리가 아니라 겨울이나 식량이 부족할 때 먹기 위한 비
비즈니스에서 자주 사용하는 ‘시너지’라는 용어가 있다. 그리스어로 ‘συνεργός’라 하는데 ‘함께 일하다’라는 뜻을 가졌다. 혼자보다 둘이 합쳐졌을 때 독립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낸다고 해서 ‘협력작용’ 혹은 ‘상승 효과’를 ‘시너지 효과’라고 부른다.시너지의 기원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창 2:18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게 여기셔서 그에게 ‘돕는(에제르:helper) 배필(네게드:~의 앞에)’을 만들어 주셨다. 계속해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
“작은 것을 이기는 것은 큰 것이다.” 이 말은 누가 보더라도 맞는 말 같아 보인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금세 알아차리셨을 것이다. 오히려 성경에서는 “작은 것이 큰 것을 이긴다”고 말씀하고 계시다.전국주교가 전국성경고사대회를 개최한 것이 올해로 딱 50회째이다. 66년의 전국주교 역사 초창기에 시작한 이 대회는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 왔다. 아니 명맥을 유지한 정도의 차원이 아니라 화려한 꽃을 피워 왔다. 43회를 맞는 찬양경연대회와 율동, 워십, 성경암송대회는 그동안 우리 교단의 자랑거리였다. 한창때는 참가
지난 13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는 ‘총신대 정상화 청문’을 실시하고 정이사 체제로 전환을 결정하였다. 이로서 지난 2년 4개월 동안 임시이사 체제로 비정상적인 경영을 해왔던 총신대가 정상화의 길이 열린 것이다. 이번 사분위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동안 총신 정상화를 위해 수고한 소강석 총회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제는 총신의 모든 구성원들이 그동안의 오해와 불신과 갈등과 분쟁을 딛고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총신의 진정한 주인은 구성원들이 아니다. 총신을 세우시고 지금까지 붙들고
인터콥(BTJ열방센터-대표 최바울:본명 최한우)의 코로나19 감염자가 1000명 대에 이르고 있다. 아직 방역검진을 거부하는 사람이 1100명이다. 언론에서 개신교 선교단체라 보도하지만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이단성과 불건전 단체로 참여금지했고 기하성이 참여금지한 세력이 인터콥이다. 1월 13일에는 한교총 대표회장과 상임회장단에서 참여를 제한하고 금지한다고 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반사회적 행동이라 규정했다. 그러므로 개신교 선교단체라고 공영방송에서 보도하는 것은 무지의 산물이다. 분명하게 부르자면 교회에 해를 주는 반 교
새해 벽두지만 난세(亂世)에 난맥(亂脈)이다. 교수들의 사자성어 ‘아시타비’(我是他非)처럼 내로남불의 사고 속에 공의와 정의가 무너져가는 뼈아픈 시대이다. 교회 밖의 문제는 그렇다 하더라도 내부는 어떠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마찬가지다. 대면과 비대면 예배를 놓고도 신학적 논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정부와 교회의 마찰은 연속되고 있다. 공교회가 무너져 가는 것을 보면서도 대안을 찾기가 힘들고, 서로를 향한 관계도 배려와 존중보다 갈등의 요소가 훨씬 더 커진 것이 내부의 현실이다.처한 환경을 변화로, 기회로 창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
안타깝게도 교회의 이미지가 이렇게까지 훼손되는 때가 또 언제였을까 싶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하여 신천지에 대해서는 이단이며 교회와 다르다는 것을 부각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일어나는 집단감염 사건에서도 교회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더욱이 특정 선교단체를 통한 700여명의 감염 확산은 교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에 충분했다. 검사명령 거부와 연락두절뿐 아니라 백신접종에 대한 왜곡된 해석 등으로 비난이 증폭되고 있다. 물론 우리 교단은 그 단체와 교류를 금하는 조치를 한 바 있지만, 연결되어 있는 줄이 완전히 끊긴 지는 의문이
본질 중심의 ‘심플, 베스트, 올 라인’ 교회로 세워갑시다새해가 밝았다. 역시 코로나19 시대는 진행 중이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한국교회 위기의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모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여야 할 성탄축하 예배마저도 모이지 못했고, 앞다투며 자리 경쟁을 해야 했던 송구영신예배마저도 텅 빈 예배당에서 온라인 영상으로 예배를 송출해야만 했다. 당연히 찬양대, 대심방, 성찬식, 맛있게 먹었던 주일 점심 식사의 추억은 아련하기만 하다. 백신과 치료제가 상용화되더라도 집단 면역을 가을쯤으로 목표한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목회현장이 위기에 직면해 있고, 미자립교회나 개척교회는 존폐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예장합동총회가 거금을 풀어서 어려운 교회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뻤습니다. 형제 교단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한국교회의 회복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지하여 한국교회의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서 양 교단이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면 좋겠습니다.일각에서 추진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은 의도와 달리 동성애나 동성혼 합법화를 향한 길을 열지 않을
코로나19와 함께 하던 2020년을 보내는 감상은 각각 다를 수 있다. 이제 2021년. 새로운 해를 맞으며 함께 같은 다짐을 하면 어떨까? 지금까지 교회는 교회 그 자체에 집중해 온 것은 아닌가 싶다. 진정한 의미의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데 얼마나 많은 힘을 썼는가 말이다. 목회자요, 교회의 지도자란 모름지기 ‘킹덤 빌더’여야 한다. 하나님 나라, 그 왕국을 세우는 건설자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에서 그것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다.‘내 교회’에 집중하고 ‘내 목회’에 매달리다 보니 하나님 나라에는 관심을 기울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매번 새로움에 대한 기대치가 있었다. 적어도 올해는 작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새해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코로나19 사태는 아직도 진정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백신은 언제 우리에게 허락될 것인지 기약이 없다.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고, 경제 사정은 바닥을 헤맨다. 정치인들은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을 뿐, 국민에 대한 관심은 하나도 없다. 온 세계는 자국의 이권다툼으로 혼돈에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는 어느 곳에서도
이 시대의 교회나 크리스천들을 접할 때마다 떠오르는 것이 있다. 영지주의(靈智主義, Gnosticism)이다. 영지주의의 간단한 정의는 타락한 형태의 교의를 가진 한 이단사상으로만 판단하는 데 그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심각한 이단사상이다. 우리는 구원을 믿음(faith)으로만 가능하다고 하지만 영지주의는 앎(Gnosis)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주장을 한다. 좀 더 자세하게 접근한다면 앎으로, 사람의 기원이 신성에 있음을 알고, 이 깨달음을 통해 사람의 구성 중 영적요소인 영혼은 물질세계를 벗어나서 자유롭게 된다는 주장이다. 그런
코로나19로 셧다운(shutdown)된 현 상황에서 2021년 한국교회는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벽두에 터진 ‘정인이 사건’은 단순한 아동학대를 넘어서 기독교인을 향한 공분으로 번졌으며, 일부 교회가 정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현장예배를 강행하여 눈총이 한층 따가웠다.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한랭전선으로 인한 영하 20도 날씨만큼이나 얼어붙었다.한국교회 주요교단과 기관들은 새해를 맞아 소수가 모인 현장예배와 비대면 화상예배를 통해 하례회를 갖고, 교회의 정체성 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대부
영상 미디어 사업 중점 추진, 피스메이커 역할 감당할 터 사장 최무룡 장로는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영상 사업으로 신문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할 계획을 밝혔다. 최 장로는 취임 3개월 만에 신문사 안에 영상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기독신문 뉴스G’ 유튜브 채널을 런칭했다. 뉴스G는 하나님(God)의 마음으로 세상을 본다는 의미를 담아, 교단 내 소식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종이신문이 하향세를 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은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유튜브 영상 미디어